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먹물은 퓨전 스파게티에 이용되면서 건강 음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놀라운 발암 억제 효과가 증명되었다.

아오모리 현의 특산물인 가리비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산업기술개발센터의 연구 과정에서 암 억제에 관련된 작용을 확인하는 실험이 실시되었다.

연구팀은 아오모리 현에서 연간 약 20만 톤이나 잡아 올리는 오징어에 주목했다. 오징어 먹물에는 예전부터 세균을 죽이거나 궤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암 억제에도 응용할 수 없을까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오징어의 먹물에서 뮤코다당이라 불리는 당질을 함유하고 있는 복합당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을 세 종류의 성분으로 분리했다.

그런 후 49마리의 쥐에 암세포를 접종하고 그중 15마리는 대조군으로서 생리식염수를 주사했다. 그리고 14마리에는 A를, 10마리에는 B를, 10마리에는 C를 주사하고 60일간 관찰했다. 그 결과 A그룹에서는 6퍼센트, B그룹에서는 30퍼센트, C그룹에서는 10퍼센트가 살아남았다. 그러나 대조군 그룹은 모두 죽었다.

“A에는 항종양 활성을 나타내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당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B에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당질에 비해 많았고, C에는 단백질과 색소가 대부분이었다. 이 당질의 양과 차이가 항종양 활성과 비례관계에 있는 것 같다.”라고 다카야 씨는 설명한다.

이들 물질은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체가 본래 갖고 있는 이물질로부터 몸을 지키려고 하는 작용을 강화하여, 간접적으로 암 억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냉동을 해도 생물과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오징어는 색소세포가 선명하게 보이고 근육(외투막)이 투명한 것이 신선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암 억제 식품사전-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도서출판 전나무숲)

 

편저자 _ 니시노 호요쿠 西野輔翼

니시노 호요쿠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