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킨쉽은 친밀감의 표현이거나 애정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이러한 스킨쉽을 어떤 육체적인 영역에 머무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이것이 두뇌의 특정부분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과학적인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킨쉽과 두뇌는 상당히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spejo by A6U571N 저작자 표시

1960년대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할로 박사 부부는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뇌의 발육에 미치는 애정의 영향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할로 박사는 붉은털 원숭이를 태어나자마자 격리시켰습니다. 그 원숭이들은 우리 속에서 다른 원숭이들을 쳐다볼 수는 있으나 접촉은 할 수 없었습니다. 사육실은 청결하게 관리되었고 영양도 충분히 공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 자란 원숭이는 성장 후에 두뇌에 이상이 생겨 자폐적으로 변하여 몇 시간이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타난 증상은 자기파괴(자기처벌)적인 행동입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손가락 사이의 피부를 쥐어뜯거나 사육사를 만나면 갑자기 자신의 몸을 물어뜯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서는 자기공격이 다른 것에 대한 공격으로 바뀌었습니다. 밀려오는 공포감이 격렬한 적대감으로 바뀐 것이지요.

이런 현상들을 더 깊이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원숭이는 자신의 눈앞에 갑자기 제 손이 보이면 공포에 휩싸입니다. 뒤이어 그 공포가 적대감으로 바뀝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손을 물어 살점을 뜯어버립니다.

그런데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증상은 새끼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고독하게 자란 암컷 원숭이는 성장한 후에도 자신의 새끼에게 전혀 애정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어떤 때는 당장이라도 새끼를 죽여 버릴 것 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외롭고 쓸쓸하게 자란 원숭이는 잔혹하고 불안정한 어미 원숭이가 되었던 것입니다. 어린 시절 신체적 접촉의 결여는 성장 후 두뇌의 특정한 부위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부모가 되는데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쥐를 이용한 육아 방식과 뇌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도 있습니다. 쥐는 보통 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신기한 일은 어미 쥐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새끼를 고루 핥아주거나 털을 쓰다듬어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류 박사팀은 어미 쥐가 새끼의 몸을 핥아주는 횟수와 새끼 쥐의 뇌의 발달과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어미 쥐가 자주 몸을 핥아주었던 새끼 쥐는 그렇지 않은 새끼 쥐보다 뇌가 크고 특히 해마의 세포 수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어미 쥐가 자주 몸을 핥아주었던 새끼 쥐의 뇌에는 코르티솔(cortisol)의 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피드백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즉 코르티솔이 많아져서 뇌 손상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애정을 받지 못한 새끼 쥐는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함으로써 뇌가 손상을 입었던 것입니다.

반면 어미 쥐와의 신체적 접촉이 많았던 새끼 쥐의 뇌에서는 정신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신경이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그것이 뇌세포를 증가시키는 자극이 되기도 했습니다.

I'll Give You All I Can...
I'll Give You All I Can... by Brandon Christopher Warren 저작자 표시비영리

뿐만 아니라 접촉에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교감신경은 휴식의 신경이라 하여 몸을 쉬게 하고 소비한 성분을 보급하며 피로를 푸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내장의 기능도 좋아지고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원활해집니다.

최근에는 접촉이 뇌의 감각 영역으로부터 뇌간에 작용하여 복측중뇌피개(腹側中腦皮蓋)의 세포에서 도파민(기쁨을 주는 물질)을 생성하게 하고 뇌간에 있는 세포에서 세로토닌(정신을 안정시키는 물질)을 분비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스킨쉽은 두뇌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피부에 대한 자극 자체가 전두엽의 특정 영역에서 처리되고 그 결과에 따른 영향이 뇌의 전 영역으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곧 스킨쉽은 두뇌를 자극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려서부터 애정어린 스킨쉽,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 때에라도 서로 사랑하는 느낌의 스킨쉽들은 두뇌의 발달과 정서의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십니까. 이제 스킨쉽과 두뇌의 발달 관계에 대해서 아주 잘 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가족끼리, 그리고 연인끼리, 더 많은 스킨쉽과 애정어린 접촉으로 머리를 똑똑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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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은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은 거의 먹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음식들이야말로 진정 우리가 먹을 필요가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먹기 싫은 음식이라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 그것은 바로 그 음식들이 진정 내 몸을 살려줄 수 있는 음식들이기 때문입니다.

