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렐린(ghrelin)은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위가 비고 새로운 영양분이 필요할 때 두뇌에 공복 상태를 전하고 꼬르륵 소리를 내 식사할 때임을 알려주기에 공복 호르몬이라고도 한다. 반대로 렙틴(leptin)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데 포만감을 느끼게 해 더 이상의 음식 섭취를 차단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이다.

그런데 렙틴은 식사를 시작한 지 20분이 지나야 비로소 분비되므로 렙틴의 신호를 받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을 20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그렐린과 렙틴은 균형이 중요하다. 균형이 깨지면 너무 적게 먹거나 너무 많이 먹게 되어 건강이 악화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렐린과 렙틴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은 수면 부족과 끼니 거르기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유로 식사를 거른다. 한 끼만 굶어도 곧바로 체중에 변화가 나타나기에 식사 제한은 살이 빠지고 있다는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굶는 것은 그렐린을 난폭하게 만든다.

그렐린이 분비되었는데도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다음에는 더 많은 양을 내보낸다. 자신이 보낸 신호에 응답이 없자 더 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면 몸은 폭식을 하고 만다.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의 점심 식사량이 많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출처: <호르몬 건강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감수_이석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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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복잡한 도시와 같다. 도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관계를 이루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산다. 내가 다른 사람의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출근길에 깨끗한 보도블록 위를 걸을 수 있는 건 밤새 더럽혀진 길을 청소해 주는 미화원 분들의 수고 덕분이고, 난 열심히 일해 세금을 냄으로써 깨끗한 길을 누리는 동시에 미화원 분들의 수고를 지지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일뿐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수많은 교통망과 인터넷망, 위성 및 통신망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복잡한 연결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도시를 건강하고 견고하게 발전시킨다. 우리 몸은 이런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복잡한관계망을 통해 서로를 보완하고 견제하면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유지를 위한 능력을 항상성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 항상성을 제어하는 곳은 두뇌이며, 실제로 일을 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체계는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우리 몸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체계다.

호르몬이 없다면 우리 몸은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호르몬은 체내 각 세포와 장기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고,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각 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출처: <호르몬 건강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감수_이석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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