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태양의 고마움을 그다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일조 시간이 풍부한 나라일수록 강하다. 그 대표가 일본과 한국이다. 우리나라에는 자원이 없다고들 말한다.

분명 석유 등은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가지지 못한 나라가 맞다. 하지만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는 모두 최고 수준으로 갖추고 있다. , 산소, 햇빛. 이 생명의 3대 요소를 고르게 갖춘 나라는 전 세계에 그렇게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석유가 많이 채굴되는 나라들 중에는 강우량이 너무 적어서 광대한 사막이 펼쳐져 있는 곳이 많다. 생물이 살아가는 데 무척이나 가혹한 환경이다. 일조 시간이 극단적으로 짧은 북극권에서는 여성의 생리가 멎거나 남성의 성욕이 감퇴하는 일도 나타난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상인데, 극단적으로 태양을 보지 못하는 생활이 이어지면 이런 곤란한 일도 생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이 나라는 어떤가? 계절마다 햇살의 강도가 다르긴 하지만, 1년 내내 부드러운 햇빛이 내리쬔다.

비도 적당히 내리고 숲도 풍부해서 생물이 살아가는 데 좋은 조건을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 2차 대전 후에 경제대국으로 가는 길을 선택한 까닭에 현재는 식량의 자급률이 떨어졌지만, 원래는 식량이나 식물을 재배하는데 적합한 풍토라서 당장이라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농지로 되돌린다면 무척이나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출처: <햇빛을 쬐면 의사가 필요없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우쓰노미야 미쓰아키(宇都宮光明) 

의학박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恵会)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서 근무했으며,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빛,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이 책을 썼다. 햇빛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빛으
로 인류가 얻은 이득이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빛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피부암을 일으키는지, 효율적인 일광욕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을얻고 ‘속까지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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