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은 음식을 골라 배불리 먹는 습관은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미식과 포식은 풍요 사회의 필연적인 상징이지만, 정작 그 풍요의 토대를 마련한 세대는 늘 허기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배고픔은 인류에게 성실과 근면을 가르치고 열정적으로 살게 했다.

이렇듯 미식과 포식은 지금에 이르는 문명의 번영과 문화의 발전을 이룩한 원동력이 아니다. 오히려 개인과 사회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뒷걸음질을 치게 만드는 침체와 쇠퇴의 주범이다. 나는 적게먹기 시작해 나중에는 아주 조금만먹고 사는 장기간의 칼로리 감량 생활에 도전해 마침내 건강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지금도 나는 내 몸을 이루는 세포 하나하나가 눈을 크게 뜨고 꿈틀대며 살아 숨 쉬는 강한 생명력을 느끼며 살고 있다.

나는 칼로리 감량 전에도 건강한 편이었다. 그러니 병을 고치려고 감량에 도전한 것은 아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굶주림에 가까운 체험을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체중이 줄면서 나타나는 변화들이 내 의문에 대한 답을 줄 것으로 믿었다. 일종의 실험이었던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너무 몸이 말라 회복되지 않으면 어쩌나 내심 불안했고, 한동안은 낯선 호전반응에 시달려야 했다. 가족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이런 여러 가지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치밀한 계획과 꾸준한 노력 끝에 감량에 성공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1년간의 노력 끝에 적게 먹거나 아주 조금만 먹고 사는 것이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높이는, 그 무엇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단계적 감량에 도전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하나는 긍정적인 욕구다. 건강해지고 싶다거나 활기차게 생활하고 싶다거나 능력을 발휘해서 주변의 평가를 얻고 싶다거나 하는 적극적인 바람이 있어야 한다. ‘몸이 좀 약해도 괜찮다거나 개성이 부족해도 상관없다며 감량에 관심조차 없다면 조건 미달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려는 자기 향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합리적 사고다. 앞에서 말했지만 감량을 시작한 후 6개월 동안은 견디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그 노고를 나머지 6개월 동안에 보상받았고, 그 후로도 날마다 건강이라는 보수를 받고 있으니 충분히 만족스럽다. 진정한 건강을 얻고 나야 심신의 변화로 나타나는 풍성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목표 수익에 도달할 때까지는 기꺼이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합리적으로 손익 계산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 수익으로 내가 가진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 그 정도 대가는 기꺼이 치르겠다는 담대함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를 가졌다면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단계적 감량의 세계로 떠날 일만 남았다.

단계적 감량에 도전하려면 갖출 것도 있지만 버릴 것도 있다. 바로 상식과 고정관념이다. 끼니를 거르거나 필요열량보다 적게 먹으면 힘이 빠지고 병이 생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더 활기차고 건강해진다. 기운을 앗아가고 병을 주는 것은 맛 좋은 것만 골라 많이 먹는 습관이다.

지금도 국가나 제약회사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아보 도오루의 면역 이론에서는 그런 현상을 낭비라고 지적한다. 우리 몸에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이 존재하므로 그 힘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많은 약은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내 몸에 잠재하는 치유력을 깨우는 것이 바로 적게 먹거나 아주 조금 먹는 저칼로리식·초저칼로리식이다. 내가 실천하고 지도하는 현미채식도 이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어느 날 예전에 내가 개최한 현미채식 세미나에 참가했던 한 환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는 말기암을 앓고 있었다. 병원에 가보니 수액으로 영양제와 진통제를 맞고 있었다. 나는 현미 단호박 수프현미 누룩 미음을 만들어 드렸다. 그것을 먹고 환자가 기운을 차리자 간호사들도 놀라워했다.

현미채식과 몇 가지 처치법 등을 통해 환자는 폐부종에서 오는 전신 통증이 가라앉았고, 간병하던 가족들은 피로감과 알레르기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말기암 환자의 경우는 식사요법으로 잠시 병세가 호전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는 있지만 암 자체를 극복하기는 어렵다. 이런 점을 모르는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 시바타 씨만 믿더니 야윌 대로 야위어 돌아가셨다며 원망했다. ‘몸이 마르면 영양이 부족한 것이고, 그러면 죽는다는 것이 일반 상식이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을 길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나 고양이는 몸이 좀 안 좋으면 며칠이고 굶는다. 단식을 통해 몸을 쉬게 하면 몸이 스스로 증상을 처리하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도 본능적으로 또는 무의식중에 그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어설픈 상식에 얽매여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내 몸을 이용해서 찾아보고 싶었다. 이것이 이번 단계적 칼로리 감량의 진짜 동기다.

