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로 실시된 메타분석에서는, TV 시청 시간이 1시간 연장되면 수축기 혈압이 0.06mmHg, 이완기 혈압이 0.20mmHg 상승하므로 앉아 있는 시간이 1시간 길어지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성이 2%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컨대, 앉아서 TV를 보는 아주 평범한 습관이 수명의 길이와 고혈압과 관계가 있다는 말이다. 더욱이 미국의 조사에서는 앉아 있었던 시간의 합계뿐만 아니라 연속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긴 경우도 사망 위험성을 높인다고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는 45세 이상의 참가자 8,000여 명에게 4일간 연속해서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허리에 활동량 측정기를 차고 생활하게 함으로써 앉아 있었던 시간의 합계와 연속으로 앉아 있는 시간의 길이를 자세히 살펴봤다.

그 결과, 앉아 있었던 시간이 30분 이하인 사람보다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의 사망 위험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하면 하루에 앉아 있었던 시간의 합계가 12시간 이상이면서 한 번에 앉아 있는 시간이 10분 이상일 경우의 사망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출처: <고혈압 신(新)상식>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아리마 가요(有馬佳代)

유전학·영양학 박사이자 영양관리사. 도쿠시마대학교 의학부 영양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영양학과 유전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Irvine) 및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의 연구 활동을 거쳐서 헬스 컨설팅 회사인 카요 다이어트(Kayo Diet)를 샌디에이고에 설립했다. 요즘은 미국에서 영양과 요리를 지도하고, 강연 및 워크숍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영양 환경 코디네이터인증 강좌(https://eiyou.aato-styLe.com)를 개설하여 대표 강사로서 온라인으로 영양 지도를 하고 있다.

 공식 사이트 https://kayodiet.com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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