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중에서도 사람의 젖 속에 들어있는 항균 단백질, 락토페린은 대장암의 억제와 종양 증식을 늦추는 데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락토페린 그 자체를 식품으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락토페린을 첨가한 요구르트가 상품화되는 등 그 효능이 주목을 끌고 있다.

락토페린이란 1939년 덴마크의 소렌센(Sorensen)에 의해 발견된 우유 속의 붉은 단백질로 철 결합성 단백질을 일컫는 말이다. ‘락토’는 젖을, ‘페린’은 철을 의미하는데, 락토페린 분말이 옅은 붉은 빛깔을 띠는 것은 이 철 이온 때문이다.

항균 단백질로서 알려져 있는 락토페린에 주목한 것은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화학요법부와 중앙병원 연구팀이다. 그들은 락토페린의 대장암 예방 작용을 중심으로 폐 전이 예방 작용에 대해서도 동물실험을 실시하였고, 동시에 사람의 간암 예방을 목표로 C형 간염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락토페린은 여러 종의 포유류의 젖에 들어있는데, 사람의 것이 가장 농도가 높고, 특히 초유에 많이 들어있다. 출생 직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유아에게 모유는 영양 공급의 역할뿐 아니라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는데, 락토페린은 면역 글로블린과 함께 그 일을 담당하는 주요 성분이다.

더군다나 락토페린은 젖 이외에도 눈물, 침, 콧물, 오줌 같은 체액 속에도 존재하며, 감염에 맞서서 방어 라인을 맡고 있는 호중구의 2차 과립에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의 체내 곳곳에 존재하면서 감염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암 억제 식품사전-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도서출판 전나무숲)

편저자 _ 니시노 호요쿠 西野輔翼

니시노 호요쿠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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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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