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몸을 움직여 일을 하면 자연히 많이 먹게 된다. 그런데 내 제안대로 식사의 양과 메뉴를 바꾸면 섭취열량은 줄어들지만 오히려 지구력이 강해지고 체력도 더 좋아진다.

요통이나 어깨결림 따위가 한결 나아져서 몸놀림이 가벼워지고, 특히 다리나 발의 움직임이 빠르고 유연해진다. 게다가 감정의 기복이 줄어들기 때문에 성미가 급하고 쉽게 화를 내거나 차분하지 못한 성격도 차츰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온화해진다. 평소 신체활동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식사법은 다음과 같다.

● 식사량에서 주식(곡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인다. 밥을 지을 때는 현미와 잡곡을 8:2로 섞어 소금을 넣고 압력솥으로 짓는다. 소금의 양은 쌀 1컵당 소금 조금(엄지와 집게손가락 끝으로 집어올린 양) 더 되는 정도로 한다.
● 현미밥에 깨소금을 뿌려 먹으면 영양이 균형을 이루고 맛도 좋다. 깨소금은 깨와 소금을 8:2로 섞어 만든다.
● 동물성 식품 중에서 생선류는 조금 많이 먹어도 된다.
● 음식의 간을 조금 세게 한다.
● 센 불에서 끓이거나 굽거나 볶아서 조리한다.
● 된장국은 염분이 많은 된장으로 조금 진하게 끓인다.

주로 책상 앞에 앉아 일하거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먼저 하루에 열량을 얼마만큼 섭취해야 원하는 체중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선은 ‘저칼로리식 2단계(1200~ 1300kcal)’를 목표로 섭취열량을 조절하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하루 총섭취열량’을 찾도록 한다.

적게 먹고 생활하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먼저 지구력과 집중력이 강해져서 업무 효율이 오른다. 느낌이나 감각으로 판단하는 힘이 생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게다가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고 전개하는 능력도 높아져서 주변의 신뢰를 얻게 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을 때는 3일 동안 반단식을 하는 것도 좋다. 간이 약해서 기력이 좀 떨어졌더라도 반단식과 저칼로리식으로 몸속에 쌓인 독소를 내보내면 대사활동이 활발해져 기운을 되찾을 수 있다. 두뇌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식사법은 다음과 같다.

● 식사량에서 주식(곡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40~45%가 적당하다. 밥을 지을 때는 현미와 잡곡을 8:2로 섞어 소금(쌀 1컵에 소금 조금)을 넣고 짓는다.
● 깨와 소금을 9:1로 섞어 현미밥에 뿌려 먹는다.
● 반찬을 만들 때 동물성 식품은 고기로 육수를 만들거나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정도로만 사용한다.
● 생선은 가자미나 광어, 도미와 같이 가까운 바다에서 잡히는 흰살생선이나 뼈째 먹는 생선이 좋다.
● 간은 너무 세거나 약하지 않게 한다.
● 음식을 만들 때는 구이, 볶음, 찜, 조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다.
● 된장국은 붉은 된장이나 염분이 많은 된장에 보리된장을 6:4 정도로 섞어 간이 너무 세거나 약하지 않게 만든다.
● 불면증이 있을 때는 저녁식사에서 된장국보다 맑은 국을 먹는다.

출처 : <건강하지 않을 수록 더 적게 먹어라>

저자 : 시바타 도시히코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체중 100㎏이 넘는 거구였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다가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도 체중이 만족할 만큼 줄어들지 않자 하루 섭취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도전, 1년 만에 57kg까지 체중을 줄였다.
2007년 5월 30일부터 2008년 5월 29일까지 1년에 걸쳐 실행한 단계적 칼로리 감량은 1500kcal에서 시작해 400kcal까지 하루 섭취열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점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칼로리 감량의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현재, 그는 하루에 400kcal를 먹고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
『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1년간의 체험을 통해 초저칼로리 식생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1년간의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겪은 호전반응,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칼로리 감량을 할 때 주의할 점, 칼로리별 식단과 레시피 등을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칼로리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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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에서 중용을 지키는 것 역시 자율신경계의 균형에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어느 날 당신이 길을 가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열린 것을 보았다.

