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사무실 책상에 안아있는 것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입니다. 물론 ‘몸이 편하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뼈와 근육은 점점 굳어져 가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면 허리통증이 생기고 자세가 나빠져 결국에는 척추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움직임 없이 계속해서 앉아있게 되면 일의 효율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몸에 새로운 기운을 충전할 수 없으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럴 때 짧고 간단한 3분 요가를 통해서 피곤을 풀고 업무 효율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의 동작을 보고 본인 책상 앞에서 가볍게 움직여 봅시다.

늘 앉아 있는 당신, 요통을 잡아라

인사를 잘해 허리를 잘 구부리는 사람은 요통에 걸리지 않는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자세가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상반신을 45도 정도 굽히고 의자 등받이를 잡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뒤로 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제자리로. 양발을 각각 10회씩 반복합니다. 올리기 힘든 쪽은 5회 더 합니다.




똑바로 서서 상반신을 45도 구부리고 양손을 허벅지에 둡니다.  숨을 내쉬면서 양손을 다리 쪽으로 쭉 4~12초에 걸쳐 상반신을 90도로 구부립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와 5회 반복합니다.



점심식사 후 2시, 졸음이 쏟아질 때

졸음이 쏟아질 때 눈꺼풀만큼 무거운 것이 또 있을까요. 아무리 커피를 마셔봐야 소용없습니다. 남들 모르게 살짝 움직이는 몇 가지 행동과 자세가 졸음을 쫓아냅니다.

우선 미용 솜에 물을 적셔 두 눈 사이와 정수리 부분, 목덜미에 대고 두드리십시오. 관자놀이 부근도 좋습니다. 이 부분들을 자극하면 뇌가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게 해줍니다.

손가락을 안으로 세게 깍지를 끼면 양 손목이 눌러져 잠이 확 달아납니다. 이는 염력 파워가 나오는 손도장(무드라)라고도 합니다.

엄지발가락의 발톱 뿌리 부분을 숨을 내쉬면서 반대쪽 발의 엄지발가락으로 10초 동안 꾹 누릅니다. 그리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발을 뗍니다. 이를 10회 반복하고 반대쪽 발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  두통이 생겨 지끈지끈, 업무가 힘들 때

좌뇌 우뇌 어느 한쪽만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편두통이 생깁니다. 좌우 머리뼈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아픈 곳을 찾아 풀어주면 두통도 사라지고 집중력도 다시 돌아옵니다.

숨을 내쉬면서 목과 머리뼈가 연결된 부분을 찾아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러서 풀어줍니다. 왼쪽과 오른쪽 중 아픈 곳을 중점적으로 누르면 뭉친 피가 풀어지게 되므로 호흡을 크게 내쉬면서 계속 마사지합니다.



이렇게 사무실에서의 몇 가지 동작만으로도 찌뿌드드한 몸이 풀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몸도 좋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 간편한 요가 동작으로 활력을 되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참조 _ 나이토 아키요 지음,《3분 요가》(전나무숲)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써니 2010.01.0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가가 아주 쉽네요~
    성격이 덜렁이인 저도 해 볼만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 퉁퉁이 2010.01.08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무실에서 수시로 해봐야겠어요. 안그래도 요즘 허리가 뻐근한데~
    저렇게라도 일단 해봐서 좋아지면 좋겠네요^^
    어렵지 않고 동작이 과하지도 않아서 사무실에서 해볼만한것 같네요^^*


흔히 ‘요가’라고 하면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눈을 감고 있는 자세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요가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이는 명상을 하는 ‘라자 요가’입니다. 이 외에도 동작을 중심으로 한 ‘하타 요가’를 비롯해 요가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즉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할 때도 요가를 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을 한다면, “물론이죠”라는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요가의 호흡법과 이미지를 떠올리는 명상 요가를 응용한다면 지하철이나 사무실에서 앉아 있거나 서있을 때, 또 걸으면서 효과적인 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출근길에 하면 좋은 요가를 배워볼까요?

