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집에서, 어디서나 스트레스 받을 일이 끝도 없습니다. 줄기차게 이어지는 저녁모임 약속에 ‘이럴 때 확 마셔버려!’라며 작정하고 술 마시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이러다 술독에 빠진 채 해가 중천에 뜬 뒤에 새해맞이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스트레스가 술 마실 원인제공을 한다면,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관건이겠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 대부분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다보면 몸과 마음 건강까지 해치게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술이 전부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이제 몸도 기분도 상쾌해지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을 살펴봅시다.

apie Tustuma ... / Emptiness, about...
apie Tustuma ... / Emptiness, about... by flaviju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일에 대한 집착 버리기


성취욕구가 높은 사람일수록 습관적으로 과도한 업무에 매달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들은 많은 양의 업무를 완전무결하게 해내려는 속성이 있어 스트레스의 양도 남들보다 배가 됩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은 거절하거나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성이 필요합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힘과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2. 일터와 개인생활 구분하기

업무시간이 끝나도 직장동료와 어울린다면 스트레스의 연장선이 되어버립니다. 되도록 직장동료가 아닌 취미와 연결된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려 건전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지면 기분전환이 됩니다.

My cubicle, updated
My cubicle, updated by Royal Sapi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3. 유연성 있는 사고방식 가지기

직장은 꿈을 이루는 기반이 되는 곳인 동시에, 그 이전에 내 능력을 파는 곳입니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합시다. 프로가 되고 싶다면 무엇이 내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어떻게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노력합시다.

직장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곳이라고 먼저 인정한다면, 스트레스를 대응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바꾸기 힘든 환경은 체념할 줄도 알고 거기에 맞게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4. 여가를 활용하여 즐기기

“먹고 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여가를 즐기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생활이나 여가를 즐기는 것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가를 즐기지 못하면 일에 치이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 자체가 고달픔의 연속이 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스트레스가 찾아옵니다. 적성에 맞는 취미나 특기를 활용해 지쳐있는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합시다.

5. 운동하기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운동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데에 필수 조건입니다.

한 시간 장도 땀을 빼고 나면 정신적 피로가 가시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자신감을 높이고 긍정적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riding along riverside, Seoul
riding along riverside, Seoul by gwnam.2008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렇게 보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참 다양하네요. 그동안 왜 그렇게 술만을 고집했나 싶지 않으십니까? 오늘 저녁 자전거 동호회나 영화보기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려 직장 일은 잊어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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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커피는 참으로 거부하기 힘든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침 출근해서 한잔, 점심 먹고 한잔하는 커피는 각성의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 맛이 힘든 일을 하는 직장인들의 마음까지 달래준다고 할까요?

카페인은 신경 전달 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아데노신은 우울증과 위장 활동 억제, 심장 박동 감소, 신경 활동 저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장 박동과 혈압, 위장 활동 등이 활발해지는 것이죠.

Rainbow+Starbucks=Love
Rainbow+Starbucks=Love by غzǻҰёll ♥ RAINBOW !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카페인은 또한 다른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활성화시킵니다. 도파민은 암페타민과 코카인 같은 흥분제가 작용하도록 합니다.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 각성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죠.

그러나 커피를 통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 커피는 뱃살의 원인!

커피, 홍차, 녹차, 초콜릿, 콜라, 기타 탄산음료와 더불어 두통 치료제와 같은 약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차와 커피는 몸무게, 특히 뱃살을 찌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카페인은 몸에서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하고, 코르티솔은 인슐린 분비를 촉발합니다. 계속해서 카페인이 우리 몸을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이 근육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포도당의 양)으로 만들고, 그로 인해 포도당은 곧바로 지방으로 바뀌어 뱃살에 저장되는 것이죠.

Fuel.
Fuel. by –nat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것은, ‘지금 몸이 공격을 받고 있으니 빨리 지방을 저장해야 한다’고 명령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카페인을 먹는다는 것은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동일한 영향을 미칩니다. 커피 2~3잔 분량의 카페인을 마신 사람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비교한 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비슷한 수준으로 분비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 커피는 약의 효과를 줄인다!!