30번 이상 씹어본 후 맛을 평가해보라

자신이 평소에 싫어하는 음식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개 첫 맛이 역하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나는 이 맛이 싫어!’라며 단정 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30회 이상 이러한 음식을 씹다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현대인은 대부분 꼭꼭 씹어 먹지 않는 음식에 익숙합니다. 아침은 빵과 우유, 점심은 대강 회사 근처에서 허겁지겁 때우고 저녁은 라면이나 우동 등을 먹기도 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원천적으로 천천히 씹기가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miniature food en masse
miniature food en masse by PetitPlat Food Art - Stephanie Kilgas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꼭꼭 씹어 먹으면 건강에도 이롭기도 하지만, ‘진정한 맛을 알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콤하고 매콤한 음식의 표면에는 설탕, 소금, 매운 소스가 뒤범벅되어 있어 식재료 고유의 맛보다는 자극적인 양념 맛이 먼저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20~30회 이상 씹어 먹어보면 도저히 참기 힘든 느낌이 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길에서 사 먹는 오래된 찐 옥수수에는 사카린이 듬뿍 발라져 있어서 처음에는 강한 단맛이 나지만 꼭꼭 씹다 보면 상당히 불쾌한 맛이 나게 됩니다. 반면 우리 땅에서 무공해로 키운 옥수수를 바로 따 소금만 살짝 넣고 삶은 것은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그 어떤 채소든 30회 이상 씹어보면 깊고 감미로운 맛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 거친 현미잡곡밥 역시 완전히 가루가 될 정도까지 꼭꼭 씹어보십시오. 어떤 맛도 감히 도전할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 맛들이 당신이 잊어버린, 그리고 잃어버렸던 맛입니다. 온갖 인공양념으로 뒤범벅된 가짜 맛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의 맛이죠.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반드시 30회 이상을 씹어 먹어 볼 것, 이것이 자신의 건강을 위한 지름길의 하나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입에 쓴 음식이 면역력을 높인다

최근 건강에 좋은 음식 정보가 자주 노출되면서 식초, 매실, 생강, 고추처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식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에 따르면, 이러한 식품들은 우리 몸이 싫어하는 기피식품입니다. 즉 우리 몸이 섭취하기 싫어하는 불쾌한 식품이지만 오히려 몸속에 들어오면 몸 상태를 개운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이는 시거나 쓰거나 매운맛이 나는
기피식품이 몸에 들어오면 일종의 방어반응으로 위장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들 음식을 배출하려는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 해소라는 부가적 이익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Garlic
Garlic by felipe_gabaldon 저작자 표시

게다가 이들 기피식품은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해 다른 음식을 많이 먹어야 겨우 얻을 수 있는 영양소를 아주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기피식품은 그동안 단맛과 짠맛에 길들여진 입맛의 중독성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피식품도 즐겁게 먹으려는 마음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혀가 싫어하는 음식의 범위는 퍽 넓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잘못된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들 중 대다수가 채소나 나물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가득 들어 있는 식품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셈이죠. 또 고혈압 환자들은 싱거운 음식이 나오면 무조건 소금을 치거나 아니면 아예 먹지를 않습니다. 심심한 맛을 무척이나 꺼리기 때문이죠.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한 사람들은 꼭꼭 씹어야 하는 현미잡곡밥에 대한 거부감이 심합니다. 조금만 씹어도 쉽게 목으로 넘어가는 인스턴트식품과는 달리, 현미잡곡밥은 열대여섯 번을 씹어도 다 씹히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싫어하는 음식이 대단히 많습니다. 요즘 십 대 청소년들 가운데는 꼭 먹어야 할 음식, 즉 김치, 생선, 쓴맛 채소, 심지어 단맛이 적은 과일까지 입에 대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먹기 싫은 식품이라고 해서 먹지 않는 것은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우선, 자신이 평소 먹기 싫어한 음식들의 목록을 정리해봅시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책을 보며 이들 음식의 영양학적 가치를 한번 따져보십시오. 아마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가 하나씩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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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운동과 다이어트’가 결코 분리할래야 분리할 수 없는 필수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서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없고, 때로는 요요현상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번 생각해볼 것은 이러한 고정관념의 너머에서 잘못 이해되고 잘못 실천되고 있는 운동의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운동이 살을 빼는데 필수적이다라고 할 수 있지만, 과연 모든 방식의 운동이 살을 빼는데 필수적이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Jogger in pink and black by Ed Yourdo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피트니스센터를 찾을 때면 매번 마주치는 여자 커플이 있습니다. 얼핏 봐도 만만치 않은 비만인 그녀들이 눈에 띈 것은 유난히 멋진 트레이닝복을 갖춰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필자가 센터에 들어왔다 다시 나가는 1시간 내내 러닝머신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열성파였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옆 러닝머신에 올라탄 그녀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자기야, 세 달 동안 몇 킬로그램 빠졌어?”

