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단계, 관계 재정립하기

관계 종료는 환상인 반면 관계 재정립은 해법이다. 만나지 않으면 문제도 끝난다는 생각은 우리를 피해자 덫에 걸리게 한다. 고통을 피하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눈을 감는다고 우리가 사라지지 않듯 느끼지 않는다고 대상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거부는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해 결국 우리를 한층 약하게 만든다. 희생양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과거 관계와 미래의 다른 관계를 연결시켜 보지 못하게 해 학대관계 유형이 반복되기도 한다.

상처 주는 관계를 끝내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결국 힘이 내가 아닌 남들에게 있다는 생각을 남기기 때문이다. 무력한 사람은 관계를 끝내려 하지만 자기 힘을 믿는 이들은 관계를 재정립한다. 물론 관계의 일부 측면들은 단호히 끝내야 할 필요도 있다.

Al mal tiempo, buena cara
Al mal tiempo, buena cara by Rodrigo Basaure 저작자 표시

예를 들어 폭력이 개입된다면 그만!”이라고 외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후속 폭력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관계 재정립의 핵심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상대에게도 책임을 묻는 것이다. 책임을 묻는 것은 비난하기와는 전혀 다르다.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관계 맺은 모든 사람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올바른 성장은 열린 마음을 요구한다. 마음을 열려면 스스로 힘이 있다고 느껴야 가능하다. 자신의 힘을 확신한다면 자기보호가 아닌 관계 발전이 목표로 떠오른다. 언제 상처받을지 몰라 뒤로 숨을 필요 없이 남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변화는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설레는 것이 된다.

네 번째 단계, 감정 통제 방법 익히기

학대받은 경험이 있다면 자신도 남도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남에 대한 신뢰도 생긴다. 피해자 덫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힘과 책임감이 자신에게 있음을 믿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과 대면하고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고통과 대면함으로써 우리는 남에게 책임을 물을 만한 자신감을 얻는다. 이를 통해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과거의 상처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Memoirs of A Flower Mémoires d'une Fleur
Memoirs of A Flower Mémoires d'une Fleur by Pink Sherbet Photography 저작자 표시

피해자 덫에 걸려든 사람이 고통을 힘으로 바꾸려면 감정이라는 시험대를 통과해야 한다. 패배감, 수치심, 소외감, 고독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언제든 우리를 덮칠 수 있다. 한편 피해자 덫 관계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아주 중요하고 상대에게 필요한 존재인 양 착각할 수도 있다. 여기에 속아넘어가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분명 힘이 있지만 그것은 상황을 조정해 상대까지 행복하게 만들 만큼의 힘은 아니다. 감정과 솔직하게 마주하면 자기 힘을 회복하는 동시에 한계도 알게 된다.

learning to grow.
learning to grow. by Casey David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피해자 덫 관계를 변화시키는 과정은 어렵다. 홀로 그 길을 가려 하지 마라. 솔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청할 사람들을 찾아라. 우리는 남들과 어울리며 살아갈 능력을 지녔다. 우리는 고통과 대면하고 감정을 통제하며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 벌써 중요한 첫 걸음은 내디딘 셈이다. 성장하기로 작정했으니 말이다.

      출처 : <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할까>,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소개>

카르멘 R. 베리
서던캘리포니아 사회복지대학을 졸업하고 노던애리조나 대학에서 사회복지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회사업가, 심리치료사로 일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과 몸, 영혼이 하나 된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명한 강연자이기도 하며 베스트셀러인《너를 돕는 것이 내게 상처가 될 때》를 포함해 여섯 권의 책을 썼다.

마크 W. 베이커
정신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신학 석사이기도 하다. 결혼, 가족, 아동 전문 상담치료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몸과 마음, 영혼을 치료해 충만한 삶을 살도록 돕는 라비 센터를 이끌고 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인기 강연자이며 매년 영적, 심리적 성장을 위한 워크숍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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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덫’이란 피해자 의식에 사로잡혀 상처를 받고 다시 상처를 주면서 관계를 망치는 인간관계의 악순환을 말한다. 위기에 처한 사람, 문제 있는 인간관계를 반복하는 사람만이 이 덫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인간관계에서 최소한 한쪽은 무력할 수밖에 없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에 이 덫에 걸리고 만다.  

