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은 오래 전부터 다양한 효과와 효능을 인정받아

건강을 지켜주는 약재이자 음식으로 전 세계에서 자주 활용돼왔다.

질병은 물론이고 다이어트나 미용 등에도 놀랄 만한 힘을 발휘하는 생강!

이번 겨울에는 겨울의 특효약 '생강'의 힘을 빌어,

평소 신경 쓰이는 증상이나 고민을 해결하도록 꼭 한 번 시도해보자.

 

한의학에서는 비만을 근육살물렁살로 나눈다. 근육살은 근육질의 몸에 변비가 잦아 복부에 지방이 붙는 타입이라면, 물렁살은 희멀개서 근육이 적고 잘 붓는 하체비만 타입이다. 대부분 비만 여성은 물렁살 타입에 속한다.

물렁살은 체내에 남아도는 수분이 원인이라 이런 사람은 몸이 냉하다. 몸이 차면 신진대사가 나빠지고 기초대사(살아가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에너지)와 노동이나 운동으로 소비되는 에너지가 줄어드는 탓에 남은 칼로리가 몸에 잘 쌓이고 쌓인 지방도 제대로 연소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뀐다.

이런 사람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서 체온을 올리고 신진대사를 높이는 방법이야말로 다이어트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기초대사량은 12~13% 상승한다고 하니,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훨씬 살이 잘 빠진다.

물렁살인 사람은 생강홍차로 몸을 따뜻하게 해서 체내에 쌓인 여분의 수분과 노폐물을 꾸준히 배출시키고, 열 생산량을 높여 나가면 좋다그러면 수분 과다 상태가 해소되어 과격한 식사 제한이나 고강도 운동 없이도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 대사가 좋아지면 평생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들 수 있다.

 

비만을 해소하는 생강 건강법

소금을 엄지와 검지로 살짝 집어서 첨가한 생강홍차를 하루에 3~6잔 마신다. 소금은 양성식품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매우 강하다. 다만 화학소금이 아니라 반드시 굵은소금 같은 천연소금이어야 할 것. 흑설탕도 넣는 편이 좋다.

 

 

아침식사를 생강홍차+소금으로 바꾸는 아침단식으로 과식과 수분의 과다 섭취를 방지한다. ‘생강홍차+소금’ 1잔을 당근사과주스’ 2.5잔으로 대체해도 된다. 껍질째 적당한 크기로 자른 사과 1개와 당근 2개를 믹서에 넣고 컵 2.5잔 분량(480CC)으로 만든 주스다. 점심에는 고명을 듬뿍 얹은 따뜻한 참마메밀국수나 미역메밀국수를 먹는다. 저녁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되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양성식품을 항상 염두에 둔다.

다이어트 효과를 더 높이고자 하는 사람은 주말 등을 이용해 반나절단식을 하면 좋다. 아침과 점심을 생강홍차+소금이나 당근사과주스로 대신한다. 저녁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양성식품을 중심으로 좋아하는 음식 아무거나 먹어도 좋다. 공복을 느끼거나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때는 생강홍차에 들어가는 흑설탕의 양을 늘린다.

생강목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서 땀을 흘리면, 수분 배출과 동시에 기화열로 체내 칼로리가 소비되어 살이 잘 빠진다.

하체의 근육을 사용하는 걷기를 하면 기초대사가 올라간다.

 

출처 : 이시하라 유미, <생강의 힘,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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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근력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기초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애걔~ 겨우?" 할지 모르지만, 그만큼 요즘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약한 게 현실이다.

몸과 마음을 제대로 단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체육 시간에 하는 일반적인 신체 활동을 하다가도 큰 부상을 입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생기는 사소한 갈등에도 공격성이 나타나거나 우울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적잖다.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알아보자.