영양 섭취가 줄면 몸이 마른다. 현대의학은 이 원리를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나타낸다. 보기에 안 좋기 때문이다. 인체의 자체 방어 시스템이 아무리 먹고 싶지 않다고 외쳐대도 소용이 없다. 촛불이 꺼져가듯 천천히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도록 돕지 않는다. 더 이상 손 쓸 도리가 없을 때조차 수액으로 영양을 공급해 무리하게 생명을 연장하기 때문에 환자는 더 오래 고통을 겪어야 한다.

어찌된 일인지 병원이라는 곳에서는 ()’()’()’의 관계가 뒤엉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돈을 들여 많이 먹고 그로 인해 병을 얻어 다시 돈을 들여 고치려고 한다. 이런 한심한 낭비 구조를 한시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나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깊이 다룰 생각이 없다. 다만 질병을 막고 생활습관병을 개선하며 식비를 줄여주는 소식의 이점은 앞으로도 계속 강조할 것이다. 건강을 비롯해 환경이나 에너지, 식량, 의료 등 현대인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무언가를 자꾸 보태기만 하는 덧셈이 아니라 과한 것을 덜어내고 비워내는 뺄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 <건강하지 않을 수록 더 적게 먹어라>

저자 : 시바타 도시히코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체중 100㎏이 넘는 거구였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다가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도 체중이 만족할 만큼 줄어들지 않자 하루 섭취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도전, 1년 만에 57kg까지 체중을 줄였다.
2007년 5월 30일부터 2008년 5월 29일까지 1년에 걸쳐 실행한 단계적 칼로리 감량은 1500kcal에서 시작해 400kcal까지 하루 섭취열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점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칼로리 감량의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현재, 그는 하루에 400kcal를 먹고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
『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1년간의 체험을 통해 초저칼로리 식생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1년간의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겪은 호전반응,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칼로리 감량을 할 때 주의할 점, 칼로리별 식단과 레시피 등을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칼로리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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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1년간 칼로리 감량을 했다. 칼로리 감량을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저칼로리식 1단계(1400 ~1500kcal)에서도 늘 배가 고팠다. 공복감에 적응하는 데만도 무려 6개월이 걸렸다. 단것을 조금 먹으면 금세 허기가 사라진다는 사실도 그때 알게 되었다.

적게 먹는 것에 익숙해지자 저칼로리식 1단계에서 2단계, 3단계로 옮겨 섭취열량을 차츰 줄였다. 10개월째에 접어드니 배가 고파야 오히려 속이 편했다. 배고픔이 쾌감으로 느껴졌다. 이런 기분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감량 기간에는 무얼 먹어도 맛이 좋았다. 원래 매크로비오틱에서는 먹어도 되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엄격하게 구분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원칙에서 자유로웠다. 그래서 회식 자리에서도 뭐든 잘 먹었다. 혀로도 기분으로도 맛을 느끼면서 식사를 즐겼다. 이제는 의식하지 않아도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외식을 한 날에는 저절로 집에서는 덜 먹게 된다.

이 책은 1년간의 칼로리 감량을 마치고 두 달이 지난 후에 쓴 것이다. 지금은 초저칼로리식 1단계(400~500kcal)로 하루에 약 500kcal씩 섭취해 체질량지수 19를 유지하고 있다. 365일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동안의 노력만으로 배고픔을 즐길 수 있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인체의 적응력은 참 대단하다.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나타난 변화와 이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을 소개한다. 단계적 칼로리 감량의 오랜 항해 끝에 도착한 건강이라는 신세계의 풍경이다.

단계적으로 섭취열량을 줄였더니 인체의 항상성이 작용하지 않아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 무리 없이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각 단계의 식단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다. 기초건강검진 및 모발 미네랄 검사 결과에서도 영양 섭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하루필요열량보다 훨씬 더 적은 열량(11000kcal 이하)을 섭취하고도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었다.

몸속의 독소가 배출되고 체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다.

장기간의 저칼로리식으로 더 건강해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으며 의욕이 강해졌다. 오감이 예민해지고 뇌가 활성화되는 경험도 했다.

