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규칙을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이들은 그 규칙을 잘 지키지 않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명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아이들이 규칙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규칙은 대부분 어른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이죠. 거실에서 음악을 너무 시끄럽게 틀지 않기로 딸과 합의한 아빠는 집에서는 조용히 쉬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러한 규칙을 만든 것입니다.

L'Oreality by Wen Nag (aliasgrac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사회복지사가 아이들이 밤 10시 전에는 청소년회관 건물에서 나가야 한다는 것을 규칙으로 정한 것은 일찍 정리를 하고 퇴근하고 싶은 자신의 욕구 때문이기도 하죠. 저녁 식사 후에는 아이가 설거지를 하는 것으로 규칙을 정한 부모는 자신들의 짐을 덜기 위해서지 아이의 안락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규칙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직접적인 이점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그러한 규칙의 필요성과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아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나에게 무슨 소용이야? 규칙은 전부 엉터리고 아무 의미도 없어!”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규칙을 세우지만 정작 아이는 그 규칙을 지켜서 좋은 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후 7시까지 귀가해야 하는 아이는 그러한 규칙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으며 또한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Bathroom reading
Bathroom reading by thejbird 저작자 표시비영리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는 대부분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단지 횡포나 불필요한 부담으로 느껴질 뿐인 것이죠. 텔레비전 시청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도 아이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규칙입니다.

한마디로,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규칙을 세우지만 아이들은 왜 자신들에게 그런 규칙이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른들이 규칙의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아직 경험과 세계관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규칙을 이해하고 납득시켜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님들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규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해야 하며, 아이들이 , 이렇게 해야 정말 나에게 이익이 되는 구나라는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한결 규칙에 순종하게 되며 그것으로 인해서 부모님들도 편안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규칙을 설명할 때에는 반드시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스스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반항아 길들이기>, 루디 로데 외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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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소년회관 앞에서 오가는 사회복지사와 남자 아이의 대화를 들어 봅시다. 15세의 마이클이 청소년회관 정문 바로 앞에 오토바이를 주차해놓았습니다. 그것을 본 사회복지사가 나와 아이에게 말을 건넵니다.

마이클, 문 앞에 있는 오토바이 네 것이니?”

왜요?”

통행에 방해되니까 다른 곳으로 옮겨주겠니?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잖아.”

그럴 필요가 뭐 있어요.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는데요!”

방해가 돼. 사람들이 오토바이 때문에 빙 돌아서 가야 하잖니. 게다가 거기는 비상 통로란 말이야.”

충분히 피해 갈 수 있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네 오토바이 때문에 소방서와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야. 넌 지금까지도 충분히 많은 문제를 일으켰잖아. 이젠 그만 좀 해줄래? , 이제 오토바이를 치워주겠니?”

전혀 방해되지 않는데.”

방해가 되니 치워주렴.”

마이클은 사회복지사와 좀 더 말싸움을 한 뒤에야 투덜거리면서 오토바이를 주차장으로 옮겼습니다. 이 상황에서 마이클은 자신의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세워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하지 못한 대화 초반에 사회복지사에게 반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Mad world by alles-schlumpf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분명 허용한계를 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청소년회관의 사회복지사들 역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가며 객관적인 근거와 이유를 토대로 오토바이를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주차한다라는 허용한계를 정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일수록 허용한계를 그렇게 정한 이유와 객관적인 근거를 분명히 제시하고 설명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마이클은 사회복지사가 자신을 존중하면서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는 다음과 같은 숨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내 마음대로 행동하거나 너를 괴롭히려고 이러는 것이 아니야. 내 행동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 그렇기 때문에 네가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해.’

그리고 허용한계의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숨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내가 지금 말하는 허용한계의 근거를 네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 이 규칙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너는 내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규칙에 맞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해.’

