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향료는 말 그대로 식품에 향을 보강하여 식욕을 끌어당기는 식품첨가물이다. 식품이나 음료에 과일 원료를 100% 사용했더라도 향을 더 진하게 하기 위해 별도의 착향료를 넣는다. 음식이나 음료수에 바나나향’, ‘딸기향’, ‘포도향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모두 착향료를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착향료는 단일 성분으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 딸기향이 나더라도 딸기향 착향료 한 가지 첨가물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딸기향을 흉내 내기 위해 무려 250여종, 포도향은 무려 200여 종의 화합물질을 혼합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착향료에는 엄청난 종류의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자연의 향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오히려 자연의 향과 더 멀어졌다. 자연의 딸기에서는 그렇게 강한 향이 나지 않는다.이외에도 표백과 산화작용을 막는 밀가루 개량제와 수프 등의 분말을 굳지 않도록 하는 고결 방지제도 있다.

결론적으로 식품첨가물은 식품 제조과정의 모든 면과 결합되어 있다. 현대인이 자신이 직접 재배해서 먹거나 집요하게 유기농 제품을 찾아 먹지 않는 한 이런 식품첨가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출처: <양념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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