우리 몸에는 배고픔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자극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초대사량을 측정해주었던 운동생리학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학문의 세계에서는 무언가를 보태서 기능을 높일 생각은 해도 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뺄셈은 곧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관점으로 연구하는 일은 드물지요.”

살이 찌면 생활습관병에 걸리고, 마르면 허약해진다는 고정관념에서는 건강의 개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나는 이번 칼로리 감량을 통해 모자란 것을 보태는 덧셈이 아니라 과한 것을 덜어내는 뺄셈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마르면 건강해진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와 더불어 섭취열량을 크게 줄여도 건강을 지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식욕이 줄어든 대신 기력이 강해졌다. 건강의 질이 몇 단계나 상승한 느낌이다. 식비도 30% 넘게 줄었다.

여러분이 내 칼로리 감량 과정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 안전성이 증명된 결과를 중심으로 자신의 감량 목적과 목표 체중에 맞게 프로그램을 짜서 실천하면 된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칼로리 감량을 결심했다면 당장 눈에 드러나는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영양이 고루 담긴 저칼로리 식사를 하게 되면 차츰 체중이 줄고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르면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저절로 알게 된다.

출처 : <건강하지 않을 수록 더 적게 먹어라>

저자 : 시바타 도시히코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체중 100㎏이 넘는 거구였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다가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도 체중이 만족할 만큼 줄어들지 않자 하루 섭취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도전, 1년 만에 57kg까지 체중을 줄였다.
2007년 5월 30일부터 2008년 5월 29일까지 1년에 걸쳐 실행한 단계적 칼로리 감량은 1500kcal에서 시작해 400kcal까지 하루 섭취열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점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칼로리 감량의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현재, 그는 하루에 400kcal를 먹고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
『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1년간의 체험을 통해 초저칼로리 식생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1년간의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겪은 호전반응,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칼로리 감량을 할 때 주의할 점, 칼로리별 식단과 레시피 등을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칼로리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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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이라는 학술지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도움을 주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보다 불안과 우울증을 더 많이 줄여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타주의는 어떤 보답도 기대하지 않고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 조건 없이 마음으로부터 주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건강해지기 위해 남을 돕는 건 순수한 의도의 이타주의가 아니라고 반박할 것이다.

그런데, 그 어떤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남을 돕다 보면 정말 줌으로써 받게 된다. 나도 이것을 경험했고, 함께 자원봉사를 한 다른 사람들도 그랬다. 중요한 것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나눔은 금전적인 기부를 수반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시간과 관심과 연민일 것이다. 의사이자 스탠포드대 정신의학과 부학과장인 데이비드 스피겔(David Spiegel) 박사는 연구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전이성 유방암을 앓는 여성들을 통상적인 치료만 받는 그룹과, 통상적인 치료에 따뜻한 보살핌까지 받는 지지그룹으로 나누어 관찰했다. 그 결과 지지그룹의 여성들은 단지 치료만 받은 여성들보다 2배나 오래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그룹의 활동에는 경청, 이해, 공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이 포함되었다. 사실 스피겔 박사는 지지그룹이 환자의 활력과 기분을 높여주기는 해도 생존율까지 높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나는 처음에는 봉사활동의 효과에 대한 통계와 발견들이 어떤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아 나타난 결과는 아닐까 의심했다. 예컨대,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들보다 자원봉사에 나설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그 같은 결과가 나온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심도 있게 조사를 하고 연구 내용을 재검토할수록 도우미나 자원봉사자로서의 활동이 정신적·육체적 건강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더욱 분명히 인지하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우울증이 봉사활동에 장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동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이혼, 파산, 질병 혹은 중독 등 큰 시련을 겪은 후에야 진정으로 베푸는 삶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자신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경우가 그렇다.

건강과 행복에 대해 그동안 알게 된 모든 사실 중에서 개인적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베푸고 나누는 삶을 사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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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동안 많은 현대과학자와 의사들은 배려하고 나누는 삶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리고 그들이 밝혀낸 사실은 여러 종교 교리가 강조해왔던 것과 아주 흡사하다. 바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낫다’(사도행전 2035)는 가르침이다.

정말 남을 돕는 것이 자기 개선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을까? 남을 돕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면 과연 나의 건강과 치유에 보탬이 될까? 과학적 발견에 따르면 이에 대한 답은 예스.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소셜 폴리시(Social Policy)>의 설립편집인인 프랭크 리스먼(Frank Riessman) 박사는 최초로 도움 치료(helping therapy)’이론을 정립했다.