2킬로그램. 생각만큼 안 빠지네.”

나도 그 정도밖에 안 빠진 것 같아. 그런데 이상하게 며칠 전부터 무릎이 많이 아프네. 좀 무리했나 봐.”

대화를 듣는 동안 석 달 전부터 꾸준히 필자를 찾아오는 '김착각' 씨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녀는 진료실 의자에 앉자마자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먹는 것도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체중이 도대체 줄어들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60센티미터의 키에 몸무게는 61킬로그램. 겉보기에는 그저 통통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야금야금 15킬로그램 정도가 불어버린 그녀에게 10킬로그램 감량 목표는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하루에 평균 두 시간 이상을 운동에 투자하는 엄청난 노력파이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운동 중독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그런데 왜 그녀는 상당한 운동을 했지만 결국 살이 전혀 빠지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을까요.

그 원인을 분석해봤더니 그녀는 운동 후에 맵고 짠 찌개류나 자극적인 양념에 볶은 음식을 주로 먹고 그때마다 과식을 했습니다. 그것이 그녀가 하루에 먹는 유일한 끼니였는데, 이 한 끼의 열량만 2500칼로리였습니다. 그러면서 늘 허기지고 잘 먹지 못해 기운이 없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루 한 시간 이상 트레드밀에서 달리다 보니 무릎에 피로가 쌓여 있었고, 누르면 통증이 심할 정도였습니다. 몸을 망가뜨리는 식으로 운동을 하다 보니 오히려 식탐이 자극되었고 이것이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운동이 체중 조절에 거의 효과가 없거나 되레 체중을 늘린다'고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적을 뿐 아니라, 운동은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자극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음식에 대한 갈망을 키우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바른 식습관과 입맛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으로 살을 뺄 생각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착각씨 역시 마치 운동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입맛과 식습관을 바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녀는 운동을 한 후에는 힘이 들어 축 처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운동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진 데다 이러한 무기력을 만회하기 위해 뇌에서는 계속 음식을 먹으라고 충동질하고, 입맛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라고 자꾸 유혹의 손길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녀는 매번 운동을 한 후에 거칠 것 없이 음식을 먹었고, 그것은 운동의 효과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허망한 결과를 낳았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유산소운동은 살을 빼고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유익한 수단이지만, 입맛을 바꾸고 위의 크기를 줄이지 않는다면 많은 위험이 따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일은 너무도 힘든 데 반해 음식으로 칼로리를 보충하는 일은 너무나 쉽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컵라면 하나의 열량은 500칼로리로, 빨리 걷기를 120분 해야 소모를 할 수 있습니다. 컵라면을 먹지 않을 것인지, 컵라면을 먹고 두 시간을 달릴 것인지를 생각하면 답은 명확해집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는 반드시 운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식사훈련이 병행되지 않는 일방적인 운동은 다이어트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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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카피가 크게 히트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카피는 일 먼저, 휴식 나중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휴식 먼저, 일 나중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할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연초에 1년의 휴가계획을 미리 짜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쉴 수 있는 마지노선을 정해 놓으면, 점점 다가오는 그 행복을 위해서라도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here's a pool party at sunset - everyone mark your chair with a towel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사실 휴식, 혹은 휴가라는 것은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일의 매듭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푹 쉬고 난 이후에는 업무의 효율이 오를 뿐만 아니라 쉬는 동안에 가족이나 친구, 취미나 자연과 접함으로써 업무와 인생의 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바쁘다고 쉬지 않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자극이 적어져 타성에 물들게 되고, 결국에는 일의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공부 역시 한 과목을 6시간이고 8시간이고 계속하는 것보다, 2시간 하고 30분 쉬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 결론적으로 온(on)과 오프(off)를 가르는 매듭을 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매듭은 목표나 결승점이 되기도 합니다. ‘몇 시까지 이 일을 하겠다든가 몇 일까지 저 업무를 마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면 효율성도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쉴 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이 같은 매듭 없이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한을 의식하지 않은 채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연차휴가를 내기 힘들다면 작은 성공에 대한 보상이라도 좋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고, 업무나 공부를 마친 후 밤늦게 마시는 술 한 잔도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un at sea
Fun at sea by wili_hybrid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것을 하나의 즐거움 삼아 힘을 낼 수도 있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경우라면 하루의 아침에 오늘 저녁에는 나에게 무슨 보상을 줄까를 생각하고, 일주일 단위의 보상이라면 월요일 아침이나 일요일 저녁에 주말에 있을 행복한 보상을 미리 생각해 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약 스케줄 수첩에 막연하게 공백으로 비워 두면, 점점 새로운 일정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휴가 계획은 미리 잡아 두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시기를 놓치고 말게 되죠.