A really really bad day
A really really bad day by TheeEri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어린 시절 학대와 고통에 시달렸던 피해자도 상대적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며 피해자 덫을 피해갈 수 있다. 반면 피해자였던 기억과 영향에서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스스로 무력한 피해자라 여기며 남을 비난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피해자 덫에 걸려 상처받는 관계만을 되풀이하게 된다.

피해자 덫에 걸리는 길은 두 가지이다.

첫번째는 자신을 무력하게 보는 것이다. 내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믿는다면 이미 피해자 덫에 걸린 셈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사고방식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고통스러운 감정, 행동, 선택 등의 이유를 불공평한 애정관계, 어린 시절의 학대, 부모의 무책임, 감정적·성적 상처 탓으로 돌리게끔 하면서 말이다.

CHAINED!!!
CHAINED!!! by VinothChandar 저작자 표시

두 번째는 상대를 무력하게 보는 것이다. 상대가 자신보다 힘이 약하거나 아예 없다고 여길 때 피해자 덫에 걸린다. 자신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남의 감정까지 바꿔줄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상대의 행동이나 감정을 책임져야 한다고 느끼는 순간, 이미 피해자 덫에 걸려든 셈이다.

인간관계가 피해자 덫에 걸렸는지 아닌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특정 행동 유형이 반복된다면 그 관계가 건강한지를 알 수 있다. 자신과 상대를 관찰해봐라. 그러면 상대와의 관계가 피해자 덫에 걸려 있는지 아닌지, 무력감을 느끼는 쪽이 자신인지 상대방인지 파악하게 될 것이다.

< 피해자 덫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4단계 >

첫 단계, 책임지기

책임을 지려면 상처를 주는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두기 위한 경계를 설정하고 상대의 행동이 불러일으킨 감정과 대면해야 한다. 책임지기는 방어적 자기보호가 아닌 자기애(自己愛)로부터 힘을 끌어내도록 해주고 학대를 중단시킨다.

message for obama
message for obama by happeningfish 저작자 표시비영리

스스로 피해자라 믿는 사람이 남을 비난하는 이유도 힘이 자기 안이 아닌, 바깥에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자기 고통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내부의 힘을 깨달은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두 번째 단계, 도움 요청하기


피해자 덫에 걸려 있을 때 오롯이 혼자서 헤쳐나가려 하지 마라. 현실에 대한 자기 관점이 의심스러워질 수도 있고 남에게 상처를 주었는지 여부를 명확히 가려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절망할지도 모르고 ‘승패’게임에 휘말리면 복수심에 불타게 될지도 모른다.

I'll Give You All I Can...
I'll Give You All I Can... by Brandon Christopher Warren 저작자 표시비영리

하지만 절망과 분노가 아무리 크다 해도 복수는 피해자 덫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뿐이다.
혼자서 쉽게 자기 힘을 되찾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도움을 요청하라.

         출처 : <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할까>,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소개>

카르멘 R. 베리
서던캘리포니아 사회복지대학을 졸업하고 노던애리조나 대학에서 사회복지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회사업가, 심리치료사로 일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과 몸, 영혼이 하나 된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명한 강연자이기도 하며 베스트셀러인《너를 돕는 것이 내게 상처가 될 때》를 포함해 여섯 권의 책을 썼다.

마크 W. 베이커
정신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신학 석사이기도 하다. 결혼, 가족, 아동 전문 상담치료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몸과 마음, 영혼을 치료해 충만한 삶을 살도록 돕는 라비 센터를 이끌고 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인기 강연자이며 매년 영적, 심리적 성장을 위한 워크숍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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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종양을 공격적으로 제거할 것인지, 친화적으로 없애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시죠? 또한 암종양을 친화적으로 잘 관리하면 자동적으로 암종양이 사라질지도 궁금하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내 몸이 암종양을 만들었다면 내 몸이 암종양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암종양이 발견됐다고 덮어놓고 수술을 받을 것이 아니라 먼저 현재 암종양이 발생한 부위와 그 성장 추세로 보아 적극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암종양이 스스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사려 깊게 검토해야 합니다.

