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이 인체에서 하는 역할을 자세히 말하면, 인체의 근간인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고, 세포의 신호 전달에 관여하고,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물질을 분비한다. 또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을 돕고, 성호르몬과 부신피질호르몬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많은 양이 합성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섭취할 필요는 없다. 체내에서 하루에 합성되는 콜레스 테롤의 양은 1,000~1,200mg 정도(70~80%)이며 음식을 통해 섭취 되는 양은 300~500mg 정도다.

콜레스테롤은 역할에 따라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 롤’로 구분되는데, 좋은 콜레스테롤은 HDL콜레스테롤을 의미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을 의미한다. 그런데 정확한 의미에서 보면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구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우선 HDL 과 LDL의 의미를 보면, HDL은 ‘ High Density Lipoprotein(고밀도 지방단백질)’의 약자이고 LDL은 ‘Low Density Lipoprotein(저밀도 지방단백질)’의 약자이다. 여기서 ‘Lipoprotein’ 은 지방단백질(혹은 지질단백질)을 뜻한다. 지방단백질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혈액 속에 있으면서 지방이 잘 녹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즉 지방과 결합해 지방이 혈액에 잘 녹아 이동하도록 만드는 일종의 ‘운반 단백질’이다.

출처: <방심하는 순간 독이 되는 지방>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