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4.04.01 건강한 상태에서 ‘기아’에 가까운 체험을 한다면?

병에는 가벼운 병과 무거운 병이 있다. 병명도 참 여러 가지다. 그럼 건강은 어떤가? 병만 없으면 건강한 것일까? 동양의학에는 미병(未病)’이라는 개념이 있다. 미병은 병이 나기 전의 상태를 뜻한다. 바람직한 순서부터 나열하자면 건강 미병 질병 가벼운 병 무거운 병이된다.

나는 건강한 상태에서 기아에 가까운 체험을 했다. 그러고 나니 병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단계나 수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식·초소식을 하면 최상의 건강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한번 이 기분을 맛보면 계속 그 상태를 지키고 싶어진다. 질병과 멀어지니 의료비 걱정도 줄어든다.

나는 신장과 방광 쪽이 허약해 늘 불쾌 증상에 시달렸다. 20년 가까이 현미채식을 해도 전혀 낫지 않던 그 증상들이 소식·초소식을 하면서 말끔히 사라졌다. 내 몸에 숨어 있던 치유력을 발휘시키는 데는 현미채식보다 적게 먹는 식생활이 더 효과적인 모양이다.

건강해야 몸이 느끼는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소식·초소식 생활로 체질이 강해지고 미병에서 건강의 영역으로 한 발짝 들어서면 자신의 몸의 감각들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맛보게 된다.

출처: <마이너스 건강혁명 - 몸 속 세포가 살아가는 시바타 감량>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시바타 도시히코(柴田 年彦)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며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대학생 때 체중이 100㎏가 넘는 거구였다.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 한동안 90kg을 유지했으나 더 이상 떨어지지 않자, 1년간 소식과 초소식을 통해 하루 섭취 칼로리를 줄여나가는 감량 프로그램인 ‘시바타 감량법’에 도전해 57kg까지 줄였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점차 고질병,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 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 모두 최상의 건강을 누리고 있다. 이 놀라운 결과를 통해 세간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책에는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호전반응과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감량 시 주의할 점, 소식과 초소식 위한 식단, 감량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나타난 객관적·주관적 변화들을 자세히 기록해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감수 _ 아보 도오루(安保 徹)

세계적인 면역학자.1947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으며, 도호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독자적인 면역 이론으로 현대의학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다수의 논문 발표와 강연 및 저술을 통해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면역혁명》, 《면역습관》, 《생활 속 면역강화법》,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