그 결과 만약 몸의 면역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세력이 너무 커졌다고 판단되면 암종양을 만든 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이미 발생한 암종양을 제거하거나 세력을 약화시키는 작업(수술)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때는 몸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이미 망가진 부품을 수선하거나 교체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면역력을 최소한으로 손상시킬 방법을 취해 몸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수술, 어떻게 받을 것인가?

수술을 받기에 앞서 어느 부위를 얼마나 절제하는지, 수술 후 부작용과 그것을 극복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인지 아니면 평생을 감내하며 또 다른 조치(호르몬제 복용 등)를 해야 하는 것인지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Surgeons at work
Surgeons at work by salimfadhley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다음으로 고려할 점이 암종양 절제의 정도입니다. 암환자는 일단 수술실에 들어가고 나면 어떤 결정에도 관여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의사가 보호자와 상의하겠지만 대부분 의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가이드라인을 정해놓아야 합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어떤 의사는 보이는 모든 암종양을 최대한 절제하고, 어떤 의사는 비록 암종양을 다 절제하지 못할지라도 환자의 생존 가능성과 삶의 질 등을 고려해서 소극적으로 절제합니다. 그러니 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하도록 의사에게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 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

방사선 시술의 목표와 부작용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꼭 해야 하는지, 치료 목표를 달성할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 하지 않을 경우에 예상되는 문제는 무엇이고, 그 문제를 극복할 다른 방안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 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

항암제는 암종양이 빠르게 분화하는 세포라는 특질에 착안해서 그런 세포를 공격하도록 개발된 화학물질입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암세포의 세밀한 특징에 착안해서 그런 세포만을 집중 공격하는 화학물질(표적 치료제)을 개발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기본 원리는 대동소이합니다. 또 몇 가지 항암제를 한꺼번에 사용하기도 합니다(칵테일 요법).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권유할 때는 항암 치료의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미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인지 전이를 예방하기 위함인지, 항암제 투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문제를 단순히 축소시키거나 지연시키기 위함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항암제로 암을 완전히 없애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더라도 결국 면역력이 암세포를 억제할 때만 암을 온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끌어올리지 않고는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 점을 소홀히 여깁니다.

사용하는 항암제가 내 몸속의 암종양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때로는 방사선과 항암제가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어서가 아니라 의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서 권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암이란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신갈렙,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신갈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이랜드에서 11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비즈너리로서, 선교단체 BTC와 킹덤컴퍼니의 연합체 BAMCO(Business as Mission Cooperation) 대표,‘암환자의 친구들’(http://cafe.naver.com/cancerfriends/) 대표이다. 저서로는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행복한 암 동행기』가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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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먼저 현대서양의학의 암 치료법의 기초가 되는 전제들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치료의 전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드러난 암종양만 제거할 뿐 암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해 오랫동안 심하게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 1_ 인간은 100%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부적절한 전제

병원에서 의사가 암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의 근황을 진지하게 파악하거나 안색을 살피는 일은 적습니다. 컴퓨터 모니터에 뜬 내용을 확인하느라 바빠 환자와 눈을 마주치는 일이 드물고, 환자가 질문을 해도 건성으로 대답하기 일쑤입니다.

