<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한 연구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안정된다고 하면서 “이것은 체지방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2형 당뇨병 위험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최근에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에 소개된 또 다른 연구에서 스위스 연구진은 식사 때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균형을 잘 맞춰 섭취하면 몸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유익하다고 결론 내렸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고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 수행 능력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럽임상영양학저널>은 끼니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활력은 높아지고 피로도는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균형 잡힌 식사가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구력을 더 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와 운동에서의 의학과 과학(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은 운동 이후에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사나 영양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기분이 나아지고 기운이 솟구치며 자신감이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적절히 조화된 식사를 하면 발열효과(지방 연소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영양소의 소화 흡수 능력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였다. 이 외에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적절히 배합해 식사를 하면 식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도 경험을 통해 똑같은 결과를 확인했기에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균형을 이룬 식사를 하고, 당신에게 그렇게 하도록 권하는 것이다.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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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이어트 및 대사증후군 개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채식주의자들은 과일, 채소, 곡물, 견과류, 씨앗과 콩 등을 먹고 고기는 거들떠도 안 본다.

간혹 유제품을 먹는 사람, 유제품은 안 먹지만 달걀은 입에 대는 사람, 달걀과 유제품을 모두 먹는 사람도 있지만 이들 모두 고기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 완전한 채식주의자는 우유, 달걀, 심지어 꿀 같은 모든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다.

채식주의는 올바른 식사법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영적인 노선이자 신념이다. 육류 제품용으로 사육되는 동물들의 고통스러운 경험이 고기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섭취하는 사람에게 옮겨진다는 얘기가 있다. 음식에 담긴 의도나 의미가 우리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 이야기가 충분히 이해된다.

어떤 사람이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 데는 아마 이러한 사실이 영향을 미쳤을 확률이 높다. 나는 이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육류 생산 업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누구든 더 이상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거나, 적어도 고기 섭취를 줄이기로 결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야생 연어, 방목한 닭과 그들이 낳은 달걀, 풀을 먹고 자란 소고기만을 선택한다. 이것들은 값이 더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충제와 성장촉진호르몬 같은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식품 역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기농 식품에는 저마다 유기농 인증 표시가 되어 있다. 그러나 유기농 인증 스티커는 어떤 제품에든 붙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라. 그것은 오늘날의 소비시장에서 꽤 쓸모 있는 소재가 되었지만, 해당 제품이 합법적으로 유기농이라는 보장은 되지 못한다. 나는 그 스티커가 건강에 유해한 일부 고지방 가공식품 라벨에도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식품 및 영양 분야에서의 또 다른 흐름은 음식을 날것으로, 혹은 적어도 116℃ 이하로만 가열해 먹는 것이다. 이는 날음식과 살짝 익힌 음식이 완전히 익힌 음식보다 영양소 파괴가 적고 소화 및 흡수에 도움을 주는 효소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가열했을 때 영양소 흡수가 더 잘되는 채소들도 많다는 사실을 놓치면 안 된다.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 그런 경우다. 또 날음식에 효소가 온전한 형태로 살아 있다는 주장은 그리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 몸은 자체의 효소를 사용해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식 역시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한다기보다는 개인적인 기호와 철학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자연식도 가공하지 않은 천연의 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또 다른 식사 유형이다. 자연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음식의 질이 건강, 에너지, 행복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옳은 말이다. 그들은 생선과 해산물, 씨앗과 견과류,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가공되지 않은 자연 식품을 소량 섭취한다. 어떤 이들은 여기에 우유와 요구르트를 포함시킨다. 자연식 식단은 계절에 따라 바뀌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충족시킨다.

하지만 채식, 생식 혹은 자연식을 할 경우 자칫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과학적 연구 결과들은 채식, 생식 혹은 자연식을 하는 사람들이 비타민B12 결핍증과 빈혈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러한 문제는 적절한 영양보충제 섭취로 해결할 수 있다.