■  숨 막히는 지하철 안, 평상심 찾게 하는 요가

만원 지하철 안, 굽은 자세로 움츠러들기 쉽지만 이 자세는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듭니다.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서서 어깨의 힘은 빼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이때 배에 양손이나 한 손만 대고 숨을 내쉬면서 단전에 기를 모읍니다.

호흡을 하다가 숨을 길게 ‘후우’하며 가늘고 길게 내쉬고, 코로 길게 들이마십니다. 내쉬고 들이마시는 동작으로 최소 4초에서 15초 동안을 반복합니다. 숨이 진정됨을 느끼며 편안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간단한 지하철 안 명상법으로, 시선을 멀리 두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장소에 있다고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몸 안에 산소가 가득 차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을 느껴보십시오. 그 사이 자연스럽게 답답한 지하철 안에서의 숨 막힘 증상이 해소될 것입니다.


  아무리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 장심 이동법!

걸을 때 발바닥의 한가운데인 장심에 체중을 실어 걸으십시오. 아무리 많이 걸어도 피곤해지지 않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허리로 걷기 때문입니다.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발바닥 장심에 체중을 실어 단전 위치와 정수리에서부터 쭉 똑바로 뻗는 중심축을 의식하고 서있습니다.

무릎을 펴고 허벅지부터 다리를 쭉 내밀어 발끝부터 지면에 닿게 한다. 허리로 이동한다는 위식을 하면서 앞으로 내민 발바닥의 한가운데에 체중을 이동하고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땅을 딛으며 뒤꿈치는 듭니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반복해서 걷습니다. 단전 위치를 유지하면서 걸으면 됩니다.


 

 



■  사무실에 들어가기 직전, 상쾌한 일과를 시작하는 호흡법

무대 위에 올라가기 전 프리마돈나가 무대 뒤에서 양 어깨에 ‘후우~’하고 숨을 불어내며 긴장을 떨치고 무대에 오릅니다. 이는 스스로 부정을 떨쳐버려 잠재의식에 좋은 자기암시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깨에 나쁜 기의 덩어리가 쌓여 있는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것을 완전히 떨쳐내듯 어깨에 ‘훗!’하며 강하세 숨을 내쉽니다. 반대쪽도 번갈아가며 3세트 반복한 후 ‘아, 다 끝났다’라고 자신에게 말합니다.

다시 한 번 어깨에 대고 숨을 내쉬면서 손으로 팔뚝을 10회 탁탁 털어내듯 불쾌한 이미지를 털어버립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합니다.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짜증내거나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것보다 이렇게 간단한 요가를 하는 것이 ‘기분좋은 출근’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 참조 _ 나이토 아키요 지음,《3분 요가》(전나무숲)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상쾌 2010.01.05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에서 하는 요가~ 요긴하게 할것 같네요.
    내일 출근부터 바로 해봐야겠어요.
    호흡하고 자세 위주라서 어려울 것 없겠는데요~~^^

  2. 미소 2010.01.06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분 요가>, 잼 나네요.
    요가는 가까이 하기 너무 먼 당신이었는데, <3분 요가>면 왠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근길, 3분 요가 감사합니당(^*^)~

  3. 뽀로롱 2010.01.12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가 다녀봤느데여~
    이 책에 나와있는 동작들은 좀 간단하고 쉬운것 같아요 ㅋㅋ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 먹을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뻐서, 슬퍼서, 날씨가 좋아서, 혹은 날씨가 꿀꿀해서….

결국 술을 밥 먹듯 하게 되고 술이 없으면 생활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21/365: On the rocks
21/365: On the rocks by rogersmj 저작자 표시비영리

아래 16개의 질문 중에서 단 하나라도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 술을 끊거나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1. 해장술을 마신다.

2. 2~3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술을 마시기 위해 구실을 만든다.

