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좋은 장소를 쉽게 찾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이미 기운이 좋고 나쁜 장소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산행 중에 대다수가 경험하는 일이다.

등산을 하다 보면 보통 자주 쉬었다가 가곤 한다. 우리는 쉬고 나서 날아갈 듯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때도 있고, 다리가 천근만근 무거워지는 때도 있다. 등산 중에 휴식을 위해 잠시 머물렀던 그곳의 기운에 따라 몸이 반응했기 때문이다.

좋은 기운이 나오는 곳에서는 몸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힘이 생기고, 나쁜 기운이 나오는 장소에서는 기가 빠지거나 기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것이다.

 

 

또 산행 중에 갑자기 두려움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어느 장소에 이르러 문득 서늘하고 음습한 기운에 괜히 이곳에 왔다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심하면 극심한 공포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서둘러 그곳을 통과하거나 더는 가지 못하고 되돌아나오며 무언가 모를 오싹함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 이것은 그곳의 기운이 극히 나쁠 때 우리의 몸이 본능적으로 알아차려 반응하는 방어인 것이다.

보편적으로 주변의 경치가 좋으면 기운도 좋다고 보지만 예외적으로 경치가 좋음에도 나쁜 기운이 작용하는 곳도 있다. 추운 날에는 추위를 느끼고 더운 날에는 더위를 느끼는 것처럼 기운은 온도와 같이 몸과 마음에 직접 영향을 준다.

우리 몸에 해롭게 작용하는 기운이 들어오게 되면 기를 약하게 하고 몸의 정상적인 기능의 균형을 흐트러트려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마음이 급해지거나 짜증이 나는 등 심리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불과 한 걸음 사이를 두고도 좋고 나쁜 기운이 구별되어 형성된 곳도 많다. 그래서 산의 기운을 받을 때는 어떤 산을 찾을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장소에서 좋은 기가 많이 나오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좋은 기운이 있는 곳에는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병을 낫게 하는 힘이 있다. 좋은 기운을 받으면 몸 안의 탁한 기운이 맑아지고 정체된 기운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산의 정기가 모여 있는 특별한 장소나 명당에 있는 사찰에 가서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게 되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될뿐만 아니라 몸의 병이 치유되는 현상까지도 일어난다.

그래서 산의 좋은 기운이 많이 머무는 곳을 찾아 그 기운을 받는다면 단순한 심신의 안정 효과 정도가 아닌 건강을 지키고 병을 고치는 특별한 이득을 보게 된다.

출처 : <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윤한흥

알프레도 모레노 신부에게 마인드컨트롤을 배우면서 정신세계에 입문하였고 (사)한국생기기공도협회의 창설자인 부친 윤상철에게 기 치유와 기 수련을 사사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했고 초능력시술법을 수련하였다. 중국 북경해정기공대학 의료기공 과정을 수료하였고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명상치료학과에서 수학했다.
팔공산 갓바위에서 놀라운 치유 기를 체험한 이후 전국의 산과 사찰을 현장답사하면서 산의 기운이 치유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를 연구했다. 이후 20여 년 동안 산 곳곳에 숨어 있는 힐링 포인트를 찾아내 이 책에 담았다. 한국생기기공도협회 서울 지부장,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마인드컨트롤 명상법과 기 치유를 수련 지도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요가치료학과 겸임교수, 명상신문 논설위원 등을 맡았고, 현재 한국기치유연구회 회장으로 있다.MBC TV ‘메디컬 쇼! 인체는 놀라워’, SBS TV ‘호기심 천국’, EBS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기와 건강)’, MBC 에브리원, 생활건강TV 등 다수의 방송 매체에 출연하여 기 치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대체보완의학으로서의 전망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명상과 기 수련, 기 치유 등을 일상생활에... 활용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양그룹 인재개발원, 국무총리실 직원, 갑을상사 임직원, 소방방재청, 산림항공본부 등을 대상으로 강의하였으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에너지힐링’ 과목을 강의하였다. 현재 한국기치유연구회에서 기 치유와 명상 치료를 지도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금도 산을 다니며 산속의 좋은 기운을 찾아 건강과 치유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공주대학교에서 ‘건강과 힐링 여행’ 강좌를 맡아 학생들에게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이것을 건강과 치유에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기공의학 시술집』 『기 치유와 기공 수련』 『기 치유학』 『기 치유의 진실과 거짓』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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