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법상 비타민 보충제는 실제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10%만 함유해도 ‘천연’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 정말이다. 나머지 90%가 합성인데도 그렇다. 심지어 탄소 원자를 1개만 함유했다면 ‘100% 유기농’이라고 표기해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이 같은 사기도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자연에 존재하는 방식 그대로 복잡한 여러 미량원소(확인된 원소와 확인되지 않은 원소 모두를 포함하는)가 모두 들어 있는 제품을 의미할 때만 ‘천연’이나 ‘자연식품’이라는 용어를 쓸 것이다. 예를 들어, 베타카로틴을 생각해보자.

베타카로틴이라는 합성물질은 아세틸렌 가스를 이용해 베타카로틴과 분자구조가 동일한 물질을 만든다. 자연 상태에서 베타카로틴은 언제나 카로티노이드계 물질과 함께 발견된다.

실제로 당근과 토마토에서 베타카로틴을 찾으면 알파카로틴과 감마카로틴 외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다른 물질들도 함께 찾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에서 베타카로틴만 추출하는 것은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일부러 방해하는 것과 같다.

출처: <천연VS합성 똑소리 나는 비타민 선택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브라이언 R. 클레멘트 Brian R. Clement, Phd.

의학박사이자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 소장이다. 영양학과 자연요법으로 학위를 받았으며, 30여 년 동안 영양학을 연구했다. 40여 국가를 돌며 강연하고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영양소와 건강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력 분야는 자연요법 등의 참의학 분야이다. 질병을 없애고 조기 노화를 막는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결과들을 모으고 분석해 젊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는 방법에 관한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축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당연히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는 거짓 건강기능식품 신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합성영양제와 천연영영제가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혀내고, 영양제의 신화가 사실은 합성화학 업계와 제약회사의 검은 마케팅으로 형성된 것이며, 합성영양제는 우리 몸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독성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사는 자신의 여러 공적 중에서도 이 책을 집필한 것을 최고 업적으로 꼽는다. 합성비타민의 추악한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냄으로써 수백만의 사람들이 영양보충제의 실체에 눈뜨게 하고, 불완전한 천연영양소의 일부만 들어 있는 합성영양제의 해악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서로는 <건강을 위한 살아있는 음식> 등 다수의 자연요법 도서가 있다.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 https://hippocratesinst.org

자연의학과 대체의학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비영리 건강관리 기관으로 유명한 생식주의자로서 밀싹 즙을 섭취해 결장암과 그 외의 질병들을 치료한 앤 위그모어(Ann Wigmore)가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설립했다. 앤 위그모어의 정신을 이어받은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는 엄격한 채식주의, 생명력과 효소가 풍부한 식품, 적절한 운동과 긍정적 사고, 비외과적(수술을 하지 않는) 치료를 최고건강의 필수 요소로 삼고 질병과 고통, 조기 노화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을 삶을 목표로 연구소를 찾는 수천만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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