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을 쐬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생성된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비타민D는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비타민은 아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비타민A·비타민B·비타민C 등에 대해서는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라든가 하는 정보를 듣고 관련 영양보충식품도 먹어보았겠지만 비타민D는 생소할 것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부 생선에 들어 있다고 확인되었지만 그 이외의 식품에는 함유돼 있지 않다. 그러니 아무리 식생활에 신경을 쓴다 하더라도 필요한 양만큼 비타민D를 섭취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인간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것은 햇볕, 정확히 말해 자외선을 충분히 쐼으로써 가능하다.

자외선을 쐬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생성된다. 식사로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D가 인간의 체내에서 생성된다니 참으로 신비하지 않은가. 아마도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 같은 인체현상이 생겨났을 것인데, 특히 햇볕을 쐬어야만 비로소 비타민D가 생긴다는 부분에서는 자연의 섭리가 느껴진다.

햇볕은 빈부의 차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내리쬔다. 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덮여 있지 않는 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태양을 볼 수 있다. 그런 대전제가 있기에 햇볕을 쐬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는 인체 시스템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자연의 섭리에 허술한 구석은 하나도 없다.

이것으로 내가 이번 장에서 하려는 경고의 의미를 알아챘으리라 생각한다. 전신을 각종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철저하게 가림으로써 햇볕을 피하는 것은 비타민D의 생성을 스스로 거부함으로써 미백을 얻고 심신의 건강을 버리는 행위이다.

식품으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면 겹겹이 자외선을 차단해도 어떻게든 비타민D를 몸에 제공하겠지만, 자외선 없이는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D를 인체에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나이를 먹을수록 인체가 비타민D를 생성하는 능력이 약해져서 70대가 되면 젊었을 때의 반 정도밖에 못 만든다.

즉 자외선을 가장 꺼리는 고연령대의 여성이야말로 가장 비타민D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며, 누구보다도 일광욕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햇볕을 피하는 선택을 하겠다면 최악의 경우 자리보전을 하게 될 위험성이 있음을 잊지 말자.

출처 :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저자 :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의학박사. 1935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1년에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 입국했으며, 1964년에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볕,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을 썼다. 햇볕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볕으로 인류가 얻은 이득은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볕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나쁜 것인지, 효율적인 일광욕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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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햇볕을 의료의 장에 도입했다. 그리고 그 효과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태양의 빛과 열은 모든 창상, 특히 개방성 골절과 파상풍 등에 효과가 있다.”

근육의 강장에는 일광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게다가 춘하추동 반드시 직사광선을 받아야 한다. 다만 여름에는 허약한 사람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만 주의해서 등 부위에 햇볕을 쐬고, 머리는 무언가로 반드시 덮어줘야 한다.”

지방성 비만인 사람은 되도록 나체로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이미 현대에도 통용될 법한 이론이 확립돼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기원전 150년경에는 외과의사인 안티로스가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기록을 남겼다.

어떤 환자든 되도록 햇볕을 쐬게 해야 한다.”

누워 지내거나 앉아만 있을 수 있는 환자 역시 이불이나 모포 위 혹은 모래 위에 눕혀서 일광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환자에게 일광욕을 시키면 내장의 분비 작용이 좋아지고, 땀이 늘어나며, 근육이 강화되고, 지방의 축적이 예방되며, 종양이 축소되고, 부종이 해소된다.”

일광욕을 하면 호흡이 깊고 활발해지므로 흉부가 좁은 사람은 폐가 확대되고 강해진다. 그럼으로써 폐질환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광욕을 할 때는 변통을 좋게 해서 장을 비우고 머리를 덮어줘야 한다.”

의학의 발달과 함께 일광욕이 자주 의료에 활용되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중세로 접어들면서 단번에 쇠퇴했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종교상의 이유에서였다.

중세에는 질병을 고치는 일이 종교인의 소임이었다. 더불어 질병은 교회에서 고친다는 의식이 생겨나 환자를 교회에 모아 가두었다. 즉 일광욕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환자들을 돌보면서 태양과 의학과의 접점은 사라져버렸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이런 경향은 전염병 환자를 완전히 격리하는 효과를 본 것 또한 사실이다. 반면 원인을 모르는 질병에 대해서는 천벌이다’, ‘집의 방향이 나빠서 그렇다와 같은 비과학적인 이유를 갖다붙이는 계기가 되었고, 그 영향으로 의학의 진보는 뒷걸음치게 되었다.

환자의 신체를 햇볕이나 공기에 노출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퍼지면서 일광욕이 죄악시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자외선을 적대시하는 최근의 경향과도 비슷하다.