카페인은 또한 혈액 속의 ‘나쁜’ 유리 지방산과 아드레날린 수치를 높이기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카페인으로 인한 인슐린 민감성의 하락은 메트포르민(먹는 당뇨병 치료제)과 같은 약을 복용할 때 생기는 인슐린 민감성 상승과 맞먹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따라서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카페인을 끊으면 약이 필요 없을지도 모를 일이죠. 이는 곧 카페인이 약효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페인은 작용이 빠르고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뇌에만 있는 모세혈관으로 수용성 약물 등 외부 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뇌 보호벽.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 유입도 막아 뇌 질환 치료를 어렵게 한다)을 쉽게 통과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한 시간 이내에 한 잔씩 마시면 몸의 모든 세포에 카페인이 퍼지고, 모든 체액에서 카페인 흔적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 커피를 마시면 우리 몸은 롤러코스터!

또 다른 문제는 카페인이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차와 커피는 약물처럼 작용합니다. 카페인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카페인을 원하게 되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차나 커피에 설탕을 추가할 때마다 롤러코스터의 오르막은 더 올라가고, 내리막은 더 내려가서 우리 몸에 더 큰 해를 끼치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커피, 이렇게 끊거나 줄일 수 있다

카페인은 약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갑자기 끊기는 쉽지 않습니다. 갑자기 끊으면 두통, 구역질, 피로, 근육 경련, 우울증 등과 같은 금단 증세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금단 증세를 막으려면 몇 주에 걸쳐 천천히 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을 줄이거나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카페인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 차와 같은 다른 음료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카페인 없는 커피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테오브로민(이뇨제·혈관 확장제)과 테오필린(이뇨제·혈관 확장제·강장제) 같은 다른 흥분제가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당장 끊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줄여보려는 노력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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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트레스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 바꾸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관점 바꾸기는 우리가 기존에 스트레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명제를 함께 생각해볼까요?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다 ”


아마도 이 명제만 읽고 나서는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시죠.

많은 사람들은 ‘무언가가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명백한 이유’ 가 있고, ‘따라서’, 자신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All the troubles lie on his shoulder
All the troubles lie on his shoulder by Ranoush.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좀 자세하게 살펴보면 여기에는 하나의 ‘과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받는 거의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당위성이나 욕구’와 ‘그렇지 못한 현실’간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름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보면 ‘스트레스 삼단논법’이라고나 할까요 ^^

  
  ▲나에겐 좋은 상사가 있었으면 좋겠다(=욕구)

  ▲ 그런데 저 상사는 날 괴롭힌다. (=현실)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다


  
  ▲ 나이 40살이 되면 아파트 한 채 있어야 되지 않나? (=당위)

  ▲ 그런데 난 아직도 월세다 (= 현실)

  ▲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다


  자식이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데 (=욕구)

 반에서 꼴등이다 (=현실)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다.


아마도 여러분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대부분의 요인들을 이 ‘스트레스 삼단논법’을 적용해 보면 거의 그대로 일치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당위와 욕구’를 ‘진리’인 것처럼 믿는 태도에 있습니다.

50살이 되면 정말로 아파트가 한 채 있어야 하나요?

자식은 정말로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

모든 상사가 다 좋을 수 있을까요?

이런 식의 반문을 하다보면 원래 생각하고 있던 ‘당위와 욕구’는 어느 정도 그 힘을 잃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즉, ‘누가봐도 명백한 스트레스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부모님의 죽음, 아내와의 이혼 등은 정신과에서 제시하는 매우 강한 스트레스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상황에 따라서 ‘진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무려 5년간 말로 할 수 없는 병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셨으면 어떨까요?

“그래, 그렇게 돌아가시는 것이 더욱 편한 일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셨으니 행복하시겠지"라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오히려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도 있습니다.

People seldom notice old clothes if you wear a big smile - Lee Mildon
People seldom notice old clothes if you wear a big smile - Lee Mildon by flickrohit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내와의 이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로 인해 고통받던 남성은 드디어 함께 사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사랑을 위해 가슴이 두근 두근 뛰는 즐거운 경험을 오랜 만에 맛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위와 욕구’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바로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에도 한가지 감안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스트레스의 종류’에 대한 구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나무숲 출판사에서 자주 멋진 표지를 디자인해 선보이는 문차장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다시 스트레스 삼단논법으로 돌아가보시죠.

  “아, 이번에 맡은 책의 표지를 잘해야 하는데.”

