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스스로에게 강요한다고 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기혐오에 빠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기 전에 장 건강부터 살펴야 한다. 장의 상태가 좋아지고 배변 활동이 정상화되면 기분이 밝아져서 저절로 성격도 온화해지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물론 성격이 워낙 낙천적인 데다 딱히 장의 상태에 신경 쓰지 않아도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건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제때 알아채지 못하고 장에 엄청난 부담을 주면서 생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음 푹 놓고 있다가 갑작스레 큰 질병을 얻는 일이 없으려면 평소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식생활을 바로잡고 커피 관장을 실천해서 장을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 장은 2의 뇌라고 한다. 장은 마음(정신, 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장 건강은 평소의 식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날마다 먹는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만드는 셈이다. 예를 들어 고기를 먹으면 투쟁심이 생긴다고 하여 운동선수 중에는 의욕을 키우고 시합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육류를 즐겨 먹는 사람이 많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신야 히로미(新谷弘実)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1935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3년 후 미국으로 유학. 1968년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때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했다. 그 이듬해에 세계 최초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그후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 내시경센터 소장, 기타사토 대학 객원교수(연구원)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시리즈를 비롯해, 《위장이 말해주는 것: 위와 장의 상태로 본 건강장수법》, 《효소력 혁명》,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7계명》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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