 마침 생각지도 못한 수입이 생긴 참이라 선뜻 5만 원짜리 한 장을 모금함에 넣었다. 그렇다고 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가슴에 달린 사랑의 열매 배지를 보여주며 “5만 원이나 기부했다”고 자랑하지 않는다. 그때의 경제사정과 기분이 허락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겠지만 두고두고 뿌듯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똑같은 행동이라도 그 대상이 가까운 사람이면 나도 모르게 다른 반응이 나온다. 내 의지로 기꺼이 누군가를 도와준 경우라도 내심 대가를 기대하게 된다. 상대가 그 대가에 상응하는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으면 ‘힘들 때 성심껏 도와주었는데 은혜도 모른다’며 괘씸해한다.

그렇게 섭섭하고 못마땅하다면 당신은 그들에게 능력 이상의 기부를 한 셈이다. 그들에게는 1000원의 가치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당신은 지갑에 달랑 한 장밖에 남지 않은 5만 원짜리를 선뜻 내준 셈이다. 이럴 경우, 상대에게 베풀었던 선의가 ‘원망’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와 내 마음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언짢은 기분은 자율신경을 뒤흔들어 결국 몸도 상하게 만든다. 이렇게 ‘매사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온 힘을 다해 애쓰는’ 사람들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무리를 하기 쉽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내 능력이 닿는 범위에서 내가 감당할 정도로만 상대에게 베풀면 된다. 무리한 부탁은 처음부터 거절한다. “1000원 정도라면 괜찮지만 지갑에 든 5만 원을 내주면 당장 생활에 곤란을 겪게 된다”며 사정을 설명하고 상대에게 이해를 구한다.

인간은 자신의 단점에는 쉽게 브레이크를 걸지만 장점에는 곧잘 엑셀을 밟는다. 좋은 게 좋다며 한계를 넘어서고 나면 그 뒷감당은 상대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한다. 이런 태도가 ‘선(善)’인 줄 알고 계속 엑셀을 밟게 되면 머지않아 그것이 허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마음을 다치고 나면 그 영향이 몸에 나타난다.

우리는 흔히 가까운 사람들은 내 마음을 다 알아줄 것으로 착각한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나 자신과 마찬가지로 평가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나와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다음 예를 보자.

중증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 76세의 환자 한 분이 참가했다. 중용 식단을 배우려고 부인도 함께 오셨다. 그는 이제까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덜컥 암에 걸리고 말았다. 그토록 고생하다 병이 생겼으니 부인이 헌신적으로 간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인의 수고와 고단함을 헤아리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노고에 대한 마땅한 보상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세미나에서 내 강의를 듣고 나니 모든 사람이 다 자신과 같은 마음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자신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것을 대단하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과 다르게 평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울먹였다. 그리고 부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그 환자의 종양표지자 수치가 1700에서 1400으로 떨어졌다. 이윽고 250에서 50이 되었다가 마침내 소수점 이하가 되었다.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

말기암을 기적적으로 극복한 분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의 하나는 ‘깨달음’이다. 건강할 때는 모르고 있던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거나, 가까운 사람의 숨은 마음을 알아차리기도 한다. 그래서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이 바뀌기도 한다. 그러면 중심을 잃고 흔들리던 자율신경도 중용을 유지하게 된다. 덩달아 식생활이 안정되어 몸의 자연치유력이 높아지니 암이 물러갈 수밖에 없다.

인류 역사에서 만들어진 선과 악의 이분법적 사고는 사회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겠지만 내 몸과 마음이 다칠 정도로 그것에 얽매이는 것은 어리석다. 대사증후군이 염려되어 살이나 좀 빼볼까 생각했던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설명으로 들리겠지만, 좋다는 것을 무조건 좋게 판단하는 것도 일종의 이분법적 사고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매일 몇 리터나 되는 물을 마시면 몸이 찬 사람에게는 나쁜 영향이 나타난다. 물론 몸이 따뜻한 사람도 과유불급의 진리를 지켜야 한다.