3. 기분 나쁜 일이나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지 않고, 먼저 술부터 마신다.

4. 술이 깰 때 식은땀이 흐르고 이유 없이 불안하다.

5. 음주 때문에 결근하거나 지각하는 일이 잦다.

6. 취했을 때 사건, 사고로 경찰서에 간 적이 있다.

7. 술을 감춰두고 몰래 마신다.

8. 지난밤이 완전히 기억나지 않는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한다.

9. 술을 마실 때 안주에 거의 손을 대지 않는다.

10. 수입 중 술값 지출이 많아 배우자(애인)와 불화를 일으키거나 생활에
     지장이 있다.

11. 음주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

12. 취중에 가족에게 사사로운 일로 폭언과 폭행을 행사한 적이 있다.

13. 대인관계 시 음주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14. 술 때문에 건강을 해쳐 의사의 경고를 들었는데도 계속 술을 마신다.

15. 옛날보다 음주 횟수가 크게 늘었다.

16. 자신의 음주습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알코올의존증 상태임을 알게 되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쾌하게 시작하는 술자리가 결국엔 인생에 커다란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인생은 2009.12.29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로 인한 피해는 주변사람들이 더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적당히만 마시면 술이 윤활유가 될 수도 있을 텐데요.

    술을 못하는 저로서는 가끔은 나도 조금씩 마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 싶을 경우도
    있답니당~ㅋㅋ

  2. 술 버리기 2009.12.29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
    맞아요. 그래도 안 마시려하면 안마실 수 있는게 술이잖아요.
    괜히 열받는다고 술 푸다가 알코올의존증은 걸리지 말아야죠~
    주변에 매일 술을 꼭 마셔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사람..의존증이 의심되네요~~~

  3. 미소 2009.12.30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코올의존증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스스로 병으로 인식 못하고, 또 사회에서도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분위기가 더 문제 같아요.
    술, 정말 무서워용~~~

직장에서, 집에서, 어디서나 스트레스 받을 일이 끝도 없습니다. 줄기차게 이어지는 저녁모임 약속에 ‘이럴 때 확 마셔버려!’라며 작정하고 술 마시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이러다 술독에 빠진 채 해가 중천에 뜬 뒤에 새해맞이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스트레스가 술 마실 원인제공을 한다면,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관건이겠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 대부분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다보면 몸과 마음 건강까지 해치게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술이 전부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이제 몸도 기분도 상쾌해지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을 살펴봅시다.

apie Tustuma ... / Emptiness, about...
apie Tustuma ... / Emptiness, about... by flaviju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일에 대한 집착 버리기


성취욕구가 높은 사람일수록 습관적으로 과도한 업무에 매달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들은 많은 양의 업무를 완전무결하게 해내려는 속성이 있어 스트레스의 양도 남들보다 배가 됩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은 거절하거나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성이 필요합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힘과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2. 일터와 개인생활 구분하기

업무시간이 끝나도 직장동료와 어울린다면 스트레스의 연장선이 되어버립니다. 되도록 직장동료가 아닌 취미와 연결된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려 건전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지면 기분전환이 됩니다.

My cubicle, updated
My cubicle, updated by Royal Sapi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3. 유연성 있는 사고방식 가지기

직장은 꿈을 이루는 기반이 되는 곳인 동시에, 그 이전에 내 능력을 파는 곳입니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합시다. 프로가 되고 싶다면 무엇이 내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어떻게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노력합시다.

직장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곳이라고 먼저 인정한다면, 스트레스를 대응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바꾸기 힘든 환경은 체념할 줄도 알고 거기에 맞게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4. 여가를 활용하여 즐기기

“먹고 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여가를 즐기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생활이나 여가를 즐기는 것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가를 즐기지 못하면 일에 치이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 자체가 고달픔의 연속이 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스트레스가 찾아옵니다. 적성에 맞는 취미나 특기를 활용해 지쳐있는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합시다.

