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melatonin)수면 호르몬으로 불린다. 두뇌의 송과샘에서 만들어지는 이 호르몬은 대체로 오후 8~9시부터 서서히 분비되기 시작해 2시간 후인 밤 10~11시경에 우리 몸을 잠들게 만들고 새벽 2~3시까지 분비된다. 이런 멜라토닌의 분비에 맞춰 잠을 자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예부터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가 잠이라는 보약을 충분히 누리게 해주는 호르몬이 멜라토닌이다. 그 덕에 우리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세포를 재생시키고, 온몸의 뼈와 근육을 이완시켜 내일을 위한 힘을 비축할 수 있다.

또 수면은 두뇌에도 작용하므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사고력과 판단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우울증까지 겪는다. 집중력 역시 약해져서 업무와 학습의 효율도 떨어진다. 멜라토닌 분비에 있어 최대의 적은 수면 시간에 눈의 망막으로 들어오는 빛이다.

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 인공 빛에 오래 노출되어도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의 건강이 빠르게 무너지는 것도 멜라토닌 분비가 방해를 받아 결과적으로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출처: <호르몬 건강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감수_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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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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