의사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는 것은 환자의 PET·CT·MRI 등 영상에 대한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의 소견이나 임상병리학과에서 검사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의 결과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당신이 느끼고 경험하는 것보다 더 정밀하고 정확한 정보가 컴퓨터 안에 있으니 그냥 잠자코 기다리면 해결해줄 것이라는 무언의 의사소통을 합니다. 과연 이런 행동은 올바른 것일까요?

dance theatre (teatro danza)
dance theatre (teatro danza) by teo_ladodicivide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의사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은 100%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현대서양의학의 전제 때문입니다. 인간이 물질적인 존재임은 맞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감정적인 존재이기도 하고, 정신적인 존재이자 영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현대서양의학의 부적절한 전제로 인해 치료 과정도 효과적이지 못하고, 그만큼 암을 극복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유 2 _ 암환자는 암종양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공격적 관점

암에 걸린 환자들은 암을 치료하는 일을 암 투병을 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환자가 자기 몸 안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증식하고 있는 세포와 싸운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관점일까요? 내가 내 몸의 주인, 혹은 적어도 청지기임에 동의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신의 신분과 역할을 아주 격하시키는 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투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는 바로 현대서양의학이 서구인들의 대립적이고 분석적이며 정복적인 사고 체계에서 비롯되었고, 현대사회가 그러한 서구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관점으로 부시 일가는 아프가니스탄의 빈 라덴과 탈레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일으킨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미국의 관점에서 이들은 심각한 암세포였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아주 강력하게 시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암종양은 떼어냈지만, 아직까지 그 나라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그 나라에 여행도 가지 못합니다.

 

MASSACRE
MASSACRE by freestyle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암과 싸울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주인으로서 권위를 가지고 암을 다스려야 합니다. 올바른 전제와 관점으로 상황과 현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리더십을 우리 몸에 발휘해야 합니다.

우선 공격적인 관점이 아니라 친화적인 관점에서 암을 다루어나가세요. 그리고 부분적인 관점이 아니라 총체적인 관점에서, 분석적인 관점을 넘어 종합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접근하세요. 그렇게 하는 것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을 극복하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유 3 _ 암을 국부 질환으로 바라보는 부분적 관점

암을 치료하는 접근법은 두 가지로 대별해볼 수 있습니다. 암을 국부 질환으로 보고 암종양이 생긴 부위와 종양의 성격 등을 파악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스트레스로 인해 인체의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만성 염증이 유발되어 암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서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몸에 생긴 염증을 없애는 방식입니다.

암은 신체의 일정 부위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국부 질환이 맞지만, 한편으로는 몸의 상태에 따라 발병하고 또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전신 질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총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국부에 발생한 암종양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몸 전체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해서 암종양이 다시는 생기지 않을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4 _ 전체가 아닌 분석적이고 미시적인 접근

오늘날의 과학 분야에서는 분석적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연구 단위가 조직에서 세포로, 세포에서 분자, 분자에서 원자나 전자, 소립자로 점차 세밀해지고 있습니다. “세밀하게 분석할수록 더욱 세밀한 분석이 필요한 연구로 진행될 뿐 전체적인 모습은 드러나지 않는 것이 현대과학의 맹점이라고 세계적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교수가 지적한 바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분석적 연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분자, 유전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학 실험 등에 사용할 이론의 근거를 제공한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으로 진행하는 연구만으로는 인간의 신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곳에 발생하는 질병을 극복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암을 다룰 때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하더라도 인체 현상의 균형과 생명의 힘, 삶의 질을 생각하는 종합적인 관점을 동시에 가져야만 더 현명하게 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서양의학은 종양 치료 기술이다. 그러나 종양의 근원을 관리하지는 않는다는 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의 말을 기억하세요.

 출처 : <암이란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신갈렙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신갈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이랜드에서 11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비즈너리로서, 선교단체 BTC와 킹덤컴퍼니의 연합체 BAMCO(Business as Mission Cooperation) 대표,‘암환자의 친구들’(http://cafe.naver.com/cancerfriends/) 대표이다. 저서로는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행복한 암 동행기』가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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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 ‘초심자와 중장년층’을 위한 운동에 이어 이번에는 ‘복근 강화 체조 2_ 젊고 건강한 사람’을 위한 체조를 배워보겠습니다.