<노화와 발달의 메커니즘(Mechanisms of Aging and Development)>에 발표된 한 연구는 채식주의자들이 체내의 당화반응 때문에 비채식주의자들보다 더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결론내렸다. 당화반응은 포도당이 몸속의 단백질과 유해한 방식으로 결합하는 현상으로, 단백질의 기능을 축소시킨다. 하지만 카르노신 보충제를 적정량 섭취하면 이 상태를 피할 수 있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심장병에 덜 걸리고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그것은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할 경우의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채식, 생식 혹은 자연식을 하는 사람들을 상대할 때면 늘 적정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하라고 강조한다. 고기가 싫다면 자연식품점과 건강식품점에서 콩과 콩나물, 단백질파우더를 구입해서 단백질을 보충할 것을 권한다.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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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메타볼리즘(Metabolism)>에 발표된 한 연구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체지방 수준을 낮추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밝혔다.

헬스사이클을 활용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처음 5분 동안은 워밍업을 위해 보통 속도로 페달을 밟지만, 그 뒤에는 ‘60초 동안 온 힘을 다해 전력 질주하기’와 ‘2분간 분당 심박동수 120~130회의 속도로 페달 밟기’를 10~15세트 실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20주 동안 진행된 이 연구에서 한 그룹은 1회에 약 30분 동안 헬스사이클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했고, 다른 그룹은 45분 동안 저속도의 유산소운동을 했다. 그 결과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그룹은 저속도 유산소운동 그룹보다 체지방을 3배나 많이 태워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저속도 유산소운동 그룹이 운동하는 동안 칼로리를 2배나 많이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중에 연소된 칼로리당 피하지방 소모율이 저속도 유산소운동 그룹에 비해 9배나 높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것은 단지 유산소운동 장비의 모니터에 표시된 칼로리 소모 수치만 보아서는 운동의 지방 연소 효과를 측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실제로 체지방은 운동이 끝난 후 여러 시간 동안 연소된다.

이 연구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에 참여한 피실험자 그룹에서 리파아제 지방분해 효소의 활동과 베타산화(지방 연소) 작용이 증가되었음도 보여주었다. 중강도의 유산소운동 그룹에서는 이런 신진대사 효과가 목격되지 않았다.

나는 1999년에 운동법 ‘바디 포 라이프’를 개발했다. 그 운동법은 매주 3회 20분씩의 고강도 운동을 하면서 격일로 30~40분간의 기구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HHS의 권고사항에 부합한다. 또한 이 운동법은 수십만의 이용자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물론 그것이 유일하게 효과적인 운동법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적절한’ 운동 방법은 많다. 당신의 일정에 맞고 자신에게 유용하면서도 편리한 방법이 ‘당신에게 적절한’ 운동법이다. 단, 결정을 하면 바로 시작하고 절대 멈추지 마라.

운동 시간은 미리 계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디에서 몇 시에 어떤 운동을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의 일과표에 포함되어 마치 의사와의 진료 약속처럼 꼭 지켜져야 한다. 계획은 일주일 전에 짤 수도 있고 하루가 시작되기 전날 밤에 짤 수도 있다. 작은 계획이 실행과 결과의 측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운동은 집에서 하거나 헬스클럽 또는 체육관에서 할 수도 있으며, 두 군데 모두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나는 대체로 집에서 운동을 하는데 가능한 자주 밖으로 나가 유산소운동을 한다. 여행 중일 때는 근처 피트니스 센터에 들러 운동을 한다. 집에서 할 때는 바벨이나 덤벨 등의 기본적인 프리웨이트(free weight) 운동기구와 운동벤치(exercise bench)만 있으면 된다.

나는 이제 마흔 고개를 넘었기 때문에 크고 울퉁불퉁한 근육을 만드는 것보다는 운동이 주는 건강상의 이점과 예방의학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일주일에 2~3회 40분씩 기구운동을 한다. 운동할 때마다 몸의 모든 주요 근육군에 힘을 가하고,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상체에 집중해 운동을 하고 수요일에는 하체를 단련하는 식으로 운동을 한다.