일광욕이 정말 우리 몸에 해만 준다면 애초에 어둠 속에 묻혔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후에 일광욕의 효용성이 재평가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유용한 건강법으로 인지되어왔다.

 출처 :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저자 :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의학박사. 1935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1년에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 입국했으며, 1964년에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볕,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을 썼다. 햇볕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볕으로 인류가 얻은 이득은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볕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나쁜 것인지, 효율적인 일광욕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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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유적 중에 태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조각판이 있다. 기원전 2000년경 제5왕조 시대의 유물로, 국왕과 왕비가 의자에 앉아 일광욕을 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그 조각에는 태양에서 나온 수많은 화살표가 인간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듯한 광경도 새겨져 있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태양신 를 신앙했다. 이집트에서는 왕을 파라오라 부르는데, ‘태양의 아들이란 뜻이다. 그렇다! 이집트 사람들은 자신들이 태양의 은혜로 태어나 살아간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물론 당시에는 햇볕에 관한 과학적인 해명도 없었고 자외선이나 적외선의 존재를 알았을 리도 없다. 하지만 이 같은 묘사를 보노라면 태양에서 나온 빛이 몸에 흡수되면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태양을 단순히 신앙의 존재로만 보지 않고 일광욕을 통해 태양의 보건 효과와 건강 효과를 적극 이용했다. 아마도 병이 치유되고 몸이 좋아지는 효과를 직접 보고 확인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고대 그리스에도 3000년도 더 전부터 햇볕을 치료용 광원으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이 전라로 진행되었다는 점 역시 태양 숭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유적 중에는 카라카라(Kala Kala) 대중목욕탕이 있다. 목욕탕이란 말에 동네 대중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고대 로마의 목욕탕은 말하자면 일광욕탕이었다.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서 일광욕을 했으며, 상점 비슷한 시설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거대한 사교장 역할도 했으리라 추측된다.

어쨌거나 수천년 전부터 인류가 일광욕을 의식적으로 생활에 도입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기원전 2~3세기경부터 목욕탕에 일광욕실을 설치했고, 각 가정에도 솔라룸이라는 일광욕실을 두었다.

당시 나폴리 지방에는 태양이 찾지 않는 집에는 의사가 찾아온다라는 속담도 있었다. 이는 이때 이미 햇볕의 건강 효과가 널리 알려졌음을 증명한다.

로마의 정치가이자 박물학자인 플리니우스(Pliny, 23~79)태양은 최고의 약이다라고 말했다. 즉 일광욕으로 햇볕을 듬뿍 쐬면 의사도 약도 필요 없다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아직 의학도 과학도 발전하기 전이었으니까 그렇지하며 냉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인간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것이 태양임을 알았기에 깊이 숭배했던 것이다.

일광욕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건강법이며, 그 유용성은 현재에도 여전하다.

출처 :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저자 :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의학박사. 1935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1년에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 입국했으며, 1964년에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볕,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을 썼다. 햇볕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볕으로 인류가 얻은 이득은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볕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나쁜 것인지, 효율적인 일광욕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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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인간의 피부는 왜 햇볕에 타는 걸까?

우리 같은 유색인종은 여름이 되면 피부 빛깔이 짙어진다. 자외선이 피부에 상처를 입혀서가 아니다. 과도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인간의 몸은 충분히 스스로 지킬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여기서 ‘과도한 자외선’이라고 한 이유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 않은 자외선의 종류와 양이 있기 때문이다.

분명 자외선을 쐬어 피부암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증례는 압도적으로 백인에게 많다. 왜냐하면 북구처럼 자외선 양이 적은 지역에 사는 백인은 멜라닌색소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빨개지는 일은 있어도 햇볕에 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황인종에게는 지극히 드문 증례이며, 흑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햇볕이 강한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피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미백은 건강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행위로 볼 수 있다.

피부암은 보통 ‘기저세포암’을 말하는데, 만에 하나 발병한다 하더라도 전이될 위험성이 없고 국부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된다. 물론 사망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암’이라고 하지 말고 ‘기저세포상피종’으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다.

한때 호주에서 피부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조사해보니 짙은 갈색 피부를 가진 호주 원주민 에버리진들은 피부암이 전혀 없었고, 유럽에서 이주해온 백인들 사이에 피부암이 급증해 있었다.

편평세포암도 햇볕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햇볕을 쐬어 발병하는 환자의 대다수는 고령자이고 예후도 대부분 양호하다. 사실 편평세포암의 주된 원인은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다. 이 경우에는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햇볕과의 인과관계는 극히 희박해서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편평세포암을 걱정해 자외선을 차단할 필요는 없다.