  ▲ (시안을 가지고 회의를 할 때 사람들이)
     “이게 표지냐? 처음부터 다시하지!”

  ▲ 따라서, 아, 스트레스 받는다.


위의 상황은 어떨까요.

이때 문차장님이 “그래,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야. 저들이 뭐라고 하든 난 상관없어. 저들의 생각일 뿐이니까!”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표지는 엉망이고 사장님은 문차장을 미워할 것이고, 책은 제대로 출간 날짜를 잡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와 같은 상황을 일반적인 의미의 ‘스트레스’라고 부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물론 마음의 압박이 들기는 하겠지만 그것의 목표는 오히려 ‘자기계발’이라는 긍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차장님이 하나 하나 표지를 완성해나갈 때마다 스스로 자부심과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기 때문에 이때의 ‘스트레스’란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발전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시 ‘스트레스는 생각의 결과일 뿐이다’라는 말로 돌아가봅시다.

욕구를 줄이고, 당위성의 레벨을 낮추는 것, 그것이 어떤 면에서는 근원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모 광고 CF가 "생각대로 T"라고 했습니까?

여러분의 "생각대로" 스트레스 수준이 달라질 것은 분명합니다 ^^

Blog Action Day: Think about your environment.
Blog Action Day: Think about your environment. by millzero.com 저작자 표시비영리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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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상태에 따라서 혈액의 상태도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우리 몸의 혈액은 몸의 상태, 질병의 유무, 스트레스의 정도에 따라서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혈액은 당신의 몸을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상대방에 대한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혈액의 상태만 보고도 대략적으로 상대방의 질병, 현재의 상태까지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생혈액 관찰(FBO, Fresh Blood Observation)’이라고 하는 의학적 진단의 하나입니다.

자, 아래의 사진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상태의 혈액입니다. 둥그렇게 보이는 것이 바로 우리 몸 속의 적혈구죠. 동글동글한 게 안정적으로 보일뿐더러 적혈구간의 간격도 적당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 이런 건강한 적혈구는 탄성도 적당해서 서로 부딪혀서 변형이 되지 않고 곧바로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 옵니다. 적혈구 이외의 공간에도 쓸데없는 잔여물들이 보이지 않고 깨끗한 상태임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드디어 비정상적인 상태의 적혈구, 인체에 이상이 있을 때의 적혈구의 모습입니다.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이 사진의 혈액이 여러분의 혈액 모습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정상 적혈구와 비교해봤을 때 놀랍도록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사진을 보시죠.

이를 바로 적혈구의 연전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적혈구들이 마치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전히 서로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전(連錢)’이라고 불립니다.

이렇게 적혈구가 변형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부족한 공기, 특정한 질병, 충분하지 못한 수면, 편식 등 정말로 다양한 인체의 이상 증상들이 반영되어 혈액이 고통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의 사진은 어떨까요.

혈액 속에 있는 ‘부정형 부유물’의 일종인 플라크(Plaque)입니다. 보기만 해도 인상이 찡그려질 정도입니다.



한 장의 사진을 더 보시죠. 바로 ‘요산결정’이 적혈구와 함께 있는 모습입니다.


날카로운 모습이 역시 왠지 아픈 느낌을 주지 않습니까? 이런 형태의 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통풍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바람만 닿아도 아프다’는 고통스러운 병이죠.

어떻습니까. 과연 우리는 우리의 혈액이 ‘맑다’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몸은 참으로 신비합니다. 몸 곳곳은 특정한 ‘신호’를 보내고 있고 그것이 빨리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인체는 그러한 신호들을 무시한 채 무리한 ‘강행군’을 하게 되고 그것이 결국에는 특정 질병으로, 암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맑고 건강한 적혈구를 보시죠. 어떻습니까. 역시 안정되어 있고 편안해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이런 ‘깨끗한 피’를 가지려고 노력해보자구^^

다음 회에서는 각 혈액 상태에 따른 원인분석과 다시 정상적인 방법을 되찾을 방법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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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무지하게 받는 것이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이 스트레스라는 것이...

사실은 당신 스스로가 당신에게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면? 

물론 우리들은 대부분의 스트레스가 ‘나 이외의 것들’이 유발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면 그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짜증나는 상사, 소통이 안되는 부모, 얄미운 동료, 바람둥이 애인,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주어지는 일, 도대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사까지.