물론 마이클이 사회복지사가 제시한 근거를 정말로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사회복지사가 자신을 괴롭히거나 일부러 불쾌하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으며, 정당한 근거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설령 사회복지사가 제시한 근거를 납득하지 못하더라도 마이클은 사회복지사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통솔자로서 그의 위치와 권위를 존중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주차장으로 옮기게 될 것입니다. 사회복지사의 강요가 아니라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이죠.


출처 : <반항아 길들이기>, 루디 로데 외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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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어른의 말을 무시하고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을 가리켜 우리는 반항아’, ‘문제아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아이들을 반항아’, ‘문제아로 만드는 원인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정작 해야 할 일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어른들에게 날을 세워 얘기하는지, 왜 어른들의 말에 토를 달고 지시를 자꾸 거부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하는 것이죠.

이번에는 아이들의 반항심을 부추키는 어른들의 말실수에 대해서 4회 특집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분명 이 포스팅에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도 적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0216 by Cia de Foto 저작자 표시


그럼 그 첫 번째로 모호한 한계 허용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엄마와 아이가 실랑이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이는 큰소리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달라고 조르고, 엄마는 안 된다며 아이를 달래거나 윽박지르는 것이 실랑이의 전부입니다. 그들의 실랑이는 대부분 이렇게 전개됩니다.

엄마, 나 아이스크림 사줘.”

아이, 안 되지~. 우리 오늘은 아이스크림 안 먹기로 약속했잖아~.”

사줘~~.”

물론 상황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죠. 그러다가 기어이 아이가 바닥에 앉거나 드러누워 떼쓰면 아이를 말리다 못한 엄마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러워 아이의 엉덩이를 때리며 그 자리를 벗어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아이의 요청에 애처롭거나 곤란한 듯한 말투로 대답해서는 아이의 칭얼거림과 고집을 잦아들게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는 말을 처음 꺼냈을 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면 상황은 확실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단호하고 또렷하게 온몸으로 말한다.)

안 돼! 오늘은 아이스크림 안 먹기로 약속했잖아.”

단호하고 또렷한 말투, 표정, 손짓은 아이의 욕구를 억누르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말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메시지도 함께 전달함으로써 계속되는 애원과 칭얼거림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단호하고 또렷한 말투, 표정, 손짓에 숨은 메시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Oh my God I look Cute!! by creativesam 저작자 표시비영리


내 단호한 말투를 들으면 엄마가 지금 무척이나 진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거야. 엄마는 이 문제로 토론이나 말다툼을 벌이는 걸 원하지 않아.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너의 바람이 충족될 수 없다는 사실도 알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이러한 엄마의 기준을 받아들여. 그러지 않으면 엄마는 네가 결코 달가워하지 않을 대처 방안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중요한 것은 오늘은 아이스크림 안 먹기로 약속했다라는 허용한계(아직 규칙화하지 않은 행동의 허용치)입니다. 하지만 애처롭고 곤란한 듯한 말투로 대답하는 것과 단호하고 또렷한 말투로 대답하는 것은 결과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애처롭고 곤란한 듯한 말투에서는 명료함과 결단력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엄마가 정한 허용한계의 경계가 모호해지게 되는 것이죠.


가련한 말투로 얘기하는 것은 아이에게 허용한계가 확실하지 않으니 계속해서 공격해도 좋다고 말하는 것과 같으며, 아이는 그만!”이라는 강한 금지의 표시를 여전히 협상의 여지가 있는 표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출처 : <반항아 길들이기>, 루디 로데 외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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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유난히 깔끔을 떠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까탈남’, 혹은 까탈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는 소변버튼을 누르지 않거나 화장실 문을 잡을 때에도 휴지 한 장을 덧대서 문을 여닫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이러한 청결정신은 높이 살 만하지만 사실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 역시 스트레스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깔끔 떨기로 유명한 어머니가 역시 아이를 너무 까탈스럽게 키우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어린 아이는 본능적으로 이것저것을 입에 대고 핥아보기도 합니다. 이유식을 먹는 만 한 살이 되면 마루에 엎지른 음식을 주워 먹기도 하죠. 그러면 ‘깔끔 어머니'는 “안 돼, 더럽잖아! 바닥에 떨어진 걸 주워 먹으면 어떻게 해!” 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하지만 입이나 소화관으로 들어온 수많은 세균이 오히려 아이의 면역계 발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떨까요.