, 그럼 당신의 올해 휴가계획을 한번 짜보실까요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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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 번에 이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습관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습관
7 실패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다.


'야구 천재'라고 불리는 이치로 선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을 잃었을 때,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어떤 자세로 그와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오늘은 경기가 잘 안 풀리려나?’ 하는 마음이 들기 쉽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무언가를 낳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는 역풍을 꺼리지 않으며 역풍이 있는 편을 더 좋아합니다. 어떤 일이든 역풍이 없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으므로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역경이야말로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도전으로 바꿔 말해보십시오. 아마도 힘이 불끈 솟을 것입니다.

‘Everything happens for the best’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일은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일어난다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뿐만 아니라 나쁜 일도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연적인 것이다라는 사실을 이 말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buffalo wings
buffalo wings by rbbaird 저작자 표시비영리

인생에서 예기치 않은 불운과 만났을 때, 그리고 위기가 찾아 왔을 때 이 말을 계속 읊조리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고 긍정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일수록 오히려 힘을 내고, ‘이로써 성공의 문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충실하게 살고 싶다면 실패를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고 싶다면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습관 8 집착력을 기르고 싶다면 눈앞에 놓인 지금 이 순간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집착력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근성이나 인내와 같은 고통스런 이미지를 수반하여 어두운 인상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집착력이야말로 인생에서 포기하지 않고 차분하고 강하게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좋은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집착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일일일생(一日一生)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가 바로 일생이다라는 말이죠. 예를 들어, 대형 참치 한 마리를 전부 먹어 치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답은 한 입씩 먹는다’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달에 6감량이라는 벅찬 목표가 아니라 하루 200g 감량이라는 작은 목표를 하루하루 착실하게 완수하는 것입니다.



Nino non aver paura a sbagliare un calcio di rigore by Geomangi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렇게 일도 잘게 쪼개서 최선을 다하게 되면 조금씩 집착력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결국에는 거대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장기적인 목표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현하고픈 꿈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켜 그 꿈을 향해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죠.

습관 9 성과를 내려면 계속 도전하는 수밖에 없다.

무언가에 쓰인 듯 몰두하는 것이 천재들이 가진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과를 내기 직전에 포기해 버리곤 하죠. 천재는 일이 아무리 잘 풀리지 않아도 꿈에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조직 구성원들이 의욕에 차 있어도, 리더가 사전에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하면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보면 리더의 판단이 옳은 경우도 있을지도 모른죠. 그러나 결국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겁쟁이 팀은 내리막길을 걸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승리할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할 때에만 진정으로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습관 10 ‘할 수 없다할 수 있다로 바꾼다.

실패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가진 공통점은 바로 비관주의자라는 사실입니다. 가령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려도 훌륭하게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과, 쉽사리 좌절해 버리고 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을 선천적인 성격 탓으로 돌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어려움에  처했을 때, 행동하기 전부터 위험 부담이 너무 크므로 잘될 리가 없다고 자기 멋대로 생각해 버리는 것이 비관주의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행동하지 않거나, 가령 행동으로 옮겨도 금방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것이죠. 즉 이와 같은 행동 패턴 자체가 도전정신과 인내력이 없음을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간단하게 사고와 행동 패턴에 대해 알아보고 갑시다. 뇌 전체의 기능은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순간, 곧바로 일시 정지되고 맙니다. 즉 컴퓨터 전원을 강제로 꺼 버리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Right turn off of Sweetman's Lane
Right turn off of Sweetman's Lane by joiseyshowaa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또는 남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 일은 불가능해’, ‘꿈같은 이야기야.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아와 같이 부정적인 메시지가 머릿속에 가득한 사람은, 행동하지 않기 위한 방어 메커니즘이 작동하여 결국 행동으로 옮길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생각들이 꿈을 이루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바꿔보십시오. 분명 당신의 마음 가짐이 달라지면 행동도 함께 달라질 것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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