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크게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으로 나뉜다. 동물성 지방은 대부분 포화지방이라 피할수록 좋고, 식물성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으로 많이 섭취할수록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심지어 동물성 지방은 심혈관 질환과 암의 발병률을 높이고, 사망률도 높인다.’

당연해 보이는 이런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은 동물성 지방이냐 식물성 지방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안의 구성 성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삼시세끼 고기를 먹어도 건강한 사람들이 그 증거란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동물성 지방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알려면 극단적으로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식생활과 건강의 관련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몽골 초원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유목민들이다. 몽골의 유목민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라곤 땅과 풀이 전부다.

그래서 그들의 식생활은 매우 단순하다. 바다도 없고 강도 없어 생선을 거의 먹지 못한다. 생선에는 우리 몸에 좋은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데, 몽골의 유목민들은 그 소중한 영양소에 접근하지도 못한다. 과일이나 채소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겨울철에는 소고기와 양고기를 불에 구워서 먹고, 여름에는 소와 양의 젖을 짜서 먹는다. 거의 1년 내내 매끼마다 고기와 유제품을 먹는 것이다. 앞서 말한 건강 상식에 의하면 동물성 지방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의 근본 원인이니 몽골의 유목인들은 이런 질병을 달고 살아야 한다. 정말 그럴까?

출처: <방심하는 순간 독이 되는 지방>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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