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일상생활을 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자외선을 쬘 수 있다. 옛날에는 그것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상식적인 일상생활의 정의가 크게 변하면서 만족스럽게 자외선을 쬘 수 없게 되었고, 그 결과 현대병으로 몸이 망가지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요즘에는 어딜 가나 냉난방 설비가 갖춰진 덕에 밖으로 나가기보다는 건물 안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기계로 실온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된 대신 인체의 체온 조절 능력은 확실히 약해졌다.

게다가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수록 인공조명에 노출되는 시간도 대폭 늘어났다. 태양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건강 악화의 악순환은 점점 심화된다. 인터넷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한 것도 사실이다.

컴퓨터로 업무를 보던 사람은 굳이 회사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IT 기업에서는 그 같은 근무 체제를 인정하는 회사도 많다. 게다가 온라인 창업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 점포나 사무실이 없어도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자기 집에서 모든 작업이 완결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리라 생각한다.

출처: <햇빛을 쬐면 의사가 필요없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우쓰노미야 미쓰아키(宇都宮光明) 

의학박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恵会)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서 근무했으며,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빛,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이 책을 썼다. 햇빛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빛으
로 인류가 얻은 이득이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빛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피부암을 일으키는지, 효율적인 일광욕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을얻고 ‘속까지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