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19일  /  제 171호

운동 강도를 높이면 우리 몸은 지방보다 탄수화물을 더 많이 사용한다. 그 때문에 뱃살을 빼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고강도 운동은 지방보다 탄수화물을 사용하는 비율을 높이는 것뿐이다. 고강도 운동으로 소모되는 열량은 저강도 운동으로 소모되는 열량보다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지방이 연소된다. 고강도 운동보다 빨리 걷기가 더 효과적인 것은 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강도 면에서 신체능력을 갖춘 사람이 일부러 강도를 낮출 필요는 없다. 신체능력이 좋고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으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 박수현 외, <웰니스> 중에서
 --------------------------------------------------------------------- 
뛰는 것보다 빠르게 걸어야 뱃살이 빠진다고 알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30분, 1시간을 걸어도 줄지 않는 뱃살을 본다면 기존의 상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운동은 강도가 높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우선 걷기로 몸을 단련시킨 후 걷기와 뛰기를 병행하는 운동을 병행하면서 강도 높은 운동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건강편지를 매일 이메일로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forest@firforest.co.kr 로 메일 주세요 ^^


Posted by 전나무숲
,


아마도 남성이라면 한번쯤은 ‘나도 초콜릿 복근 한 번 만들어봐?’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만큼 영화와 TV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의 멋진 복근은 많은 이들의 ‘환타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갈라진 복근, 초콜릿 복근을 만드는 ‘무릎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전나무숲> 블로그에서 한번 다루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보다 자세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배의 피하지방을 줄이는 일입니다. 피하지방은 다들 아시다시피, 내장 주위에 축적된 내장지방과 달리 피부 아래의 피하조직에 축적된 지방을 말합니다.

하지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줄이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내장지방 쪽이 더 쉽게 늘어나고 줄이기도 쉽죠. 하지만 이 역시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섭취열량보다 소비열량을 더 많게 하면 내장지방이 이어서 피하지방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복근을 위해서는 어떻 운동이 필요할까요. 일반적으로 보기 좋은 복근을 만들기 위한 복근 운동은 하루에 500회, 주 3회 정도를 해야 합니다. 여기에 익숙하게 되면 오버 트레이닝을 하지 않은다는 전제 조건에서 매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한달 간의 식사 제한을 추가하게 되면 거의 100% ‘초콜릿 복근’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하루에 500회라는 이 무시무시한 운동량입니다. 사실 이같은 운동량을 매일 달성하는 것은 보디빌더들도 쉽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슬로 트레이닝’은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달성하도록 해줍니다. 바로 ‘무뤂 가슴 안쪽으로 끌어당기기 트레이닝’이 그것입니다. 총 30회를 3세트씩 하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시죠.

 
무릎을 쭉 펴고 다리를 바닥에서 조금 올린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상체를 뒤로 기울여서 양팔로 지지하면 됩니다.

숨을 내쉬면서 3~5초 정도의 시간 동안 천천히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 당긴다. 그 다음에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반대로 3~5초 간의 시간 동안 무릎을 천천히 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체를 뒤로 기울일 수록 부하가 더욱 걸리게 되서 운동 강도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이 트레이닝 방법은 사실 보기보다는 효과가 꽤 큰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렇게 하기가 힘든 경우에는 한쪽 다리만 하면서 점점 운동 강도를 높여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

직장인에게 커피는 참으로 거부하기 힘든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침 출근해서 한잔, 점심 먹고 한잔하는 커피는 각성의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 맛이 힘든 일을 하는 직장인들의 마음까지 달래준다고 할까요?

카페인은 신경 전달 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아데노신은 우울증과 위장 활동 억제, 심장 박동 감소, 신경 활동 저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장 박동과 혈압, 위장 활동 등이 활발해지는 것이죠.

Rainbow+Starbucks=Love
Rainbow+Starbucks=Love by غzǻҰёll ♥ RAINBOW !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카페인은 또한 다른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활성화시킵니다. 도파민은 암페타민과 코카인 같은 흥분제가 작용하도록 합니다.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 각성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죠.

그러나 커피를 통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 커피는 뱃살의 원인!

커피, 홍차, 녹차, 초콜릿, 콜라, 기타 탄산음료와 더불어 두통 치료제와 같은 약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차와 커피는 몸무게, 특히 뱃살을 찌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카페인은 몸에서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하고, 코르티솔은 인슐린 분비를 촉발합니다. 계속해서 카페인이 우리 몸을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이 근육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포도당의 양)으로 만들고, 그로 인해 포도당은 곧바로 지방으로 바뀌어 뱃살에 저장되는 것이죠.

Fuel.
Fuel. by –nat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것은, ‘지금 몸이 공격을 받고 있으니 빨리 지방을 저장해야 한다’고 명령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카페인을 먹는다는 것은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동일한 영향을 미칩니다. 커피 2~3잔 분량의 카페인을 마신 사람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비교한 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비슷한 수준으로 분비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 커피는 약의 효과를 줄인다!!

카페인은 또한 혈액 속의 ‘나쁜’ 유리 지방산과 아드레날린 수치를 높이기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카페인으로 인한 인슐린 민감성의 하락은 메트포르민(먹는 당뇨병 치료제)과 같은 약을 복용할 때 생기는 인슐린 민감성 상승과 맞먹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따라서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카페인을 끊으면 약이 필요 없을지도 모를 일이죠. 이는 곧 카페인이 약효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페인은 작용이 빠르고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뇌에만 있는 모세혈관으로 수용성 약물 등 외부 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뇌 보호벽.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 유입도 막아 뇌 질환 치료를 어렵게 한다)을 쉽게 통과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한 시간 이내에 한 잔씩 마시면 몸의 모든 세포에 카페인이 퍼지고, 모든 체액에서 카페인 흔적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 커피를 마시면 우리 몸은 롤러코스터!

또 다른 문제는 카페인이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차와 커피는 약물처럼 작용합니다. 카페인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카페인을 원하게 되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차나 커피에 설탕을 추가할 때마다 롤러코스터의 오르막은 더 올라가고, 내리막은 더 내려가서 우리 몸에 더 큰 해를 끼치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커피, 이렇게 끊거나 줄일 수 있다

카페인은 약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갑자기 끊기는 쉽지 않습니다. 갑자기 끊으면 두통, 구역질, 피로, 근육 경련, 우울증 등과 같은 금단 증세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금단 증세를 막으려면 몇 주에 걸쳐 천천히 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을 줄이거나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카페인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 차와 같은 다른 음료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카페인 없는 커피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테오브로민(이뇨제·혈관 확장제)과 테오필린(이뇨제·혈관 확장제·강장제) 같은 다른 흥분제가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당장 끊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줄여보려는 노력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