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 더럽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낮은 체온, 즉 저체온이다. 성인의 정상 체온은 귀에서 쟀을 때 35.4~37.7℃다. 이 온도를 유지해야 인체는 온전히 기능할 수 있다. 저체온이 혈액의 상태를 나쁘게 만드는 원리는 물이 서서히 끓는 과정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물이 차가울 때는 아래위로 순환이 잘되지 않다가 온도가 높아져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아래위로 활발하게 순환되는 것처럼, 우리 몸이 적정 체온을 유지하면 순환이 잘되지만 저체온 상태가 되어 우리 몸에 냉기가 돌면 대사 활동이 억제되고 혈액 순환이 힘들어지면서 혈액과 진액, 노폐물의 정체로 인한 체내 독소가 혈액을더럽히게 된다.

그 결과 우리 몸에서 해독을 담당하는 장기인 간, 신장, 방광, 대장, 땀샘, 폐 등의 기능이 떨어져 배뇨, 배변, 발한, 호흡 등의 해독 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독소가 체내에 계속 남아 있으면 혈관마저 수축해 그나마 힘든 혈액 순환을 더 어렵게 만든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체온 상태인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출처: <피해독으로 만성질환 치료하기>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선재광 

한의학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 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부친의 고혈압 투병을 계기로 고혈압 연구에 매진하면서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암, 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한약과 치료기를 개발, 한의학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내경경락진단기(IEMD)’로 고혈압의 원인을 4가지 유형으로 밝혀내는가 하면, 기존 뜸의 단점인 연기와 냄새를 없앤 ‘별뜸’을 개발해 고혈압, 당뇨병, 암 등의 치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생생 정보통〉 〈여유만만〉, MBC의 〈오늘 아침〉 〈기분 좋은 날〉, SBS의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오늘 아침〉, MBN의 〈엄지의 제왕〉 〈알토란〉, JTBC의 〈미라클 푸드〉 〈신인류 식품관〉과 특선 다큐멘터리 〈백세기획〉,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대동여지도〉, TV조선의 〈만물상〉 〈내몸플러스〉 〈굿모닝 정보세상〉 〈조선 스페셜〉, 쿠키TV의 한의학 역사 특집 8부작 〈한의사〉, 원음방송 라디오와 한방건강TV 등에 출연해 고혈압, 당뇨병, 암과 같은 만성질환과 중풍, 치매와 같은 난치병에 관해 알기 쉽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 각종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임상 연구를 발표하고, 난치병에 관한 책을 저술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 《청혈주스》,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암, 고혈압, 당뇨 잡는 체온 1도》, 《경락 이론과 임상적 활용》, 《내경경락 진단학》, 《내경경락 치료학》, 《운기통합 승강침법》, 《내경경락진단기의 임상 활용과 양도락의 핵심 내용》, 《생명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 망진》, 《쑥뜸, 생명의 빛-건강과 장수의 길》 등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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