사마귀암인 ‘악성 흑색종’ 역시 동양인의 경우는 발바닥 등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햇볕이 전혀 닿지 않는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자외선과의 관련성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자외선을 쐬면 피부암에 걸린다’라는 최근의 상식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인지 이제 납득이 가는가?

오키나와는 장수의 섬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그 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온난한 기후도 한몫을 한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태양광선의 조사량이 많고 자외선의 양도 상당하다.

그렇다면 오키나와에 필적하는 일본 내 장수촌은 어디일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온난한 기후인 규슈나 시코쿠가 아닐까 추측되겠지만, 정답은 뜻밖에도 눈 덮인 광경이 익숙한 나가노다. 실제로 이곳 남성들의 평균수명이 오키나와를 크게 앞서고 있어 실질적으로 일본 제일의 장수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어째서 나가노일까?

내가 생각하는 제1의 요인은 높은 표고이다. ‘일본의 지붕’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산들이 길게 이어져 있어 그만큼 태양에 가깝고 내리쬐는 자외선의 양도 많다. 이것이야말로 실로 태양광선과 자외선이 건강에 좋다는 증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자외선에는 광회복 작용이 있는데 사실 손상된 세포를 수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DNA가 잠재적으로 지닌 수명을 늘릴 가능성을 자극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자외선을 많이 쐰 탓에 피부암이 발생하고 건강을 해친다면 일본에서 가장 자외선이 많이 내리쬐는 오키나와와 나가노가 장수촌으로 군림하는 현상은 설명이 안 된다.

출처 :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저자 :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의학박사. 1935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1년에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 입국했으며, 1964년에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볕,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을 썼다. 햇볕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볕으로 인류가 얻은 이득은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볕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나쁜 것인지, 효율적인 일광욕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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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를 떠올려보자. 여름방학을 어떤 식으로 보냈는가?  여학생이든 남학생이든 매일같이 바다나 강, 산으로 놀러 다녀서 개학할 즈음에 피부는 까무잡잡해져 있었다. 시원한 오전에는 방학숙제를 하고 오후에는 놀러 나가는 것이 방학 중 일과였던 아이들도 많았다.

학교에서도 밖에서 뛰어노는 것을 장려해서 개학 후에 피부를 가장 잘 태운 학생에게 상을 주는 초등학교까지 있었다. 즉 지금과는 정반대로 햇볕을 쐬는 생활이 당시에는 당연한 일상이었다.

그렇게 생활을 하면서 뭔가 불편한 점이라도 있었던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불편하거나 좋지 않은 구석이 있었다면 학교나 부모들이 그런 생활을 권했을 리가 없다.

한창 자랄 나이의 아이들만 그랬을까? 아니다. 어머니들이나 할머니들도 당시에는 지금처럼 햇볕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이 들면 주름과 검버섯이야 생기기 마련이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았다.

그에 비해 현대인(특히 여성)은 지나치게 햇볕을 두려워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햇볕에 타면 피부암에 걸리기 쉽다’는 잘못된 상식이 널리 유포된 데에 최대의 원인이 있을 것이다. ‘암’이란 단어에는 그만큼 무겁고도 두려운 울림이 있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햇볕을 많이 쐬어 다량의 자외선이 피부에 흡수되면 그 영향으로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데, 정말 그렇다면 오키나와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들보다 피부암 발증률이 높아야 사리에 맞는다. 하지만 오키나와 사람들의 피부암 발증률이 높다는 데이터는 어디에도 없다.

또 야구 선수나 골프 선수들은 우승을 목표로 매일같이 뙤약볕 아래에서 몇 시간씩 맹훈련을 한다. 정말로 자외선이 피부암을 유발하는 위험성이 있다면 즉각 야구 시합을 중지시켜야 하고, 어린 나이에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들에게도 경고해야 한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나 프로골퍼 중에서 피부암 환자가 속출한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일부 학자들은 ‘오키나와 주민 중에는 전암상태*4인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5  환자가 많다’라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광선각화증에서 암이 발병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오히려 광선각화증은 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생체의 적응 현상으로 봐야 한다.

세계적인 차원에서 봐도 ‘적도 부근의 나라에 암환자가 많다’는 등의 데이터는 찾을 수 없다. 이렇듯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자외선을 쐬면 피부암에 걸린다’라는 주장은 증명되지 않았다.

(다음 회에 계속)

출처 :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저자 :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의학박사. 1935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1년에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 입국했으며, 1964년에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볕,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을 썼다. 햇볕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볕으로 인류가 얻은 이득은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볕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나쁜 것인지, 효율적인 일광욕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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