5. 운동하기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운동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데에 필수 조건입니다.

한 시간 장도 땀을 빼고 나면 정신적 피로가 가시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자신감을 높이고 긍정적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riding along riverside, Seoul
riding along riverside, Seoul by gwnam.2008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렇게 보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참 다양하네요. 그동안 왜 그렇게 술만을 고집했나 싶지 않으십니까? 오늘 저녁 자전거 동호회나 영화보기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려 직장 일은 잊어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내일이있다 2009.12.23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라고 인정하기만 해도 조금은 가벼워지는 느낌이군요.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를 더 받기도 하고 덜 받기도 하고...
    다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얘기군요.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땡큐 2009.12.27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에 대한 집착 버리기..그렇군요.
    퇴근하고 직장과 완전 다른 소속의 사람들~~친구들을 만나서
    색다른 얘기를 하는것도 기분전환에 도움될거 같긴해요.
    스트레스를 혼자 해결하려다가
    술마시고 그런던거.....................생각이 잘못됐었네요.ㅎㅎ 다행이여요^^

한국인은 참으로 술에 관대한 민족이기도 합니다. 술로 인한 실수는 웬만하면 용서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그 실수가 ‘전설’처럼 포장이 되어 영웅담이 되기도 하고, 때로 우스개 소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이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과학상식에 기반하고 있으며 또한 반드시 고쳐야 하는 나쁜 음주 습관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 ‘술이 혈액순환에는 좋다며?’

적절하게 술을 마시면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술꾼들은 입버릇처럼 “술 한두 잔은 건강에 좋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음주량을 살펴보면 절대 한두 잔이 아닙니다. 소주 서너 병은 족히 마시는 것이죠. 그러고서 술이 건강에 좋다는 말로 자신의 음주를 합리화할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주량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술자리의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의 주량보다 넘치게 마시게 되고 그 결과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거나 건강을 망가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Friend by joe's Studi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술이 야기하는 질병들 : 치매, 정신착란, 환청, 금단증상, 경련,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화, 고혈압,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질환, 위궤양, 위장 출혈과 같은 위장질환, 성욕감퇴, 성기능 장애, 결핵, 폐렴, 췌장염, 당뇨병, 영양실조 등

남자들이 가진 대부분의 질병은 대체로 그 원인이 70~80%가 술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 ‘그래도 스트레스는 풀리잖아!’

실제로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음주를 적당히 한 경우에나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술자리의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의 주량을 넘어서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신 술이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적으로 과음과 폭음을 하면 알코올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합니다. 알코올의존성 만성 음주자는 일반인보다 20배 이상 정신과 질환을 많이 앓고 있다고 합니다. 만성적인 음주가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하거나 악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 . .   중독인가?
. . . 중독인가? by toughkidcs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가운데 술의 힘을 빌려 잠을 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술이 중추신경계 억제제로 작용하여 수면을 유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수면의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음주 후에는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됩니다.

알코올의 진정효과가 최적 수면상태인 렘(REM)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술에 의존해 잠드는 버릇을 가진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술은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불면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 ‘빈속에 마시는 술, 짜릿하지 않아?’

유난히 빈속에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는 안주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빈속에 술만 털어 넣습니다. 그는 빈속에 마시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술은 빈속에 마셔야 제 맛이지. 창자를 자극하는 이 짜릿한 맛 때문에 마시는 것 아니겠어?”

타이타닉주
타이타닉주 by JaeYong, BAE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하지만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이 상하게 되고 술이 급격하게 빨리 취하게 됩니다. 간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분해가 늦어지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술을 더 급하게 마시게 되어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알코올 분해효소가 채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는 뜻입니다.

  • ‘술 마실 때 피우는 담배 맛이 진짜지!’

