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볼 때 '너무 아등바등 사는 것 같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나칠 정도로 성실한 사람들이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에 너무 진지한 경우입니다. 물론 이렇게 살아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하루 하루 성공을 위해 다가갈 수 있고 또 기나긴 인내로 달디 단 열매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태도의 문제는 바로 ‘교감신경’을 늘 긴장시킨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워커홀릭’인 경우가 많고 늘 일에서 허우적거려 삶의 여유를 찾지를 못하게 됩니다.

The Workaholic NSA
The Workaholic NSA by herval 저작자 표시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 파킨슨병, 암 등은 ‘대표적인 워커홀리형 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범생 스타일의 대표 직종을 꼽는다면 교사, 공무원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급성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의 긴장, 과립구 증가가 이어지기 때문에 점막 파괴 질환에 잘 걸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위궤양과 궤양성 대장염입니다. 스트레스가 만성화 되고 40대, 50대에 접어들면 파킨슨병과 암이 발병하게 됩니다.

결국 일만 아는 워커홀릭은 암으로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서, 지나치게 원리 원칙을 따지고 근면 성실한 성격이라면 생활태도와 생활방식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쉼 없는 생활은 건강을 앗아가게 됩니다. 숨을 돌리고, 뼈를 쉬게 하고, 마음을 쉬게 해야 합니다.

stay awake... by all means
stay awake... by all means by assbach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마음에 여유를 갖고 어느 정도는 ‘대충 대충’ 사는 것도 교감신경의 항진을 막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정도의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되겠지만, 너무 엄격한 잣대로 살아가는 것은 교감신경을 끊임없이 몰아부쳐서 부교감 신경과의 조화를 방해하게 됩니다.

잠을 푹 자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일을 하는 것을 마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그런 경우 부교감 신경이 활동을 하지 못해서 건강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를 ‘전투적’으로 하는 것도 꽤 나쁜 습관입니다. 10분 만에 후다닥 먹어치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소 30분 이상 1시간 이내에서 천천히 대화를 하고, 맛도 음미하면서 음식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먹어야 교감신경이 안정되고 부교감 신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ES 리조트
ES 리조트 by JaeYong, BAE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마음을 편안히 갖고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면서 사는 것이 건강의 첫 번째 비결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그렇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딱 하루에 1시간 정도만 마음먹고 시간을 내서 산책도 하고 음악도 듣고 편안히 독서에 몰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1시간을 뺀다고 해서 일에 큰 지장이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1시간의 휴식이 더욱 높은 효율을 주기 때문에 일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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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식사패턴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식사간의 시간적 간격은 5~6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이 시간 간격은 꽤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기 전에 배가 고프기 시작하면 몸은 긴장상태가 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앞으로 다가올 식사에 대해 ‘이번 식사에는 많이 먹어서 지방을 많이 저장할테야!’하는 결사항전의 자세를 다집니다.

Fat Boy by James Marvin Phelps (mandj98) 저작자 표시비영리

하지만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격을 3시간 이상 벌어지지 않게 하면 몸은 이러한 의지를 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침-간식-점심-간식-저녁’의 형태로 바꾸는 것이죠. 물론 그때 그때 먹는 양 자체는 줄여야 합니다.

이렇게 ‘3시간 식사법’에 적응이 되면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고 또 ‘먹을 것은 언제나 있군!’이라는 여유있는 생각을 하면서 긴장상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신진대사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그간 오랫동안 몸에 축적되어 있던 지방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식습관을 바꿔 3시간마다 먹기만 해도 2주일 만에 몸에 피해를 주는 코르티솔 수치는 17%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밥 한끼. by 아침꿀물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평소와 같은 양의 음식을 먹는 대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먹었습니다. 조금씩 자주 먹으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 아주 아주 반갑게도, 뱃살부터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녁 6시 이후에는 탄수화물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심지어 감자, 파스타, 현미도 안됩니다.

● 몸의 에너지가 회복됩니다. 혈당이 3시간마다 효과적으로 올라가고, 안정을 되찾아 에너지 수치도 더 이상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안정될 것입니다.

● 단것과 정제 탄수화물을 더 이상 원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혈당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몸이 빠르게 혈당을 회복할 필요도 없게 됩니다. 예전에는 떨어진 혈당을 회복하려는 육체적인 욕망에 저항하기 안간힘을 써야 했지만 이제는 혈당이 안정됐기 때문에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을 단념하는 것이 너무 쉬워졌다는 것을 깨닫고 놀랄 것입니다.

● 혈당이 정상화되면 기분도 안정이 됩니다.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고 긴장이 완화됩니다. 인간의 몸은 아주 놀랍고 복잡한 장치여서 몸과 마음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몸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정서와 느낌도 따라서 변하게 되는 것이죠.