심혈관의 건강과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주당 2~3일, 20~30분씩 강도 높은 유산소운동이나 고강도 인터벌 훈련을 한다. 이것은 기구운동을 하지 않는 날에 한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 나가 2분간 걷다가 2분간 조깅을 하고, 이어서 30~60초간 전력으로 질주하는 식이다.

그 뒤에는 걷기-조깅-전력 질주의 패턴을 4~6회 반복한다. 그 효과가 정말 대단하며, 도전 의지를 더욱 강하게 자극한다. 밖에 나갈 수 없을 때는 실내에서 계단 오르기 기계나 헬스사이클을 이용해서 똑같은 방식으로 운동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운동하는 편이지만, 업무 및 여행 일정에 따라 오후나 저녁에 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언제 하느냐가 아니라, 반드시 하는 것이다.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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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최소 3~4시간 이상을 운동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하루에 3시간을 운동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출연시켜 몸매 자랑을 하게 만드는 체중 감량 리얼리티 쇼들이 만든 오해다.

주당 3회 실시하는 30분 걷기로도 어느 정도의 생리적·신체적 건강 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다.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러니 이제 막 운동을 시작했거나 상당 기간 운동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다면 꼭 주치의와 상의한 후(그는 분명 당신을 격려하고 당신의 결정을 축하할 것이다) 주당 2시간 정도로 천천히 시작하라.

하루걸러 30분 걷기나 조깅을 하는 등 간단히 하면 된다. 트레드밀, 헬스사이클 같은 유산소운동 장비를 이용해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괜찮다. 수영, 요가, 테니스, 자전거 타기, 무술 등도 모두 좋은 운동들이다. 여기에 매주 일정 수준의 기구운동을 추가하면 굉장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고 나서는 일주일 간격으로 운동 시간을 더 늘리거나 운동 강도를 높이는 식으로 ‘적정 운동량’을 증가시킨다. 예를 들어 1.5km를 12분의 속도로 달렸다면 11분으로 목표를 올리고, 이 속도에 익숙해지면 다시 10분으로 속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기구운동의 경우에는 역기의 중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강도를 높일 수 있다. 가령 9kg의 덤벨로 어깨운동을 10회씩 3세트 반복했다면 한 달 뒤에는 덤벨의 무게를 11kg으로, 그다음 달에는 13kg으로 올려 잡는다. 이것이 이른바 ‘점진적 저항운동’이며, 효과적인 기구운동의 토대가 된다. 이런 방식의 훈련은 골부피(bone mass)를 늘리고 힘줄과 인대의 힘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그 효과가 엄청나다.

활발히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율도 높아진다. 신진대사율은 몸이 하루 종일 제 기능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열량을 소비하느냐를 나타낸 지표다. 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제대로 하고 나면 우리 몸은 하루 내내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연소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유산소운동 장비의 모니터에 표시되는 ‘운동하는 동안 소모되는 칼로리’만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는 없다.

다음의 권고 사항들은 미국 보건사회복지부(HHS)의 ‘미국인을 위한 운동 지침’이다. 2008년에 발표된 이 지침은 운동 및 건강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과학적 연구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물이니 믿고 실천해도 된다.

● 모든 성인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무활동’ 상태를 피해야 한다. 작은 활동이라도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 일정 수준의 신체활동을 하면 어느 정도 건강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확실한 건강 효과를 보려면 중간 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한 150분, 또는 고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75분을 하는 것이 좋다. 중강도*의 운동과 고강도 유산소운동을 같은 비율로 섞어서 일주일에 75분 해도 괜찮다. 유산소운동은 최소한 10분 단위로 수차례 실시하며, 일주일 내내 고르게 분산해서 진행하면 더 좋다.

● 건강 효과를 많이 또 광범위하게 얻으려면 중강도 수준의 유산소운동을 주당 300분, 또는 고강도 유산소운동을 주당 150분으로 늘린다. 아니면 중강도와 고강도 운동을 혼합하여 병행한다.

● 주당 이틀 이상 모든 주요 근육군을 단련시키는 중강도와 고강도의 근력 강화 운동도 해야 한다. 이런 운동들이 생각하지 못한 건강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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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성은 보통 친밀한 관계의 배우자들이 열망하는 의존을 스스로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내적인 빈곤(neediness)’을 무의식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사람인 경계성을 배우자로 고른다.