내게 맞지 않는 것은 내 몸이 알아서 겉으로 드러내준다. 단계적 칼로리 감량을 할 때도 그 효과를 오감으로 확인하면서 양과 질을 조절하면 된다. 몸이 내는 소리를 잘 들으려면 마음이 소란스럽지 않아야 한다. 윤리도 도덕도 상식도 다 좋지만 자연의 섭리를 생각해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도 중용을 지키도록 한다.

출처 : <건강하지 않을 수록 더 적게 먹어라>

저자 : 시바타 도시히코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체중 100㎏이 넘는 거구였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다가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도 체중이 만족할 만큼 줄어들지 않자 하루 섭취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도전, 1년 만에 57kg까지 체중을 줄였다.
2007년 5월 30일부터 2008년 5월 29일까지 1년에 걸쳐 실행한 단계적 칼로리 감량은 1500kcal에서 시작해 400kcal까지 하루 섭취열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점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칼로리 감량의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현재, 그는 하루에 400kcal를 먹고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
『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1년간의 체험을 통해 초저칼로리 식생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1년간의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겪은 호전반응,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칼로리 감량을 할 때 주의할 점, 칼로리별 식단과 레시피 등을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칼로리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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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해 질병을 막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식사와 생활습관에서 중용을 찾는 것이다.

하루 동안에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자율신경의 변화를 살펴보자. 밤이 되면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진다. 그래서 밤에는 편히 잠을 자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 순리를 거스르고 밤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몸이 긴장하게 된다. 그로 인해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그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먹을 것을 찾는다. 그래야 부교감신경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에서 보면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깨어 있을 때가 많다는 조사 결과는 일리가 있다. 살이 쪄서 잠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자율신경 시스템을 역행하느라 제 스스로 야식의 유혹을 불러일으켜 결국 비만과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진 것이다.

대사증후군뿐만 아니라 폐암도 자율신경의 불균형과 관계가 있다. 담배 소비량은 해마다 줄어드는데 폐암 환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참 많은 곳이 게임센터이다.

시끄러운 기계음과 자극적인 불빛 속에서 승부에 집착하다 보니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그러면 긴장을 이완시키려고 담배를 피운다. 우리 몸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스스로 부교감신경을 작동시켜 균형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이다.

폐암은 담배를 피워서가 아니라 평온해야 하는 감정이나 기분이 스트레스 따위로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런 진짜 원인을 없애야 바라지 않는 결과를 막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음식에 대한 기호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정 음식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상을 두고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욕구’라고 설명하는데, 과연 그럴까?

요즘 같은 식생활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식탐이 엄습할 정도로 영양이 부

족한 경우는 드물다. 그보다는 먹는 것을 통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감정과 기분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보상 행위로 보는 편이 더 적절하다.

이유 없는 폭식은 없다. 먹기 전의 심리 상태를 떠올려보자. 그럴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체질적으로 교감신경이 우세한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한다. 감정이나 행동이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내달리면 그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음식을 찾게 된다. 그것이 지나치면 이번에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음식이 간절해진다.

예전에 5박 6일 기간으로 건강 캠프를 연 적이 있다. 참가자 대부분은 지병이 있어 몸이 좋지 않았고, 평소에 달고 기름진 것을 즐겨 먹어 자율신경마저 균형을 잃은 상태였다. 그래서 총 15회의 식사는 모두 성질이 차거나 뜨겁지 않은 현미를 중심으로 식단을 짰다. 현미채식이지만 참가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고려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아주 맛깔스런 음식으로만 상을 차렸다. 대신 양은 좀 적은 편이었다.

별 말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처음에는 이런 식단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캠프가 끝날 무렵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더 이상 단것을 찾지 않았고 고기도 별로 먹고 싶어 하지 않았다. 술 생각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들이 특정 맛이나 음식에 집착했던 것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려는 인체의 생리적 요구 때문이었다. 그럴 때 중용의 성질을 가진 음식을 일주일(15~21끼) 정도 계속 먹으면 그렇게나 먹고 싶던 양성식품, 음성식품을 더 이상 원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자율신경도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므로 의욕이 필요할 때는 기운이 나고, 쉴 때는 몸의 긴장이 풀린다. 그러면 내 몸도 더 이상 달거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맛을 요구하지 않게 된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잃어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하면 몸은 지치고 마음은 불안해진다. 웬만큼 의지가 강하지 않고서는 먹고 싶은 것을, 몸이 원하는 것을 거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나는 음식에 대한 과한 욕구와 까다로운 기호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평소 식습관에서 찾아보았다.

