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은 혈압, 혈관막힘 현상과 관련이 있다. 내장지방은 에너지 저장고 구실을 하면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 ‘혈액을 응고시키기 쉬운 물질’,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등 몸에 해로운 생리활성 물질을 다양하게 분비한다.

다시 말해 내장지방이 많으면 혈관은 수축하여 가늘어지고, 혈액은 걸쭉하여 핏덩이가 생기기 쉽다. 그래서 혈압도 오르고, 혈관막힘도 일어나고 만다. 이런 해로움만으로도 심근경색·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더욱이 인슐린의 작용마저 방해하므로 오르는 혈당 때문에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서 혈압도 더 잘 오른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건강한 사람보다 심근경색·뇌출혈·뇌경색 등의 혈관장애가 발병할 확률이 3배로 높아진다고 하는데, 그럴 만하다.

일반적으로는 기능이 약해진 인슐린이 충분히 작용할 수 있도록, 또는 비만으로 커진 지방세포가 작아지도록 악토스(actos)’를 처방한다. 하지만 식사량을 줄이지 않은 채 이 약을 먹으면 더욱더 살이 찌기 쉽고 몸이 부을 위험도 크다.

인슐린이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포도당을 세포에 운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생활습관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출처: <아연으로 혈당을 낮춰라>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가사하라 도모코

일본 전국의 약사 1000명에게 당뇨병의 신(新)지식을 가르치는 약사, 일본약사연수센터와 일본생약학회에서 인정하는 한약·생약 취급 인정 약사이면서, 영양학 지도사(의학 보조제 지도사, 상담사)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단고(丹後) 출신으로, 호쿠리쿠(北陸)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노토(能登) 반도에 약국을 차려서 40년 가까이 경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아연’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를 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연요법’으로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 90%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이 책에는 당뇨병 치료에 대한 연구와 치료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던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에 충격을 받고,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해 다각적인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누구나 배불리 먹는 시대이지만 비타민·미네랄, 그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증상과 질병들을 찾아냈으며, 어떻게 하면 아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활습관의 탐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http://kasaharatomoko.com/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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