Why Microsoft Owning Flickr is No Worse Than Today's Yahoo Ownership of Flickr, And Why In Fact Microsoft Ownership Might Even Be a Little Better
Why Microsoft Owning Flickr is No Worse Than Today's Yahoo Ownership of Flickr, And Why In Fact Microsoft Ownership Might Even Be a Little Better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그래서 나를 ‘공격’하는 그 스트레스가 미워지고, 때로는 회피하고 도망가고 싶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도망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 끝까지 도망간다고 하더라도, 결국 자신의 마음까지 세상 끝까지 따라간다는 점에서 회피와 도망은 모든 일에 있어서 결코 바람직한 해결법이 아닐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스트레스는 내가 스스로 나에게 주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세상의 모든 일은 스스로에게 짜증나는 일이고 스트레스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내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보는 방법이 다르면 똑같은 사물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

세상을 바꾸고 사물을 바꾸는 간단한 방법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사고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그것을 알 수 있다면, 그래서 자신에게 그런 생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포착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좀 더 손쉬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바로 그러한 사고 방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과도한 일반화

얼마 되지 않는 사실을 들어 그것이 마치 일반법칙인 것처럼 결론을 내린다.
→ ‘A는 두 번 실수를 했다. A에게 일을 맡기면 반드시 실수할 것이다’

■ 이분법적 사고⋅흑백 논리

사물이나 현상이 애매한 상태로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여 항상 명확하게 흑백으로 구분하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 ‘내 말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자는 모두 적이다’

■ 개인화

어떤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실제로는 그 일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고 자신을 탓한다.
→ ‘그가 병이 난 것은 내가 찬바람을 쐬게 해서다’

과대평가⋅과소평가

사소한 일을 부풀려서 크게 생각하거나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낮게 평가한다.
→ ‘상사의 미움을 받으면 이 회사에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당위적 사고

자신이나 타인의 언동을 ‘꼭 이러해야 한다’거나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단정 짓는다.
→ 여자는 얌전해야 된다.

고정관념⋅선입관

실제 무언가를 해 보기도 전에 미리 앞서 아무 근거도 없이 사람이나 일의 가능성을 한정해 버린다.
→ 어차피 난 무얼 해도 잘 안 될 거야.

재앙적 사고

실제로는 사소한 실패인데도 되돌릴 수 없는 최악의 실패를 했다고 느낀다.
→ 대학 입시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끝이다.

임의적 추론

상대가 딱히 어떤 말을 했거나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상대의 마음이나 의도를 마음대로 추측한다.
→ ‘모두들 나를 바보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그런데 말이죠, 이런 생각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일상에 가까운 언어들로 한번 바꿔볼까요?

“하, 이거 할 수 있을까? 안되면 정말 큰 일나는데” (재앙적 사고)
“아우,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짜증나게” (이분법적, 흑백논리)
“그래봐야 소용도 없어. 내가 다 해봤어” (임의적 추론)
“이 회사가 뭐 되겠어?” (고정관념, 선입관)

따지고 보면 우리는 끝없이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스트레스의 함정에 빠뜨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스스로가 걸어가서 빠지는 함정, 그리고 그것에서 허우적대는 감정, 또다시 그 감정은 또다른 함정을 만들고, 자신의 마음과 정서는 더욱 피폐해지는 과정… 바로 이러한 것이 ‘스트레스의 악순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을까요?

한 가지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Stop & Thinking !
   일단 멈추고, 생각하라! 

사실 생각이라는 것은 거의 무의식에 가까울 정도로 즉각적입니다. 상황이 닥치면 즉각적으로 반응해 앞에서 열거했던 임의적 추론, 과대평가, 흑백논리, 고정관념, 개인화의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일단 스트레스가 감지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 즉시 생각을 멈추고 이렇게 생각해보시죠.

“잠깐! 근데 혹시 이건 내 선입관 아니야?”
“잠깐! 지나친 흑백논리일 수 있지 않을까?”
“잠깐! 이거 너무 당위적인 생각 아니야?”

자신의 생각을 반추하는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자신을 되돌아보는 횟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욱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 그리고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Laughing Donkey
Laughing Donkey by jaxx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자, 우리 함께 해보시죠.

Stop & Thinking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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