Pilates Class at PHV Activity Center
Pilates Class at PHV Activity Center by heraldpost 저작자 표시비영리

● 복부 들어올리기

1. 다리를 뻗고 앉아서 두 손을 몸 뒤로 둔다.
2. 두 무릎을 펴고 허리를 일으켜 몸을 활처럼 뻗었다가 허리를 내린다.
3. 20회 정도 반복한다.

● 바닥과 ㅁ자 만들기

1.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두 손을 뒤로 댄다.
2. 허리를 올리고 활처럼 몸을 젖힌다. 이때 시선은 천장을 향한다.
3. 다섯을 센 다음 허리를 내린다. 10회 정도 반복한다.

● 윗몸 일으키기

1. 양 무릎을 세우고 눕는다.
2. 하복부에 힘을 주고 팔을 앞으로 뻗은 채 반동 없이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린 후 2~3초간 정지했다가 천천히 내려온다.
3. 이번엔 손을 머리 뒤로 돌려서 깍지 끼고 하복부에 힘을 준 상태에서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렸다가 내린다.
4. 호흡은 윗몸을 일으킬 때 내쉬고 윗몸을 내릴 때 천천히 들이마신다.
5. 이 과정을 20회 반복하는 것을 1세트로, 하루에 3세트씩 실시한다.

● 등배근과 위장을 강화하는 체조

▲ 등배근 강화 체조
1. 얼굴이 바닥을 향하도록 엎드리고 양팔은 몸에 붙인다.
2. 머리와 가슴과 다리를 동시에 바닥에서 들어올린다.
3. 이 과정을 10회 반복하는 것을 1세트로, 하루에 3세트 실시하다가 점점 횟수를 늘려나간다.

▲ 위장 강화 체조
1. 다리를 가볍게 벌리고 엎드려서 양손은 팔꿈치를 구부려 가슴 옆에 둔다.
2. 팔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로 상체를 천천히 일으키면서 숨을 들이쉰다. 구부렸던 양팔은 천천히 편다.
3. 다리를 들어올린다. 이때 발꿈치가 엉덩이를 바라보도록 하고, 얼굴은 비스듬하게 위를 바라보고 4~8번 심호흡을 한다.
4. 다시 천천히 내려와 엎드린다.
5. 양손으로 양발을 잡고 숨을 들이마신 뒤에 얼굴과 손, 발을 들어올려 활모양이 되게 한다.

▲ 장을 자극하는 체조
허리 구부렸다 펴기
1. 바로 서서 천천히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2. 이 자세를 5~10초간 유지했다가 천천히 상체를 편다.

● 다리 굽혔다 펴기

1.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서 두 손을 발 근처 바닥에 댄다.
2. 두 손을 가슴 쪽으로 이동시킨 뒤 어깨너비로 바닥을 짚고, 왼쪽 다리로 몸을 지탱한 채 오른쪽 다리를 뒤로 편다. 이때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편 발의 무릎은 구부리지 않는다. 배를 당긴다는 느낌으로 한다.
3. 오른쪽 다리를 원래 위치로 돌리고, 두 손과 오른쪽 다리로 몸을 지탱하고 왼쪽 다리를 뒤로 편다.
4. 매일 30회 한다.

● 배 들이밀기와 내밀기

1. 누워서 손을 배꼽 아랫부분에 대거나 몸에 붙이고 배를 들이밀었다가 내밀기를 반복한다. 두꺼운 책을 올려놓고 하면 쉽게 할 수 있다.
2. 30~50회 정도 반복한다.

● 자전거 타기

1. 누워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은다.
2. 두 다리를 모은 상태에서 들어올리고, 두 팔로 허리 밑의 골반 근처를 받친다.
3. 자전거 페달을 밟듯 허벅지를 크게 회전시킨다.

● 허벅지 벌리기

1. 벽을 향해 서서 양손을 머리 뒤로 돌려 마주 잡고, 다리는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2.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무릎을 천천히 구부린다. 이때 허벅지를 정확히 바깥쪽으로 벌려야 한다.
3. 30회 정도 반복한다.

 

출처 : <유쾌, 상쾌, 통쾌 변비 탈출기!>, 손대호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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