 

둘째,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다

운동은 정서적 균형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먼저 일본 동북 지역에서 있었던 사례를 보면, 학습 집중력이 지나치게 떨어지거나 은둔형 외톨이 또는 우울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일정 기간 매우 힘든 운동을 시킨 결과 정서적으로 크게 안정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시킨 운동은 장거리달리기다. 장거리라고 해서 마라톤을 할 때처럼 페이스를 조절해서 달리는 것이 아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숨이 차서 더는 달릴 수 없을 때까지 계속 달린다. 한계에 이를 때까지 자신이 가진 힘을 다 쓰는 것이 이 운동의 핵심이다.

 

                           영화 <천국의 아이들> 중에서

 

운동 효과에 관한 몇 가지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동물실험에서는 운동을 하면 뇌에서 정서를 주관하는 영역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뇌에 있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뉴런의 활성도도 높아진다고 한다. 뇌파를 측정해보니 운동 후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해져서 차분해지고 머리도 맑아졌다고 한다. 답답하고 개운하지 않던 머리가 상쾌해지니 갑자기 화가 나거나 침울해지는 등의 극단적인 감정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게 된다. 아마 앞에서 사례로 제시한 아이들도 이런 효과로 인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게 된 것이 아닐까?

워킹 같은 유산소운동을 장기간 했을 때도 이와 유사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일본 나가노 현 마츠모토 시에서는 고령자에게 일정 기간 워킹을 하게 했다. 공기가 맑은 산속을 조금 빨리 걷다가 조금 천천히 걷는 것을 반복하며 걷게 했다. 그 결과 우울 점수(우울 경향을 알아보는 심리 테스트 점수)가 낮아졌다고 한다.

이런 연구 결과로 미루어 주의가 산만하거나 타인의 말에 집중을 잘 못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육이 기능적으로 분화되기 전에는 주로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므로 몸을 많이 움직이면 그만큼 뇌도 상쾌해질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어릴 때부터 놀이나 운동 부족으로 몸을 움직이는 기회가 적으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어릴 때는 단순히 주의가 산만한 정도지만 커가면서 사소한 일로 갑자기 화를 내는 등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운동 부족만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몸을 움직여 잘 놀면 그만큼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기 때문에 분노도 잘 다스릴 수 있게 된다.

몸을 움직이는 게 즐거우려면 다치지 않아야 하고 원하는 대로 몸이 움직여주어야 한다. 그런 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이다.

 

출처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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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근력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기초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애걔~ 겨우?" 할지 모르지만, 그만큼 요즘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약한 게 현실이다.

몸과 마음을 제대로 단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체육 시간에 하는 일반적인 신체 활동을 하다가도 큰 부상을 입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생기는 사소한 갈등과 생채기에도 자존감에 크게 상처 입는 경우가 적잖다.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알아보자.

 

첫째, 근육과 관절을 단련하여 잠재된 운동 능력을 깨운다

어릴 때 관절을 바르게 움직이고 하체 동작을 정확하게 익히면 아이의 잠재된 운동 능력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당장 달리기에서 1등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운동 수행 능력에는 근력이나 뼈 길이, 자세 같은 여러 요인이 관여하기 때문에 신체를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고 모든 종목을 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타고난 운동 능력을 발휘하는 정도에는 차이가 생긴다.

어릴 때 잘못된 자세가 그대로 굳어지면 운동경기를 하다 다치거나 심하면 장애를 겪게 될 수 있다. 야구나 골프를 비롯해 모든 운동경기에서 요구하는 신체 동작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인위적인 동작이라 관절을 비틀어야 할 때가 많다. 심하면 관절을 비튼 상태에서 점프도 한다. 그럴 때 관절을 구부리거나 비트는 방향과 범위가 관절의 구조에 맞지 않으면 부상을 입거나 나중에 고질적인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아이들은 관절이 유연한 편이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반복해서 관절을 움직이면 결국 손상을 입게 된다.