Bacteria
Bacteria by kaibara87 저작자 표시

인체의 장관
(腸管) 속에는 세균들이 득실득실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정 수준의 자극으로 면역계는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또한 일정량의 세균이 새롭게 들어온다는 사실을 전제로 해서 장내 세균이 유지되기도 합니다. 젖먹이 아기의 경우, 입으로 빠는 행위를 통해 이 과정을 습득합니다. 성인의 장관은 고정된 세균류로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해서 상주하는 세균의 장내 증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결벽증으로 세균을 몸에 들여놓지 않는 생활방식은 과립구의 비율을 떨어뜨리고 반대로 림프구를 증가시킨다는 점입니다. 인체의 혈중 과립구와 림프구는 언제나 길항 관계에 있기 때문에 림프구가 너무 많이 늘어나면 사소한 항원에도 반응해 알레르기 질환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bug for today: staphylococcus aureus
bug for today: staphylococcus aureus by estheras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알레르기 반응은 항원 이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도 유발되기 때문에, 병적으로 깔끔을 떠는 결벽증은 신경과민이 되어 알레르기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결벽증은 알레르기 체질을 조장하고, 그 체질을 더욱 부채질하는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죠.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떠신가요. 지나치게 깔끔을 떨면서 세균이라는 말만 들어도 치를 떨거나 하지는 않으십니까. 모든 세균들이 다 몸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더러운 생활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가끔씩은 털털하게 생활하는 것도 건강을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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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질병을 달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병은 곧 고통, 아픔, 죽음 등을 떠올리게 하고 실제로 심각하게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차라리 질병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고마운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위험을 알리고, 더 큰 위험에 빠지기 전에 경고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선 병에 걸리게 되면 몇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첫째가 통증, 두 번째가 부기, 세 번째가 발열입니다. 이 세 가지 모두 불쾌한 증상임에는 분명하지만, 이와 같은 몸의 신호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통증이 없다면 우리는 병이 생겼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할 것이 너무도 당연합니다. 통증이 있으니까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는지 살피게 되고,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지요.



96/365 she woke up; not in maine
96/365 she woke up; not in maine by kharie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두 번째로 부기는 일종의 염증인데, 이는 혈류 증가를 의미합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난 곳에 대량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조직을 복구해야 합니다. 부기는 통증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생체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발열도 눈엣가시이기는 매한가지이지만, 이는 대사 항진으로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DNA RNA 단백 합성이라는 대사 경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특히 열이 중요합니다. 발열 없이는 병이 낫지 않는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질병에 맞서 이길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그럼 잠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조직 호르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혈관 확장, 발열, 통증을 유발하는 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통증, 부기, 발열의 질병 반응은 이 프로스타글란딘에 기인하는 것이죠.

병원에서 흔히 처방해주는 소염진통제는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 약을 진통제, 소염제, 해열제라고 부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수많은 약제가 질병 치료에 쓰이는데, 이 소염진통제는 약의 여왕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 사용 빈도가 절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은 통증을 멈추게 하기도 하지만,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방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직 복구를 위한 치유 반응을 중지시켜 버리니까 질병 역시 나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통증, 부기, 발열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증상이 치료를 위한 과정으로 작용한다면 무조건 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할 때는 자신의 차는 물론이고 앞차, 또 그 앞차까지 조심해야 안전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바로 눈앞에 보이는 목적에만 급급해서는 안 됩니다. 대증요법 치료제는 일시적으로 증상만 가볍게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통증, 부기, 열이 나면 우선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하는 태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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