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만큼 우리의 생활 속에 익숙한 채소도 드물다. 호박죽, 호박엿, 호박고지떡, 호박나물, 호박전, 호박찌개 등의 음식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자연의 선물이다.

호박 중에서도 특히 단호박의 산뜻하고 선명한 색깔은 당근과 마찬가지로 카로틴의 색이며, 색이 짙을수록 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카로틴은 암을 억제하는 유력한 성분인데, 최근에는 알파카로틴에 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천연 카로티노이드는 600여 종에 이르는데 그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뀐다. 이 베타카로틴의 발암 억제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발암을 억제한다.

① 세포막이나 유전자를 해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항산화 작용).
② 암세포의 세포 분열 주기를 멈추게 한다.
③ 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암 억제 유전자의 발현을 높이기도 한다.
④ 세포를 암으로 변하게 하는 인지질(燐脂質)의 대사를 억제한다.
⑤ 대식세포(매크로파지),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 내추럴킬러세포를 활성화한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그중에서도 단호박이나 당근에는 베타카로틴 외에 알파카로틴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알파카로틴은 베타카로틴과 구조적 차이는 미미하지만, 베타카로틴보다 높은 발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암 억제 식품사전-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도서출판 전나무숲)

 편저자 _ 니시노 호요쿠 西野輔翼

니시노 호요쿠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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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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