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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1.06 주의가 산만한 아이가 자존감도 낮은 이유 1

주의산만 및 품행불량 아동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자아존중감이 낮습니다.

첫째, 이 아이들은 충동적이고 남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을 해서 종종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됩니다. 다른 아이들이 놀려서 이성을 잃고 불같이 화를 내면 그것이 더욱 큰 웃음거리가 됩니다.

둘째, 부모와 교사가 이런 아동을 종종 바보나 게으름뱅이라고 부릅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교사나 부모들은 그런 잔인한 대우를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분노, 실망, 경멸을 나타내는 작은 표정 하나도 아이에게는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를 명심해야 합니다. 어른들이 의도치 않게 그럴 수 있습니다. 표정과 몸짓은 숨기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크나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아동의 자기 비하, 자기 연민성 발언이나 부정적인 발언은 내면화되어 자신의 진짜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이 아이의 그런 말투를 보고 관심이나 동정을 보이거나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하면, 아무리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그런 말투를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런 식으로 한 번씩 강화될 때마다 말투는 말버릇으로 굳어집니다. 반복해서 계속 그런 말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이 진짜 기분이 저조한 것과 그런 척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갈수록 거의 항상 저조한 기분 상태가 됩니다.

출처: <ADHD는 병이 아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데이비드 B.스테인 (David B. Stein)

ADD 진단과 ADHD 판정을 받은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정신과 의사, 정신의학과 교수이다. 강단에서 소아정신병리학과 행동수정학을 가르치고, 현재 아동 장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정신약리학 수업도 하고 있다. 뉴욕시립대학 브루클린칼리지에서 학사를 받고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의 전미 심리학명예학생연맹 대표를 맡았고, 테네시대학교 건강과학센터의 임상 조교수, 멤피스 정신의학연구소 외 여러 정신의학센터 연구원, 미시시피대학교 메디컬센터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뒤 현재 롱우드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로 있다. 25년 경력의 의사이기도 한 그는 교육자, 저자, 연사, 청소년쉼터 심리상담사이자 멤피스 개인 정신치료센터 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생,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상을 지도하고 있다.

《1998년 미국 교사 후즈후(Who’s Who Among American’s Teachers, 1998)》와 《1998년 저명한 미국인(Outstanding Americans, 1998)》에 등재되었으며, 미국 정신의학 보건서비스 제공자 국가등록심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미국 남부에서 최초로 이혼 극복 치료 단체를 조직해 국민정신보건 기여공훈(National Contributions to Mental Health)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 반항적인 청소년을 위한 종합적인 행동치료 전략을 다룬 《다루기 힘든 청소년 통제하기:10대를 위한 실질적인 경제 시스템》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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