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란 정신 혹은 신체의 적응 반응을 필요로 하는 감정적·신체적·사회적·경제적 요인이다. 이 요인들은 실재하는 것일 수도 있고 허상일 수도 있다. 그것들은 외부에서 당신에게 올 수도 있고, 혹은 당신 안에서 생겨날 수도 있다. 즉 스트레스는 당신에게 가해지는 ‘반응을 요구하는 압력’이다.

스트레스는 대부분 뭔가 잘못될 것 같지만 실제로 잘못되는 일은 거의 없는 ‘허구의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허구지만, 스트레스는 현실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일, 가족, 돈, 시간(또는 시간 부족), 친구, 동료 및 지인, 국가 및 세계정세, 기술, 그 외 기타 등등이 될 수 있다.

이것들로 인해 우리는 예상치 못했던 일 혹은 불확실한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스트레스의 원인들을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룰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최근 수십년간 우리의 삶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한 가지만 살펴보려고 한다. 그 한 가지는 만성질환의 확산과 더불어 엄청나게 발전한 것, 바로 ‘기술’이다. 앞장에서 언급했듯이, 1950년대 사람들은 미래에는 기술이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일을 대신해줄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2000년이 되면 게으름과 권태가 난무하는 여유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기술 덕분에 20년 전 세 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소요 시간과 마감 시한은 급속히 단축되었고, 일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일정 역시 줄어들었다.가장 최악은 우리가 일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보통신 기술 덕분에 우리는 욕실에서도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고, 휴가 중에도 휴대전화를 받고 이메일에 답장을 쓸 수 있다. 

출처: <최적건강관리 혁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듀크 존슨(Dr. Duke Johnson MD)

듀크 존슨 박사는 UCLA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응급의료센터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력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으로 돌아선 정통 의료인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예방의학 전문 기관인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에서 의학책임자로 일한 것을 포함해 예방의학을 20년 이상 연구 및 수행해왔다.

또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강점만을 취하는 방식으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수용했으며,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북미 등 전 대륙 30여 개 국가의 고객들에게 임상을 한 유일무이한 의사다. 그의 예방의학은 수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인 뉴트리라이트 사를 통해 55개국 300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교육되어왔다. 또한 엑서큐피트(Execufit)라는 회사에서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치료 경력과 연구 경력을 모두 합친 ‘통합 예방의학’을 이야기한다. 질병에 걸린 뒤에 행해지는 치료의 관점이 아니라 예방의 관점에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이 염증임을 밝히고,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 생활방식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침들은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의 임상 사례와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900편에 달하는 논문과 학술 문헌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침들이다.

좀 더 심도 있게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해당 참고 문헌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응급의로 지낸 시절에는 세인트주드병원에서 수여하는 의사철학상 (환자 진료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낸 의사에게 수상하는 최고의 상)을 받았으며, 해부학 분야의 글래디스 M. 시어(Gladys M. Shea) 상을 수상했다. UCLA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 연구’로 신체운동학 석사를 받았다. 그의 석사논문은 책 《척수 복원(Spinal Cord Reconstruction)》과 의학 저널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에 실렸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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