도움치료는 남을 변화시키면서 경험하는 치유의 한 종류로, 리스먼 박사는 수많은 자조단체를 관찰 연구한 후에 이 현상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단체들이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는 스스로를 도우려면 남을 도와야 한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종종 최고의 운동은 다른 사람을 안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건강심리학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는 이 말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건강노화학의 수석연구원인 더그 오먼(Doug Oman) 박사는 둘 이상의 조직에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질병으로 조기 사망할 확률이 최소 44% 적다고 보고했다.

또한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일주일에 4회 운동하면 사망률이 30% 낮아진다는 사실도 보여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원봉사를 하지 않거나 남에게 유익한 일을 하지 않으면 흡연하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었다.

미국의 국가&지역사회 봉사단(The Corporation for National & Community Service)은 미국 통계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건강 및 자원봉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원봉사 활동이 조기 사망률과 심장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듀크대학병원 심장센터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 연구진은 심장병을 앓았던 사람들 중에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환자들을 도운 사람일수록 삶에 대한 목적의식이 더 강하고 절망과 우울증 수준이 낮았으며 더 오래 살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포사이트(Foresight)’라는 영국 정부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는 2008년에 <정신적 자본과 행복>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심신 건강의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제시한 행복 증진과 우울증 예방을 위한 핵심적인 방법은 이웃과 공동체에 베푸는 것이었다.

이처럼 많은 연구들이 남을 돕고 살면 수명을 늘릴 수 있음을 확증한다. 그런데 삶의 질은 어떤가?

남을 돕는 것과 삶의 질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들 역시 계속 쌓이고 있다. 몇몇 연구들에 의하면 타인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자애로운 태도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행복과 건강과 성취감이 높다고 한다.

예컨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앨런 룩스(Allan Luks)는 처음으로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남을 돕고 봉사하는 사람이 느끼는 기쁨이나 심리적 포만감)라는 행복감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전역의 자원봉사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남을 돕고 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며, 자원봉사를 한 후에 건강이 개선되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은 남을 도울 때 기분 좋은 전율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자원봉사자의 50%가 남을 도우면서 헬퍼스 하이를 경험했다고 보고했고, 43%는 더 강한 힘과 활력을 느꼈으며, 또 다른 상당한 비율의 응답자들은 그전보다 더 차분해지고 우울증이 개선되었으며 고통과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자부심이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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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매스연구소를 설립한 닥 칠드리(Doc Childre)는 감사의 효과를 증명하고 알리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리고 그 답은 심장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트매스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감사를 느끼는 순간 심장박동의 리듬이 매끄러워지면서 대칭적인 고진동파 패턴이 생긴다. 반면 불만의 상태에서는 심장박동의 패턴이 봉우리와 계곡의 모양처럼 들쭉날쭉 난잡하게 펼쳐지는데, 이것은 명료한 사고를 방해하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

또한 연구진은 뇌와 신경계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뉴런(뇌세포)들이 인간의 심장 안에도 있음을 확인했다.

심장과 명치 부분에는 척추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뉴런이 존재하며(약 1억 개), 이것들은 감정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것 같다는 것이다. 직감, 가슴 울렁증, 복부의 답답한 느낌 등은 모두 명치 부분(심장과 흉곽 바로 아래 부분)의 뉴런이 처리하는 정보의 결과일지 모른다.

직관, 영감, 그리고 통찰은 문자 그대로 심장으로부터 공명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수시로 자신의 심장에 파장을 맞추고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그 심장이 생각보다는 앎(진리)의 형태로 무언가를 말해준다고 주장한다.

나의 경우, 매일 잠시 동안 긴장을 풀고 명상에 빠져들어 모든 생각으로부터 분리되면 내 심장의 말을 더 분명하게 ‘들을’ 수 있다.

하버드대 출신의 세계적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은 ‘감성지능’을 소개한 최초의 인물이다. 골먼은 자신의 저서 <감성지능>에서 “감정의 균형과 자기 인식이 성공에 꼭 필요한 요소이며, 감성 능력이 지적 능력보다 더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그만큼은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불행히도 미국의 전통적인 교육 체계에서는 수학 문제를 풀며 기본 정보를 암기하는 법을 익힐 뿐 감성지능과 건강을 높이는 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

사실 이 두 가지가 다른 어떤 것보다 행복이나 성공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말이다. 감사를 실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균형 잡힌 교육에 필요한 일임을 기억하자.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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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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