Peppers
Peppers by fensterbm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3시간 식사법’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식사에서 평소보다 양을 줄이는 것, 그리고 저녁 6시 이후에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3시간 식사법, 배도 고프지 않고 기분도 안정될 뿐만 아니라 뱃살부터 빠지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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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폐인전략’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자기주도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인간관계를 끊는 폐인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인들이 ‘음식 중심의 관계 문화’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음식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부수적일 뿐이지 중심적인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좀 쉽게 말하자면, 사람을 만나고 친교를 하는 과정에서 음식이 필요할 뿐이지 음식을 먹기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What's Your Number?' Cast members Anna Faris, Ari Graynor, Joel McHale, and Oliver Jackson-Cohen shoot a both silly and romantic walk on the beach in Glouscester, MA on June 15, 2010. The film, which is to release some time in 2011, is about a woman you looks back on her twenty last relationships and wonders if one of them could have been her true love.  Fame Pictures, Inc

물론 대부분은 위의 말에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실제로는 음식이나 술 같은 것이 때로 인간관계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친구한테서 오랜만에 만나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감기에 걸려서 “만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지금 감기에 걸려서 술은 못 마실 것 같아”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 녀석이 하는 말은 이랬습니다.

“그래? 그럼 다음에 보지 뭐!”

물론 그 친구는 술을 먹기 위해서 나를 보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남 김에 술을 마시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하자 자연스럽게 ‘다음에 보자’는 이야기를 했던 거죠. 애초에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했던 술이 어느 순간 묘하게 그 경계를 넘어서면서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술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회식, 가족행사, 동창회, 등산, 운동회, 여행을 계획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고, 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지?’, ‘뭘 준비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는 관계속에서 음식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GWACHEON, SOUTH KOREA - JULY 4:  A group of South Koreans sit down for a meal of dog meat at a restaurant on July 4, 2005 in Gwacheon, South Korea. Dog meat is a traditional dish in Korea dating back to the Samkuk period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BC 57 - AD 668). Although many recipes existed historically for dog meat, now chefs only make soups, or dishes using boiled or roasted meat. Koreans traditionally eat dog meat on the hottest day of the summer, for it's reputed benefits of virility, invigoration and health.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이러한 관계에서는 본인이 음식에 대한 통제권을 쥐기가 무척 힘듭니다. 이 말은 곧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권도 쥐기 힘들다는 것이죠.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음식이 이제 거꾸로 관계속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독한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제일 많이 괴롭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인간관계입니다. ‘나 다이어트 해!’라고 말하고 음식 통제권을 자신이 쥘 수 있는 관계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대하기 어려운 ‘윗분’이나 또는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자리에서는 그렇게 쉽게 음식을 거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이어트에서 때로는 ‘폐인’이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상 이 ‘음식 중심의 관계 문화’는 쉽게 변할 수 없습니다.

An early racegoer sits alone amongst empty tables on the fourth day of racing at Royal Ascot in southern England June 18, 2010.  REUTERS/Luke MacGregor (BRITAIN - Tags: SPORT HORSE RACING SOCIETY ROYALS)

결국 일시적이나마 음식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쥐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폐인전략’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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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스트레스는 ‘외부적인 조건’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싫은 사람과 계속해서 만나야 한다든지, 혹은 원하는 것이 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그런데 스트레스의 종류에는 이런 외부적인 것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남들이 봐서는 아무런 스트레스 될 꺼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인만 그렇게 스트레스로 느끼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임의적 추론’, ‘당위적 사고’, ‘과대평가’라는 세 가지 잘못된 생각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임의적 추론’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시죠.

이런 사고는 ‘충분한 근거도 없이 타인의 심리를 자신이 임의적으로 추론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저 사람이 나에게 악의를 품고 있다’, 혹은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한다’라는 선입견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경우는 사소한 것만으로 단초로 삼아 지나치게 확대해서 해석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d Hot Riding Hood
Red Hot Riding Hood by an untrained eye 저작자 표시비영리

상대방은 전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믿고 확신해버리는 것이죠.

두 번째는 ‘당위적 사고’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게 되어야 해’, 혹은 ‘반드시 ~ 이어야 해’라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이상향이 너무 확고해서 현실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고집이나 독단이 너무 강해서 이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과대평가’입니다. 현재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지나치게 미래의 위험이나 위협을 과대하게 평가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직장에서 상사에게 한두번쯤은 혼이 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혹시 조만간 잘릴지도 몰라’, ‘내년에는 연봉인상이 틀렸어’라고 스스로 과대평가해서 단정짓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사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stages of grief (Depression) #4
5 stages of grief (Depression) #4 by COCOMARIPOSA 저작자 표시

그렇다면 이러한 잘못된 생각으로 자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인지의 왜곡을 바로잡아 합리적, 논리적 사고로 바꾸어야 한다’ 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인지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심리학에서 개발한 ‘도구’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운동선수들은 이 자기 대화를 통해서 정신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대화의 방법은 쉽고 간단합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에 매몰되지 않고 끝없이 희망적인 말을 입으로 되풀이 하면서 자신의 의식을 바꾸는 것이죠.

