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가득 들어있다. 그 성분 중에 특히 암과 관련된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 많은 역학조사와 동물실험이 진행되었고, 더 나아가 일부에서는 임상 실험도 실시하고 있는 단계다. 최근에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위암 발병의 큰 요인으로 알려진 파일로리균에 대한 녹차 성분의 작용이다.

차를 마실 때 나는 떫은맛의 원인은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류 성분 때문이다. 차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녹차에는 카테킨류가 10퍼센트 정도 함유되어 있다.

최근 들어 이 카테킨류(녹차 카테킨)에 다양한 효용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녹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 녹차의 카테킨에 의한 발암 억제 작용이다.

녹차 속 주요 카테킨류로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가장 높은 활성을 갖고 있음), 에피갈로카테킨, 에피카테킨갈레이트, 에피카테킨의 4종류가 밝혀졌다. 표 7-1은 녹차와 관련해서 하라 부사장과 연구팀이 여러 가지 암에 대한 동물실험을 실시하여, 그 억제 작용이 인정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이것들을 보면 대부분의 암에 녹차 자체 혹은 녹차 카테킨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동물실험과 임상 실험의 투여량을 참고하여 건강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녹차의 적정량을 제시한다면, 약간 진한 녹차인 경우는 하루 5~6잔이 된다. 식후에 1~2잔 마시는 것 외에 목이 마를 때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녹차 카테킨의 섭취를 위해서라면 꼭 좋은 차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카테킨류는 뜨거운 물에 잘 우러나기 때문에, 약간 미지근한 물에 우려먹는 품질이 좋은 차보다는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엽차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차가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약간 미지근하게 마시는 경우라면 2~3번 우려 마시면 카테킨을 그만큼 섭취할 수 있게 되며, 여러 가지 요리에 넣어 먹어도 좋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암 억제 식품사전-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도서출판 전나무숲)

편저자 _ 니시노 호요쿠 西野輔翼

니시노 호요쿠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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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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