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숲 편집장입니다^^

사실 메뉴 카테고리에 ‘편집장의 건강한 문화상상’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놨으면서도 자주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건강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직접적인 건강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살아가는 이야기, 보다 건강한 삶의 방식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한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이번 주의 어느 날, 자료를 찾기 위해 이것 저것 책을 뒤적이다가 눈에 띄는 한 문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잘 못하지만 원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

“ Life is what we make it. Always has been, always will be ”
                                                                                - Grandma Moses

“인생이란 우리가 만들어 온 그것이다. 언제나 그래왔고, 언제나 그럴 것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이러한 사실들을 너무 까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아휴, 도대체 내 인생은 왜 이러냐”
“어떻게 짜증나는 일 투성이냐!”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이러한 불평과 불만 속에서는 놀랍게도 ‘나’라는 존재가 빠져있습니다. 그 인생, 그 세상을 결국에는 나 자신이 만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는 ‘나’라는 것이 완전히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내 인생은 왜 이러냐’라고 말하지만, 결국에 그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왔다는 것,
‘짜증나는 일 투성이’도 결국 자신이 그 모든 짜증나는 일을 만든 원인의 한명이라는 것,
‘그저 그런 세상’이라고 보는 관점 역시 자신이 형성해왔다는 것.

비유한번 들어볼까요?

철수가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맛이 없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철수는 불평불만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맛없는 음식을 만든 거 ‘자기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 음식은 왜 이러냐!”
“아후, 짜증나게 맛없는 음식이구만!”
“음식이 다 그렇지 뭐!”

철수의 이러한 불평불만은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바보같은 짓이기도 합니다. 현명한 것은 그저 보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앞서의 글에서 희망적은 것은 오히려 뒷부분입니다.

“ Life is what we make it. Always has been, always will be
“인생이란 우리가 만들어 온 그것이다. 언제나 그래왔고, 언제나 그럴 것이다.”

비록 지금까지는 만족하지 못했다 하더라고 앞으로는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만들어 가는 나의 인생,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 우리에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누가 했냐구요? 아마도 그녀의 삶을 보면 그 말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국민화가’라고 불리는 모지스 할머니입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미국 시골의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그저 작은 농장에서 살아가는 인생을 살아왔을 뿐입니다.

10명의 자녀를 출산했지만 5명의 자녀를 잃었던 아픔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수에 푹 빠졌던 그녀는 72세 때에 관절염이 걸려 더 이상 바늘을 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76세, 그녀는 붓을 들고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죽기 직전인 101세까지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우연히 기획자의 눈에 띄여 뉴욕의 전시관에서 히트를 쳤고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1949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그녀에게 ‘여성 프레스클럽 상’을 선사했고,
1960년 넬슨 록펠러 뉴욕주지사는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제는 그녀의 말이 실감이 나십니까?

“인생이란 우리가 만들어 온 그것이다. 언제나 그래왔고, 언제나 그럴 것이다.”

어떠세요?

앞으로의 인생, 이제 스스로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보지 않으시겠어요 ? ^^

마지막으로 모지스 할머니의 편안한 그림을 감상하시죠 ~







한주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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