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정상 안압에서도 녹내장이 발병하는 타입이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시신경이 손상되므로 무서운 병이라할 수 있다. 과거에 녹내장은 안압이 높은 사람만 걸린다고 생각해서 녹내장 검사도 안압검사가 중심을 이루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일본인 중에 안압이 높지 않은 정상 안압(또는저안압)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안압의 정상치는 10~21Hg인데, 그 범위에 속하는데도 녹내장이 발병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정상 안압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예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녹내장 환자가 새롭게 드러나면서 녹내장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앞에서 소개한 일본녹내장학회의 조사 에서도 70%를 차지하는 개방우각형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의 대다수가 안압이 21Hg 이하의 정상 안압 타입이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출처: <눈 질환 식생활 개선으로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지은이 _  야마구치 고조 山口康三

일본 가나가와 현 출신으로 1981년 지치(自治)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요코하마 시립시민병원, 가나가와 현립 아쓰기 병원, 가나가와 현립 후지노 진료소 근무를 거쳐 1991년부터 가이세이(回生)안과에 근무하였다. 현재 일본안과학회 인정 전문의로 가이세이안과 원장이다.

일본종합의학부 부회장과 혈액순환요법협회 고문, 일본동양의학회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접목을 시도하며, 실제로 다양한 눈 질환 치료에 적용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개방적인 자세로 자연 의학을 받아들여 진료 및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현미채식과 소식 등 식생활 습관 개선에 바탕을 둔 식사 요법을 중심으로 종합의학적인 진료 활동을 전개해 백내장·녹내장은 물론 황반변성증·당뇨병성 망막증 등 다양한 눈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활력을 주고 진정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의료 활동과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야마구치식! 스스로 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을 낫게 하는 책》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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