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면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일하는 틈틈이 5~10분쯤 잠깐 눈을 붙이는 습관을 들인다. 꼭 잠이 푹 들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잠시 컴퓨터에서 물러나 눈을 감고 편히 쉬기만 해도 충분하다. 그렇게만 해도 쉴 틈 없이 일하느라 지친 세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피곤한 몸으로 졸린 눈을 비벼가며 책상 앞을 지키는 것은 집중력 면에서 볼 때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다. 주변 사람들 때문에 잠시 눈 붙이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점심시간에 10~15분쯤 낮잠을 자거나 잠시 밖에 나가 바람이라도 쐰다. 이렇게해서 일하는 틈틈이 몸과 마음이 쉬는 시간을 마련한다.

워낙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에서 생활하다 보면 낮에 밖에 나가 있는 동안에도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신이 긴장하고 있을 때가 많다. 쉬는 것에 소홀하면 피로가 쌓여 정작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여러분 주변을 봐도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나 늘 활기차고 생기 있는 사람은 바쁜 일상에서도 나름대로 쉬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건강에는 소홀하면서 그저 일에만 근면 성실하다고 꼭 대단한 성과를 내는 것도 아니다. 잘 쉴 줄도 아는 사람들에게 휴식의 요령을 한 수 배워두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신야 히로미(新谷弘実)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1935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3년 후 미국으로 유학. 1968년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때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했다. 그 이듬해에 세계 최초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그후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 내시경센터 소장, 기타사토 대학 객원교수(연구원)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시리즈를 비롯해, 《위장이 말해주는 것: 위와 장의 상태로 본 건강장수법》, 《효소력 혁명》,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7계명》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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