술을 마시며 피우는 담배는 일종의 자살행위라고 보면 됩니다. 술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알코올 효과를 상쇄하여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A&M대 보건과학센터 첸 웨이준 박사는 ‘알코올중독 : 임상실험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니코틴이 알코올 흡수를 지연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You only see what you want to see, but you cannot be what you want to be, if you let it take over. crave." by miss_blackbutterfly 저작자 표시비영리

첸 박사는 “술 먹인 쥐에게 니코틴을 투여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떨어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것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술을 마시면서 흡연을 하면 알코올 효과가 떨어져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흡니다.

음주 중 흡연은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술과 함께 피우는 담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또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 담배까지 피우면 술이 더 빨리 취하고 녹초가 될 뿐입니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 ‧ 식도암 ‧ 후두암 등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 ‘해장술 하면 속이 다 편해지지!’

술 마신 다음 날 숙취가 있을 때 해장술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뿐하다며 해장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해장술은 일종의 마취작용을 할 뿐입니다. 오히려 술로 인해 힘들어진 몸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미 몸은 지쳐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술을 마시면 이를 해독해야 하는 간은 이중으로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해장술은 마셔서는 안됩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알코올중독자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해장술은 숙취를 더 악화할 뿐이라고 충고합니다.

 • ‘술은 시끄러운 곳에서 마셔야 신나지 않아!’

어떤 술집에 가보면 앞 사람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악소리가 요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음악소리가 크면 의사소통이 잘 안 될 테고 당연히 짜증이 나지 않을까요?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비교적 음악소리가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나지 않을까요?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였습니다.

프랑스 남브르타뉴 대학 연구진은 3주에 걸쳐 토요일 밤 술집 두 곳을 방문해 주인의 도움을 얻어 틀어주는 음악의 음량을 조절해가면서 18~25세 남성 40명의 음주습관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곳의 손님들은 맥주 한 잔을 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비교 그룹에 비해 3분 정도 짧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술집 주인의 허락을 받아 음악소리를 보통인 72dB에서 시끄러운 수준인 88dB까지 바꿨더니 소리가 클수록 사람들이 술을 더 빨리,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악소리를 키우자 손님들의 술 주문 횟수는 평균 2.6회에서 3.4회로 늘어났으며 맥주 한 잔을 마시는데 걸리는 시간은 14분 51초에서 11분 45초로 줄었던 것입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음악소리가 커지면 사람들의 각성 수준이 올라가고, 큰 음악은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여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 기회를 줄이고 술을 더 마시도록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자, 이제까지 술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어떠세요? 자신에게 하나 정도는 해당하는 것이 있지 안나요? 건강한 음주문화가 당신의 삶을 지킬 것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다짐 2009.12.17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다들 술을 너무 드시더라고요.
    저녁 퇴근 길에 술취한 여대생을 경찰에 인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쳤으면 뭔일이라도 났을듯한~
    그야말로 인생을 망칠 수 있는 게 술이더군요. 다들 자제했으면 좋겠는데..
    술에 관대한 문화가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12.18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중년층 이상의 남성들이 우선 술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젊은 사람들은 부장이나 간부급인 중년층의 술 권하는 자리를 거부하기는 힘드니까 말이죠...

  2. 인생살이 2009.12.17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둔 친구를 보면 그야말로 그 당사자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괴롭히고, 슬프게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빠트리는 것을 봤다.
    술! 술에 대한 병폐가 오죽 심하면 '술이 인생을 망친다'라는 책이 나왔을까 싶다.
    연말 송년회로 술자리가 더 빈번할텐데 제발~절제를 좀 하면 모든 사람이 해피할텐데...

    • Favicon of https://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12.18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적게 마시면 약이 되고, 많이 마시면 독이 되는게 술인 것 같습니다. 술을 잘만 활용하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조금씩만 절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어떨까요^^

  3. 미소 2009.12.20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빠는 술 쬐금만 줄이면, 최고야!"
    진짜 우리집 이야기네요.
    <술이 인생을 망친다>
    남편에게 꼬옥 선물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