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카피가 크게 히트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카피는 ‘일 먼저, 휴식 나중’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휴식 먼저, 일 나중’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할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연초에 1년의 휴가계획을 미리 짜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쉴 수 있는 ‘마지노선’을 정해 놓으면, 점점 다가오는 그 행복을 위해서라도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here's a pool party at sunset - everyone mark your chair with a towel by Stuck in Customs
사실 휴식, 혹은 휴가라는 것은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일의 매듭’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푹 쉬고 난 이후에는 업무의 효율이 오를 뿐만 아니라 쉬는 동안에 가족이나 친구, 취미나 자연과 접함으로써 업무와 인생의 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바쁘다고 쉬지 않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자극이 적어져 타성에 물들게 되고, 결국에는 일의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공부 역시 한 과목을 6시간이고 8시간이고 계속하는 것보다, 2시간 하고 30분 쉬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온(on)과 오프(off)를 가르는 ‘매듭’을 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매듭’은 목표나 결승점이 되기도 합니다. ‘몇 시까지 이 일을 하겠다’든가 ‘몇 일까지 저 업무를 마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면 효율성도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쉴 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이 같은 매듭 없이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한을 의식하지 않은 채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연차휴가를 내기 힘들다면 작은 성공에 대한 보상이라도 좋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고, 업무나 공부를 마친 후 밤늦게 마시는 술 한 잔도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un at sea by wili_hybrid
이것을 하나의 즐거움 삼아 힘을 낼 수도 있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경우라면 하루의 아침에 ‘오늘 저녁에는 나에게 무슨 보상을 줄까’를 생각하고, 일주일 단위의 보상이라면 월요일 아침이나 일요일 저녁에 주말에 있을 ‘행복한 보상’을 미리 생각해 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약 스케줄 수첩에 막연하게 공백으로 비워 두면, 점점 새로운 일정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휴가 계획은 미리 잡아 두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시기를 놓치고 말게 되죠.
자, 그럼 당신의 올해 휴가계획을 한번 짜보실까요 ^^
'건강 이야기 > 인간관계+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의 달 특집] 아이의 반항심 때문에 골치 아프다면 (2) - 불충분한 설명 (0) | 2011.05.13 |
---|---|
[가정의 달 특집] 아이의 반항심 때문에 골치 아프다면 (1) - 모호한 허용한계 (0) | 2011.05.09 |
당신의 운명을 바꿀 10가지 습관 - 3탄 (0) | 2011.01.16 |
당신의 운명을 바꿀 10가지 습관 - 2탄 (0) | 2011.01.12 |
당신의 운명을 바꿀 10가지 습관 - 1탄 (0) | 2011.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