교감신경이 항진되었거나 그럴 염려가 있을 때는 양성식품을 자제하고,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었거나 그럴 염려가 있을 때는 음성식품을 자제한다. 이 방법으로 자율신경이 균형과 조화를 되찾으면 병을 부르는 무모한 식탐은 저절로 누그러질 것이다.

출처 : <건강하지 않을 수록 더 적게 먹어라>

저자 : 시바타 도시히코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체중 100㎏이 넘는 거구였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다가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도 체중이 만족할 만큼 줄어들지 않자 하루 섭취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도전, 1년 만에 57kg까지 체중을 줄였다.
2007년 5월 30일부터 2008년 5월 29일까지 1년에 걸쳐 실행한 단계적 칼로리 감량은 1500kcal에서 시작해 400kcal까지 하루 섭취열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점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칼로리 감량의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현재, 그는 하루에 400kcal를 먹고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
『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1년간의 체험을 통해 초저칼로리 식생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1년간의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겪은 호전반응,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칼로리 감량을 할 때 주의할 점, 칼로리별 식단과 레시피 등을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칼로리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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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음식을 골라 배불리 먹는 습관은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미식과 포식은 풍요 사회의 필연적인 상징이지만, 정작 그 풍요의 토대를 마련한 세대는 늘 허기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배고픔은 인류에게 성실과 근면을 가르치고 열정적으로 살게 했다.

이렇듯 미식과 포식은 지금에 이르는 문명의 번영과 문화의 발전을 이룩한 원동력이 아니다. 오히려 개인과 사회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뒷걸음질을 치게 만드는 침체와 쇠퇴의 주범이다. 나는 적게먹기 시작해 나중에는 아주 조금만먹고 사는 장기간의 칼로리 감량 생활에 도전해 마침내 건강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지금도 나는 내 몸을 이루는 세포 하나하나가 눈을 크게 뜨고 꿈틀대며 살아 숨 쉬는 강한 생명력을 느끼며 살고 있다.

나는 칼로리 감량 전에도 건강한 편이었다. 그러니 병을 고치려고 감량에 도전한 것은 아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굶주림에 가까운 체험을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체중이 줄면서 나타나는 변화들이 내 의문에 대한 답을 줄 것으로 믿었다. 일종의 실험이었던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너무 몸이 말라 회복되지 않으면 어쩌나 내심 불안했고, 한동안은 낯선 호전반응에 시달려야 했다. 가족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이런 여러 가지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치밀한 계획과 꾸준한 노력 끝에 감량에 성공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1년간의 노력 끝에 적게 먹거나 아주 조금만 먹고 사는 것이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높이는, 그 무엇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단계적 감량에 도전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하나는 긍정적인 욕구다. 건강해지고 싶다거나 활기차게 생활하고 싶다거나 능력을 발휘해서 주변의 평가를 얻고 싶다거나 하는 적극적인 바람이 있어야 한다. ‘몸이 좀 약해도 괜찮다거나 개성이 부족해도 상관없다며 감량에 관심조차 없다면 조건 미달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려는 자기 향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합리적 사고다. 앞에서 말했지만 감량을 시작한 후 6개월 동안은 견디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그 노고를 나머지 6개월 동안에 보상받았고, 그 후로도 날마다 건강이라는 보수를 받고 있으니 충분히 만족스럽다. 진정한 건강을 얻고 나야 심신의 변화로 나타나는 풍성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목표 수익에 도달할 때까지는 기꺼이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합리적으로 손익 계산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 수익으로 내가 가진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 그 정도 대가는 기꺼이 치르겠다는 담대함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를 가졌다면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단계적 감량의 세계로 떠날 일만 남았다.