자아감이 부족하고 특권의식이 없는 경계성은 자기애성의 투사 대상이 되기 쉽다. 그리고 발달 감각이 왜곡된 경계성은 자기애성의 투사 때문에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고, 피해자고,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자기애성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사람들은 대개 경계성이다. 이들은 누군가 자신을 공격하지 않을까 혹은 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사는 자존감이 낮으며 자아감이 결여된 사람들이다. 자신은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애성의 만능감과 거대성에 쉽사리 넘어간다.

경계성은 자기애성을 세상의 ‘전부’로 이상화하고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착각하면서 자기애성에게 홀딱 빠진다. 이들은 손에 넣을 수 없는 남자에게 애착을 느낀다. 자기애성과 경계성 부부는 찰떡궁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애성이 주로 사용하는 과장된 자아감, 철회, 고립 같은 방어기제들은 그를 감정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신의 배우자에게 동정심이나 연민을 느끼지 않는 자기애성이 가하는 가장 잔인한 공격은 타인들에게 자신들이 매우 귀하고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이상화할 수 있고 자신들의 자기대상 욕구에 부응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자기애성이 얼마나 빨리 사랑과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지 배우자와 주변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 당신은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하고, 사랑스럽고, 친절할 수 있어?”


이 여성들은 자신들이 힘 있는 자기애성 배우자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아주 어린 시절에 부재했거나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이 ‘힘 있는’ 남자들에게 의지하는 진짜 이유는 생애 초기의 결손을 메우고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다.

경계성의 특징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인물로 메릴린 먼로를 들 수 있다. 먼로는 자신에게 권력과 지위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고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끈질기게 따라다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지 않으려고 조 디마지오, 아서 밀러, 존 F. 케네디와 같은 ‘힘 있는’ 남자들을 선택했다. 얄궂게도 그녀는 이들을 이용할 만한 상황이 되면 즉시 그들 곁을 떠났다.

케네디와의 만남을 기점으로 먼로는 더는 그 ‘춤’을 추지 못했다.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유를 놓고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사람들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브이스폿)이 어찌해볼 수 없을 정도로 커져서 그녀가 자신의 성적 매력과 명성을 더는 유혹의 미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죽음을 택한 것이라고 짐작하기도 한다.

경계성은 무의식적으로 고통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데, 그 고통과 맺는 관계가 긴밀할수록 그들은 도움을 주지 않는 남자들이나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둘러싸여 고통 속에서 사는 시나리오를 계속 재생산할 것이다. 보통 희생자들/조장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래, 내가 그 고통을 견뎌냈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처럼, 그러니까 일종의 순교자처럼 고통을 추구한다. 무슨 일이 됐든 내면의 공허함을 마주하는 일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한다.

경계성은 생애 초기에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버림받은 사람들이다. 부모가 집을 나가거나 술에 중독되거나 학대를 일삼아서 물리적으로 또는 정서적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경계성이 지위가 높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기애성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경계성은 버림받지 않으려고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그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대하며 그의 자기애적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법을 배운다. 친밀한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이 너무 절실한 이들은 자기애성에게 완벽한 반응을 해주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그 거짓 자기(false self)는 충동 조절의 실패로 오래가지 못한다.

출처 : <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저자 : 조앤 래커 (Joan Lachkar)

정신분석학 박사로서 정신분석학을 비롯한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부부나 연인 관계,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을 연구해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심리치료사로도 활동하면서 많은 부부, 연인들과 상담하며 왜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지, 왜 상처받는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탐구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가 현재의 관계를 망가뜨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람들이 자신의 원초적 상처를 깨닫고 그것과 화해함으로써 감정을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남부 캘리포니아 정신분석연구소 회원이자 마운트세인트메리 대학 외래교수이며, 『정서적 학대(Journal of Emotional Abuse)』 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자기애성과 경계성 커플』 『학대의 여러 얼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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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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