 

 

문제는 또 있다. 관절의 움직임이 바르지 않으면 동작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팔꿈치를 구부리는 단순한 동작에도 상완이두근, 상완근, 완요골근, 원회내근의 네 가지 근육을 사용한다. 이 밖에도 팔꿈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본래는 팔꿈치를 펴는 근육인 상완삼두근도 사용한다. 잘못된 동작이 몸에 배면 이런 근육 중 어느 하나만 지나치게 쓰거나 거의 쓰지 않게 된다.

이런 일이 거듭되면 결국 근육의 균형이 무너진다. 많이 쓰는 근육은 그만큼 강해지지만 쓰지 않는 근육은 발달하지 않는다. 어릴 때는 그래도 별문제 없이 움직일 수 있지만 근력의 균형이 깨지면 자주 쓰는 근육이 내는 힘으로 인해 관절이 손상되기도 한다. 운동경기에서도 동작을 할 때 필요한 근육을 고루 사용하지 못하면 당연히 경기력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잠재 능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출처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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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날이 노화해가는 존재이다. 노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매우 유력한 설로 '활성산소설'이 있다. 활성산소라는 이름만 보면 '활기를 발산하는 산소' 같지만, 실제로는 체내에 지나치게 많아지면 세포나 조직을 공격해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몸에 나쁜 산소'를 가리킨다. 간단히 말해서 활성산소는 '세포를 산화'시킨다. 산화란 녹이 슨다는 뜻으로, 다름 아닌 노화 작용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에서의 활성산소로는 오존(O3)이 있다. 산소 3가 이어져 있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전자를 빼앗아 안정되고자 한다. 원자나 분자가 전자를 빼앗기는 현상을 산화라고 한다. 즉 오존은 주변에 있는 물질을 노화시키고 사멸시켜버리는 성질이 있다. 소량일 때는 살균작용이 있어 환영받지만, 양이 많아지면 생명까지 위협한다.

오존이 벼락 뒤에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려져 있다. 벼락이 치면 쌀농사가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벼락이라는 방전 현상으로 대량 발생한 오존의 살균 작용 덕분에 쌀을 비롯한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원균이 대량으로 사멸하고, 그 결과 작물에 미치는 병원균의 피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오존은 산소 속에서 강렬한 방전이 일어날 때 생긴다. 또 자외선 방사나 방전을 이용해 인공적으로도 오존을 만들어낼 수 있다. 방전 에너지라는 '무식한 힘'으로 산소라는 안정된 기체에 전자를 억지로 갖다붙이면 오존이 생긴다. 오존과 비슷하게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이산화질소 역시 방전으로 만들어진다. 

불안정한 물질을 안정시키는 일이야 간단하지만, 안정된 물질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몸속에서 그런 엄청난 에너지를 얻으려면 방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즉 정전기가 쌓여 생기는 벼락이 오존과 이산화질소라는 활성산소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놈저놈에게 시달린 세포는 질병으로 가는 최대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그 근원을 캐보면 결국 정전기가 나온다. 몸속에 쌓인 정전기를 제거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을 것이다.

 

 

출처 :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호리 야스노리, 도서출판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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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져 난방기를 돌리기 시작하면서 찾아오는 불편한 손님이 있다. 바로 정전기다.

옷을 입을 때도, 머리를 빗을 때도, 심지어 문 손잡이를 잡을 때도

찌릿하고 따끔한 충격이나 번쩍 불꽃이 함께 우리를 찾아온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찾아와 괴롭히니, 정전기가 여간 불편하고 불쾌할 수가 없다.

정전기가 '빠지직' 나를 강타할 때마다 내 몸 안의 세포도 쩍쩍 갈라지는 기분, 지나친 망상일까?

머리카락이나 피부의 정전기만이 문제가 아니다. 정전기는 몸 속에서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몸 안의 정전기가 어떻게 건강을 해롭게 하는지 알아보자.

 

정전기는 문자 그대로 조용한 전기, 즉 한곳에 머물러 있는 전기를 가리킨다. 소위 도선을 흐르는 전기는 움직이는 전기이므로 동전기(動電氣)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전기는 절연체에 쌓인다.

