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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06 유통기한이 있는 호르몬
  2. 2020.08.03 내 몸안의 와이파이, 호르몬

인간은 특정 자극이 뇌에 전달되면 감정을 느끼고, 이에 따라 호르몬이 분비된다. 예를 들어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귀신이라는 자극이 망막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변연계는 공포를 느껴 그 즉시 코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한다. 코티솔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하고,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게 만들며, 근육 수축으로 인해 털이 곤두서게 한다.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공기가 맑은 숲속을 산책하면 바람소리, 새소리, 피톤치드 등의 외부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을 분비시킨다. 이를 통해 우리는 행복감을 느낀다.

반대로 외부 자극 없이, 호르몬이 단독으로 작용해 감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다. 여성이 폐경기에 이르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신체적으로 뇌와 피부, 근육 등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쳐 노화가 빨라지는데 특히 감정에도 극적인 변화를 주어 많은 사람이 불안감이나 우울, 기분 저하를 느낀다. 생리전증후군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외부 자극은 없지만 생리를 함으로써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격히 떨어져서 까칠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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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mone’이라는 단어는 ‘불러일으키다, 자극하다, 흥분시키다’ 는 의미의 그리스어 ‘hormaein’에서 유래했다. 어원만 봐도 호르 몬은 무언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역할이나 기능을 끌어내는 것이 라고 유추할 수 있다.

의학적인 정의는 ‘몸의 내분비기관에서 합성·분비되어 체액을 통해 몸속 여러 기관으로 운반되어 필요한 기능을 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이다. 이는 결국 인체 내 장기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인체 내에는 뇌, 간, 위, 장, 신장, 부신 등 많은 장기가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각각의 고유 기능을 수행하지만, 우리 몸은 전체적으로 ‘하나’여서 각 장기는 필요에 따라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 협동해서 일해야 한다. 사람들처럼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거나 통화, 혹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과 유사한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몸은 이런 인체 내 소통을 위해 2개의 별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신경계(nervous system), 또 하나는 내분비계(endocrine system,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 혹은 조직으로 이루어진 기관계)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안철우 교수는 신경계를 ‘유선전화’에, 내분 비계를 ‘와이파이’에 비유한다. 유선전화는 빠르게 의사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신선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에 있는 사람과는 통화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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