단계적 감량에 도전하려면 갖출 것도 있지만 버릴 것도 있다. 바로 상식과 고정관념이다. 끼니를 거르거나 필요열량보다 적게 먹으면 힘이 빠지고 병이 생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더 활기차고 건강해진다. 기운을 앗아가고 병을 주는 것은 맛 좋은 것만 골라 많이 먹는 습관이다.

지금도 국가나 제약회사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아보 도오루의 면역 이론에서는 그런 현상을 낭비라고 지적한다. 우리 몸에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이 존재하므로 그 힘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많은 약은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내 몸에 잠재하는 치유력을 깨우는 것이 바로 적게 먹거나 아주 조금 먹는 저칼로리식·초저칼로리식이다. 내가 실천하고 지도하는 현미채식도 이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어느 날 예전에 내가 개최한 현미채식 세미나에 참가했던 한 환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는 말기암을 앓고 있었다. 병원에 가보니 수액으로 영양제와 진통제를 맞고 있었다. 나는 현미 단호박 수프현미 누룩 미음을 만들어 드렸다. 그것을 먹고 환자가 기운을 차리자 간호사들도 놀라워했다.

현미채식과 몇 가지 처치법 등을 통해 환자는 폐부종에서 오는 전신 통증이 가라앉았고, 간병하던 가족들은 피로감과 알레르기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말기암 환자의 경우는 식사요법으로 잠시 병세가 호전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는 있지만 암 자체를 극복하기는 어렵다. 이런 점을 모르는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 시바타 씨만 믿더니 야윌 대로 야위어 돌아가셨다며 원망했다. ‘몸이 마르면 영양이 부족한 것이고, 그러면 죽는다는 것이 일반 상식이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을 길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나 고양이는 몸이 좀 안 좋으면 며칠이고 굶는다. 단식을 통해 몸을 쉬게 하면 몸이 스스로 증상을 처리하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도 본능적으로 또는 무의식중에 그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어설픈 상식에 얽매여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내 몸을 이용해서 찾아보고 싶었다. 이것이 이번 단계적 칼로리 감량의 진짜 동기다.

영양 섭취가 줄면 몸이 마른다. 현대의학은 이 원리를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나타낸다. 보기에 안 좋기 때문이다. 인체의 자체 방어 시스템이 아무리 먹고 싶지 않다고 외쳐대도 소용이 없다. 촛불이 꺼져가듯 천천히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도록 돕지 않는다. 더 이상 손 쓸 도리가 없을 때조차 수액으로 영양을 공급해 무리하게 생명을 연장하기 때문에 환자는 더 오래 고통을 겪어야 한다.

어찌된 일인지 병원이라는 곳에서는 ()’()’()’의 관계가 뒤엉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돈을 들여 많이 먹고 그로 인해 병을 얻어 다시 돈을 들여 고치려고 한다. 이런 한심한 낭비 구조를 한시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나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깊이 다룰 생각이 없다. 다만 질병을 막고 생활습관병을 개선하며 식비를 줄여주는 소식의 이점은 앞으로도 계속 강조할 것이다. 건강을 비롯해 환경이나 에너지, 식량, 의료 등 현대인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무언가를 자꾸 보태기만 하는 덧셈이 아니라 과한 것을 덜어내고 비워내는 뺄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 <건강하지 않을 수록 더 적게 먹어라>

저자 : 시바타 도시히코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체중 100㎏이 넘는 거구였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다가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도 체중이 만족할 만큼 줄어들지 않자 하루 섭취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도전, 1년 만에 57kg까지 체중을 줄였다.
2007년 5월 30일부터 2008년 5월 29일까지 1년에 걸쳐 실행한 단계적 칼로리 감량은 1500kcal에서 시작해 400kcal까지 하루 섭취열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점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칼로리 감량의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현재, 그는 하루에 400kcal를 먹고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
『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1년간의 체험을 통해 초저칼로리 식생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1년간의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겪은 호전반응,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칼로리 감량을 할 때 주의할 점, 칼로리별 식단과 레시피 등을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칼로리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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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1년간 칼로리 감량을 했다. 칼로리 감량을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저칼로리식 1단계(1400 ~1500kcal)에서도 늘 배가 고팠다. 공복감에 적응하는 데만도 무려 6개월이 걸렸다. 단것을 조금 먹으면 금세 허기가 사라진다는 사실도 그때 알게 되었다.

