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현대병은 문명이 발달하면서 생긴 폐해가 원인이 되어 새로이 생겨난 질병으로, 그 원인들을 제거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로 회귀한다면 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물론 현재의 생활에서 모든 문명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햇빛을 쬐는 시간을 늘리는 일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

거듭 설명했듯이 일광욕에는 비타민D를 생성하는 작용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자율신경의 혼란을 조정하는 효능도 있다. 또 자외선의 살균 작용은 많은 질병을 예방해준다. 질병의 원인이 위와 같다면 일광욕으로 증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광욕이 금기시되는 일부 질병(색소성 건피증)의 환자만 제외한다면 일광욕으로 병세가 호전될지언정 악화할 염려는 거의 없다. 당연히 부작용도 없다. 물론 땡볕 아래에서 장시간 있으면 열중증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피로를 느낄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의 몸 상태와 기상 조건을 함께 고려하며 시간을 조절한다면 심각한 상황은 피할 수 있다.

참고로 비타민D과잉증이란 단어를 책이나 인터넷에서 보고 햇빛을 너무 오래 쬐어 비타민D가 너무 많이 생기면 이런 병에 걸리지 않을까하고 불안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자외선을 받아 생성된 비타민D는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일광욕을 많이 했다고 해서 과잉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출처: <햇빛을 쬐면 의사가 필요없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우쓰노미야 미쓰아키(宇都宮光明) 

의학박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恵会)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서 근무했으며,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빛,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이 책을 썼다. 햇빛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빛으
로 인류가 얻은 이득이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빛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피부암을 일으키는지, 효율적인 일광욕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을얻고 ‘속까지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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