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지쳐있다면 생체리듬은 엉망이 되고, 발기도 더 어려워지고 유지하기도 힘들어지며, 전반적으로 성욕이 감퇴한다. 스트레스는 성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남성에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까닭은,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까닭은 조금 더 복잡한데, 테스토스테론 수치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 수치가 모두 감소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와 성욕의 관계 역시 코티솔 수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스트레스와 성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화학물질로는 엔도르핀이 있다).

남성에게서 코티솔 수치의 상승은 성욕을 억제한다. 먼저, 코티솔이 테스토스테론의 전구물질로 제공되는 전 호르몬(prehormone)’ 복합체의 생산을 줄이도록 신호를 보낸다. 부분적으로 공급이 끊어지고 최종 산출물의 생산도 고갈된다. 다음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조금이라도 생산된 경우엔 코티솔이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고환의 정상적인 반응을 차단해버린다.

출처: <코티솔 조절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숀 탤보트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느끼고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Amherst)에서 스포츠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대학에서 영양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영양과 스트레스 생리의학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인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을 조절하여 코티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생활방식이다. 이를 실천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솔의 과다 분비로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코티솔 수치를 줄여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코티솔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책으로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ShawnTalbott.com 

 역자 _ 대한민성피로학회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2010년 1월부터 ‘만성피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대한만성피로학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학회가 되었다.

50여 명의 의사로 구성된 대한만성피로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성피로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연수강좌, 학술대회), 건강 관련 도서(「내 몸의 에너지 도둑-만성피로 치료사 부신의 재발견」, 한솜미디어) 출간, 방송 활동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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