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85:15다. 이 비율을 따르면 식탁에는 육류, 어패류, 달걀, 우유·유제품 같은 동물성 식품보다 곡류, 콩류, 채소나 과일, 해조류, 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이 훨씬 더 많이 오르게 된다. 

건강 장수를 실현하는 이 비율은 내 오랜 임상 경험과 자연의 섭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런데 85:15라는 구체적인 수치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그근거의 하나는 인간의 치아 구성이 ‘어금니 5 : 앞니 2 : 송곳니 1’의 비율을 이루는 데 있다. 어금니는 곡류나 콩류를 씹어서 부수고 으깬다. 

앞니는 잎채소나 과일을 씹어 자르고, 송곳니는 육류를 씹어서 끊거나 찢는 데 쓴다. 오랜 진화 과정에서 이런 치아 구성이 완성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곡류나 콩류를 5, 그 밖의 채소나 과일을 2, 육류나 어패류를 1의 비율로 먹는 것이 인간에게 ‘균형을 이룬 식사’이며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신야 히로미(新谷弘実)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1935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3년 후 미국으로 유학. 1968년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때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했다. 그 이듬해에 세계 최초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그후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 내시경센터 소장, 기타사토 대학 객원교수(연구원)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시리즈를 비롯해, 《위장이 말해주는 것: 위와 장의 상태로 본 건강장수법》, 《효소력 혁명》,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7계명》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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