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까지만 해도 비만과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새롭고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 덕분에 비만의 발병과 그것이 건강에 미치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지식이 매우 넓어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방, , , 부신 세포에서 주로 발견되는 HSD가 동물과 인간에게서 발생하는 비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예를 들면 HSD 활성이 높은 쥐들은 혈중 코티솔 농도가 정상이더라도 지방세포 내 코티솔 수치는 2~3배 높았다.

이는 인체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와도 일치한다. HSD 활성이 증가한 동물들은 체중이 25~35% 이상 증가하고 HSD 활성이 정상인 동물보다 식욕이 높았고 과도한 지방이 복부에 축적되었다. 따라서 체내에서 코티솔이 지방 축적의 중요한 신호이지만 지방세포 내에서 증가하면 과도한 복부 지방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자극 인자가 된다.

하버드 대학, 영국 심장재단, 머크 제약, 스웨덴 생명공학회사의 연구자들은 HSD 과활성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일 뿐 아니라 HSD 활성이 감소하면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하더라도 복부 지방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출처: <코티솔 조절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숀 탤보트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느끼고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Amherst)에서 스포츠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대학에서 영양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영양과 스트레스 생리의학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인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을 조절하여 코티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생활방식이다. 이를 실천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솔의 과다 분비로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코티솔 수치를 줄여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코티솔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책으로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ShawnTalbott.com 

 역자 _ 대한민성피로학회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2010년 1월부터 ‘만성피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대한만성피로학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학회가 되었다.

50여 명의 의사로 구성된 대한만성피로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성피로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연수강좌, 학술대회), 건강 관련 도서(「내 몸의 에너지 도둑-만성피로 치료사 부신의 재발견」, 한솜미디어) 출간, 방송 활동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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