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효모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약제로 쓰여 왔다. 또한 인간의 발육과 생식에 필수불가결한 미네랄의 일종인 셀렌을 맥주 효모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아리모토 씨와 연구팀은 맥주에 발암성 변이원물질에 대한 활성 억제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일본 맥주, 외국산 맥주, 생맥주, 가열살균 맥주(라거비어), 하프비어 등 8종류의 맥주를 대상으로 대표적인 발암성 변이원물질(MNNG)과 살모넬라균을 이용하여 실험한 것이다. 그 결과 이들 맥주에는 확실히 발암성 물질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항변이원성이 있음을 찾아냈다.

아리모토 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맥주의 어떤 성분이 항변이원성의 기능을 하는지 조사했다. 우선 맥주에 함유된 페놀류를 조사하였더니 약한 항변이원성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것은 맥주 자체의 항변이원성과 비교하면 1000분의 1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보다 강력한 항변이원성물질이 맥주 안에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시킨 결과, 글리신베타인과 슈도우리진이라는 항변이원물질을 추출해내는 데 성공하였다.

그렇지만 이 물질들이 발암성변이원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은 확실하지만, 맥주가 가진 세포를 비정상적으로 변형시키는 활성억제 작용에 대한 원인의 전부는 아니라고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다른 항변이원을 찾아내고, 동물에서의 발암 억제실험과 임상 실험을 통해 맥주의 항암 효과를 밝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암 억제 식품사전-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도서출판 전나무숲)

편저자 _ 니시노 호요쿠 西野輔翼

니시노 호요쿠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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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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