적게 먹는 것에 익숙해지자 저칼로리식 1단계에서 2단계, 3단계로 옮겨 섭취열량을 차츰 줄였다. 10개월째에 접어드니 배가 고파야 오히려 속이 편했다. 배고픔이 쾌감으로 느껴졌다. 이런 기분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감량 기간에는 무얼 먹어도 맛이 좋았다. 원래 매크로비오틱에서는 먹어도 되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엄격하게 구분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원칙에서 자유로웠다. 그래서 회식 자리에서도 뭐든 잘 먹었다. 혀로도 기분으로도 맛을 느끼면서 식사를 즐겼다. 이제는 의식하지 않아도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외식을 한 날에는 저절로 집에서는 덜 먹게 된다.

이 책은 1년간의 칼로리 감량을 마치고 두 달이 지난 후에 쓴 것이다. 지금은 초저칼로리식 1단계(400~500kcal)로 하루에 약 500kcal씩 섭취해 체질량지수 19를 유지하고 있다. 365일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동안의 노력만으로 배고픔을 즐길 수 있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인체의 적응력은 참 대단하다.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나타난 변화와 이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을 소개한다. 단계적 칼로리 감량의 오랜 항해 끝에 도착한 건강이라는 신세계의 풍경이다.

단계적으로 섭취열량을 줄였더니 인체의 항상성이 작용하지 않아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 무리 없이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각 단계의 식단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다. 기초건강검진 및 모발 미네랄 검사 결과에서도 영양 섭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하루필요열량보다 훨씬 더 적은 열량(11000kcal 이하)을 섭취하고도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었다.

몸속의 독소가 배출되고 체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다.

장기간의 저칼로리식으로 더 건강해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으며 의욕이 강해졌다. 오감이 예민해지고 뇌가 활성화되는 경험도 했다.

우리 몸에는 배고픔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자극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초대사량을 측정해주었던 운동생리학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학문의 세계에서는 무언가를 보태서 기능을 높일 생각은 해도 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뺄셈은 곧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관점으로 연구하는 일은 드물지요.”

살이 찌면 생활습관병에 걸리고, 마르면 허약해진다는 고정관념에서는 건강의 개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나는 이번 칼로리 감량을 통해 모자란 것을 보태는 덧셈이 아니라 과한 것을 덜어내는 뺄셈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마르면 건강해진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와 더불어 섭취열량을 크게 줄여도 건강을 지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식욕이 줄어든 대신 기력이 강해졌다. 건강의 질이 몇 단계나 상승한 느낌이다. 식비도 30% 넘게 줄었다.

여러분이 내 칼로리 감량 과정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 안전성이 증명된 결과를 중심으로 자신의 감량 목적과 목표 체중에 맞게 프로그램을 짜서 실천하면 된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칼로리 감량을 결심했다면 당장 눈에 드러나는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영양이 고루 담긴 저칼로리 식사를 하게 되면 차츰 체중이 줄고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르면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저절로 알게 된다.

출처 : <건강하지 않을 수록 더 적게 먹어라>

저자 : 시바타 도시히코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체중 100㎏이 넘는 거구였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다가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도 체중이 만족할 만큼 줄어들지 않자 하루 섭취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도전, 1년 만에 57kg까지 체중을 줄였다.
2007년 5월 30일부터 2008년 5월 29일까지 1년에 걸쳐 실행한 단계적 칼로리 감량은 1500kcal에서 시작해 400kcal까지 하루 섭취열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점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칼로리 감량의 효과를 체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현재, 그는 하루에 400kcal를 먹고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
『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1년간의 체험을 통해 초저칼로리 식생활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1년간의 칼로리 감량 과정에서 겪은 호전반응,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칼로리 감량을 할 때 주의할 점, 칼로리별 식단과 레시피 등을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칼로리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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