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색깔과 아삭아삭 씹히는 촉감이 좋은 피망. 최근 들어 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채소 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붉은 피망(파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소비량이 부쩍 늘었다.

또한 카로틴의 일종인 붉은 색소(캡산틴)에 암 예방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붉은 피망은 카로틴 성분 때문에 산뜻한 색깔을 띠는데, 그 함유량은 먹을 수 있는 부위 100그램당 1100마이크로그램이다.

이것은 초록 피망의 400마이크로그램, 노란 피망의 200마이크로그램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며, 전체 채소 중에서도 상위 그룹에 속한다. 붉은 피망에는 붉은색 카로틴인 캡산틴이 많은데, 이것이 암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붉은 피망은 전체적으로 팽팽하고 색깔이 짙으며 꼭지의 단면이 촉촉한 것이 신선하다. 맛은 크기와 별 상관이 없으니 용도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면 된다.

캡산틴과 비타민E는 가열해도 성분이 변화하지 않고 물에도 녹지 않는다. 그러나 비타민C는 열에 약하고 물에도 쉽게 녹는다.

또한 캡산틴은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가 잘 된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발암 억제 효과를 기대한다면 붉은 피망은 기름과 함께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붉은 피망은 온도나 습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하면 된다. 단, 비닐봉지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건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암 억제 식품사전-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도서출판 전나무숲)

편저자 _ 니시노 호요쿠 西野輔翼

니시노 호요쿠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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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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