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일광욕은 필수다. 모유에는 칼슘은 들어있지만 비타민D는 거의 없다. 이상적인 영양원이라는 모유에 유일하게 부족한 성분이 비타민D인 것이다. 식품에서 섭취하려면 생선을 대량으로 먹는 수밖에 없는데, 아기에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또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아기가 구루병에 걸리면 뼈가 물러져서 발육에 커다란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다. 갓난아이의 영양뿐만 아니라 모친의 산후조리를 위해서라도 일광욕은 중요하다.

출산이란 큰일을 마치고 심신이 모두 피폐해진 상태이니 느긋하게 햇빛을 쬐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필요가 있다. 엄마가 건강하지 않으면 아기도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다.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이 나가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좋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실의 소파에 누워 있지만 말고 몇 걸음만 더 걸어서 밖으로 나가자. 그 정도라면 몸에 무리가 갈 일도 없고 마음은 더 밝아질 것이다.

출처: <햇빛을 쬐면 의사가 필요없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우쓰노미야 미쓰아키(宇都宮光明) 

의학박사.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恵会)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내과에서 근무했으며, 일본 최초로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골수 이식’에 성공했다. 현재 전국요술사(療術士)협회 부회장, 재단법인 전국요술(療術)연구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쓰노미야 박사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햇빛,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자외선이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고 있는지를 알릴 생각에 이 책을 썼다. 햇빛의 메커니즘은 물론, 햇빛으
로 인류가 얻은 이득이 무엇인지, 현대병과 햇빛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외선이 정말 피부암을 일으키는지, 효율적인 일광욕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건강’을얻고 ‘속까지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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