지방이나 글리세린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이런 물질을 절연체라고 한다. 그러니 체내에서 발생한 정전기는 지방이나 글리세린에 차곡차곡 쌓인다. 배 주위의 지방, 특히 내장에 쌓인 지방은 매우 위험하다.

정전기가 몸속에서 아무리 많이 발생해도 그때마다 몸 밖으로 흘려보내기만 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문제는 정전기가 축적될 때다. 다시 말하지만, 정전기는 지방이나 글리세린에 쌓인다. 지방은 배 주변을 비롯해 우리 몸 전체에 존재한다. 일례로, 적혈구나 혈관벽의 세포에는 지방과 글리세린 양쪽 모두 대량 함유돼 있다. 혈류 때문에 생긴 정전기는 접지나 미네랄로 중화되지 않는 한 적혈구의 세포막과 혈관 벽에 차곡차곡 쌓인다.

몸에 쌓인 정전기가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면 복어나 전갈의 독과 그 작용 방식이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내 정전기가 복어나 전갈의 독처럼 급성 독성은 없지만 야금야금 세포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만성적인 독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전기에는 쿨롱력이라는 힘이 존재한다. 쿨롱력이란 정전기를 띤 물체끼리, 마치 자석의 S극과 N극처럼 동일한 극성끼리는 반발하고 다른 극성끼리는 끌어당기는 힘이다. 쿨롱력은 전기를 띤 물체라면 반드시 작용하는 힘이다.

쿨롱력은 신경 전달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세포막은 지방과 글리세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음식물에 따라 세포막은 양전하나 음전하로 대전된다. 세포막을 둘러싼 체액이 어떤 성질이냐에 따라 대전의 형태가 달라진다.

체액은 매우 예민한 물질로,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따라 항상 성질이 변화한다. 가령 세포막 바깥쪽이 양전하로 대전됐다고 치자. 세포 바깥쪽에는 양전하를 지닌 나트륨이온이 있다. 둘 다 양전하라 세포막과 나트륨이온은 서로 반발한다. 즉 나트륨이온이 세포막에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 이말은 곧, 복어독이 나트륨이온통로를 차단했을 때와 같은 상태라는 뜻이다. 물론 복어독처럼 급격하게 나트륨이온통로를 차단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그 즉시 목숨이 위험해지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지만 나른함 같은 형태로 몸에 악영향을 준다.

반대로 세포막의 바깥쪽이 음전하로 대전되었다 가정하자. 이때는 세포막과 나트륨이온이 각각 양전하와 음전하가 되어 서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세포 안으로 나트륨이온이 유입된다. 전갈독이 나트륨 출입구를 활짝 열어놓았을 때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 복어독 -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청산가리의 약 850배나 되는 독성을 지닌다. 이 독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세포는 급격히 죽는다. 그 원인은 테트로도톡신이 나트륨이온의 출입구인 나트륨이온통로를 차단해버리기 때문이다. 나트륨이온통로가 차단되면 신경세포는 정보 전달에 필요한 전위를 만들 수 없게 되고 일반 세포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몸에 마비가 와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마침내는 사망한다.

 전갈독 - 카브리도톡신(charybdotoxin)

카브리도톡신(charybdotoxin)은 나트륨이온통로를 활짝 열어놓기 때문에 세포 내로 나트륨이온이 대량 유입된다. 그 영향으로 세포 안팎의 이온 균형이 급격히 붕괴되어 신경세포에서는 이상전위(異常電位)가 발생하고 신경회로가 합선된다. 그 결과 복어독을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몸이 마비되면서 사망에 이른다. 이처럼 복어독과 전갈독은 그 작용 메커니즘이 정반대다.

 

정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라서 더욱 골치 아프다. 그러나 쿨롱력이나 정전 유도 때문에 동맥경화가 발생하거나 신경 전달에 이상이 생기는 메커니즘은 이러하다.

 

출처 :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호리 야스노리, 도서출판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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