“나는 할 수 있어. 정말 할 수 있다고. 그 정도도 못할 이유가 없잖아?”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분명히 잘 될 수 있을거야”

물론 어떤 이들은 ‘그까짓 혼자하는 중얼거림으로 뭘 바꿀 수 있겠냐’고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우울하다가도 누군가가 자신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을 듣을 때는 순식간에 기분이 바뀌기도 합니다. 이 자기대화는 타인이 아닌, 자기가 자기에게 이러한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는 것은 매우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이며 그 순간 사람들은 자신이 그렇게 빠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왠지 몸과 마음이 움추러들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에는 의식적으로 가슴을 펴고 계속해서 자기대화를 하면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해 더 깊은 우울과 좌절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스스로와의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서 그 수렁에서 헤어나오고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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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지인이 병원에 건강검진을 갔다가 다소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쓰는 서약서에 만약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는군요 

결국 지인은 건강검진이 끝남과 동시에 수술에 들어가 12개의 용종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용종이라고 하는 것이 곧바로 이 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환자에게 선택하고 판단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요즘 병원들의 행태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병원을 이용할 때에도 나름대의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조건 현대의학과 의사들을 신봉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병원에 갈 때 꼭 염두에 두어야할 주의 사항,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당장 목숨이 위태롭지 않다면 본인의 전체적인 건강을 고려하자

고도로 전문화된 양방은 인체를 해부학적으로 접근해 병든 기관의 이상에 집중하느라 환자의 전체 건강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을 덜기 위해 먹은 진통제로 통증은 줄어도 위장병이 생기거나, 위장약의 장기 복용으로 간 질환을 얻는 등의 부작용 등은 인체를 종합적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KANDAHAR AIR FIELD, KANDAHAR PROVINCE - JUNE 18: Navy Hospital Corpsman Coryann Manwaring looks up at a medic as she cleans the wounds of an American soldier wounded on the battlefield at the Kandahar Role 3 Hospital June 18, 2010 at Kandahar Air Field, Afghanistan. The hospital, one of the most advanced in the country, recently moved into a modern, custom-built fortified building on the sprawling airbase that serves as the nerve center for the NATO military effort in southwestern Afghanistan. (Photo by Chris Hondros/Getty Images)

우리 몸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연결된 유기체로, 각 부분이 서로 관계를 맺고 균형과 조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 부위에 병이 생긴다고 해서 병의 원인이 그 부위에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따라서 전문화된 의료 시스템을 갖춘 양방은 부분을 정밀하게 탐구하느라 생명의 전체성은 등한시한다는 점을 감안해, 치료를 할 때는 환자 자신의 전체 건강 면에서 득과 실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당장의 치료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환자의 전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료인지를 제대로 알아보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 '효과 빠른 치료'일수록 부작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신속한 치료 효과를 자랑하는 양방은 부작용이 비교적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치료인 경우 적잖은 부작용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과다 사용으로 더욱 강해진 항생제 내성균이 등장하고 인체에 이로운 균마저 없애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요법이든 수술요법이든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부작용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효과가 빠른 치료법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 만성병의 증상완화법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병, 중풍, 고혈압, 당뇨병, 아토피 등 오늘날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만성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만든 병입니다. 만성병처럼 발병 원인이 복합적이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 현대의학은 증상완화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시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물요법이 주로 이루어지며, 평생 약을 먹어도 완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아토피약과 같은 증상완화제의 장기 복용은 몸 전반의 균형을 깨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또 다른 병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BIRMINGHAM, ENGLAND - JUNE 16: Staff prepare equipment in the Critcal Care Unit of the new Queen Elizabeth super hospital on June 16, 2010 in Birmingham, England. Patients have begun to move into the new GBP 545 million facility today from Selly Oak and the old Queen Elizabeth Hospital. The building accommodates 1,213 beds and 30 operating theatres. The new hospital will have a 100-bed intensivel care unit - the largest in Europe - and the largest single floor critical care unit in the world. (Photo by Christopher Furlong/Getty Images)

따라서 양방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없는 만성 질환의 경우, 무턱대고 증상완화법을 시작할 것이 아니라 발병을 부추기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생활요법부터 먼저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한 치료가 가장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평균적인 데이터'에 가려져 있는 개인의 특수성도 고려하자

현대의학은 과학적 지식을 기초로 한 평균적인 통계의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학적인 이론 속에서 개인의 특성이 매몰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병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유전적 소인, 연령, 체력, 환경, 심리적 상태, 약물대사능력, 면역력 등이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양방에서는 개인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고 있죠. 평균적인 통계로 만든 획일적인 치료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효과를 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혈압의 경우, 현대의학이 제시한 정상 혈압의 기준치 안에 있지 않아도 건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수치는 어디까지나 표준치이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정상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참고를 할 수는 있지만 무조건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결국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사실 최첨단을 자랑하는 양방에서도 감기바이러스를 물리칠 실질적인 치료약은 없습니다. 양방에서 쓰는 감기약은 고열이나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증상완화제일 뿐인 것이죠

결국 모든 병의 대한 실질적인 답은 바로 면역력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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