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와 교수가 주목한 것은 동양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생선 섭취가 감소하고, 그것과 보조를 맞추기라도 하듯 대장암이 증가한 사실이다. 그래서 고기의 지방으로 만들어진 프로스타그란딘E2(발암 촉진 인자)와 DHA의 근원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그 둘이 같은 종족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프로스타그란딘E₂는 육류에 함유된 아라키돈산으로 만들어졌고, 아라키돈산은 거슬러 올라가면 감마리놀렌산으로 만들어진다.

이 감마리놀렌산은 리놀렌산의 일종이며, 같은 속屬 안에는 DHA의 동료뻘인 알파리놀렌산이 있다. 다시 말해 감마리놀렌산(오메가-6 계열)은 암 촉진 인자를 만드는 작용을 하고, 알파리놀렌산(오메가-3 계열)은 발암을 억제하는, 완전히 반대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DHA와 프로스타그란딘E₂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여러 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야자와 교수는 말한다.

“프로스타그란딘E₂는 프로모터로서 인간의 몸에 암을 발생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 과정에서 프로스타그란딘E₂는 사이클로 옥시지나제라는 효소를 합성하는데, DHA가 이를 억제시켜 암화를 막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더불어 늘고 있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에 대해서도 실험했는데 발암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는 오메가-6 계열의 옥수수유(고기를 먹었을 때와 같은 상태)를, 다른 한쪽에는 오메가-3 계열의 가다랑이유(DHA 함유)를 투여했다.


그러자 옥수수유에서는 종양의 발생률이 70퍼센트, 종양의 수가 25개로 나타났다. 반면 가다랑이유에서는 각각 40퍼센트와 7개로 억제되었다. 이것으로 DHA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에도 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이렇게 먹는 것이 point _ 하루에 한 끼는 생선요리를

생선회, 생선구이, 생선조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자. 다만 굽거나 조리면 20퍼센트 정도, 튀기면 50퍼센트 정도 손실이 생길 수 있으니, 신선한 것을 회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암 억제 식품사전-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도서출판 전나무숲)

편저자 _ 니시노 호요쿠 西野輔翼

니시노 호요쿠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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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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