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종양을 공격적으로 제거할 것인지, 친화적으로 없애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시죠? 또한 암종양을 친화적으로 잘 관리하면 자동적으로 암종양이 사라질지도 궁금하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내 몸이 암종양을 만들었다면 내 몸이 암종양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암종양이 발견됐다고 덮어놓고 수술을 받을 것이 아니라 먼저 현재 암종양이 발생한 부위와 그 성장 추세로 보아 적극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암종양이 스스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사려 깊게 검토해야 합니다.

그 결과 만약 몸의 면역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세력이 너무 커졌다고 판단되면 암종양을 만든 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이미 발생한 암종양을 제거하거나 세력을 약화시키는 작업(수술)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때는 몸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이미 망가진 부품을 수선하거나 교체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면역력을 최소한으로 손상시킬 방법을 취해 몸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수술, 어떻게 받을 것인가?

수술을 받기에 앞서 어느 부위를 얼마나 절제하는지, 수술 후 부작용과 그것을 극복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인지 아니면 평생을 감내하며 또 다른 조치(호르몬제 복용 등)를 해야 하는 것인지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Surgeons at work
Surgeons at work by salimfadhley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다음으로 고려할 점이 암종양 절제의 정도입니다. 암환자는 일단 수술실에 들어가고 나면 어떤 결정에도 관여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의사가 보호자와 상의하겠지만 대부분 의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가이드라인을 정해놓아야 합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어떤 의사는 보이는 모든 암종양을 최대한 절제하고, 어떤 의사는 비록 암종양을 다 절제하지 못할지라도 환자의 생존 가능성과 삶의 질 등을 고려해서 소극적으로 절제합니다. 그러니 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하도록 의사에게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 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

방사선 시술의 목표와 부작용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꼭 해야 하는지, 치료 목표를 달성할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 하지 않을 경우에 예상되는 문제는 무엇이고, 그 문제를 극복할 다른 방안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 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

항암제는 암종양이 빠르게 분화하는 세포라는 특질에 착안해서 그런 세포를 공격하도록 개발된 화학물질입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암세포의 세밀한 특징에 착안해서 그런 세포만을 집중 공격하는 화학물질(표적 치료제)을 개발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기본 원리는 대동소이합니다. 또 몇 가지 항암제를 한꺼번에 사용하기도 합니다(칵테일 요법).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권유할 때는 항암 치료의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미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인지 전이를 예방하기 위함인지, 항암제 투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문제를 단순히 축소시키거나 지연시키기 위함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항암제로 암을 완전히 없애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더라도 결국 면역력이 암세포를 억제할 때만 암을 온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끌어올리지 않고는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 점을 소홀히 여깁니다.

사용하는 항암제가 내 몸속의 암종양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때로는 방사선과 항암제가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어서가 아니라 의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서 권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암이란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신갈렙,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신갈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이랜드에서 11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비즈너리로서, 선교단체 BTC와 킹덤컴퍼니의 연합체 BAMCO(Business as Mission Cooperation) 대표,‘암환자의 친구들’(http://cafe.naver.com/cancerfriends/) 대표이다. 저서로는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행복한 암 동행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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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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