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희망적인 사람들이 늘상 우울하고, 화를 잘 내고, 두려움이 많고, 비관적인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은 한밤중에 얻은 깨달음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마도 자신의 수명까지 연장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적이 아니다.

최근의 과학적 연구 결과는 그 생리학적 인과관계를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우울증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악화시키는 두 개의 호르몬 경로를 자극한다. 건전하고 참된 신앙심을 간직한 사람들이 더 오래 더 나은 삶을 산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논문도 1200개나 된다.

이것은 아마 방금 언급한 두 가지 호르몬과 부분적으로 나마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는 듀크대학, 국립보건원(NIH), 하버드 의과대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을 만큼 아주 흥미 있는 연구 분야다. 인간의 심적·정신적 건강이 인체생리학적 건강까지 지배한다는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되었다.

어떤 과학자들은 심적·정신적 건강을 영()에 속하는 주제라며 토론조차 꺼리고, 아예 인문사회과학의 영역으로 취급해버린다. 보편적인 지식이었다가 결국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많은 의학적 관행들(예를들어, 한때 폐경기 여성들은 심장병의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호르몬제를 처방받았지만, 추후의 연구 결과 효과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보다 훨씬 더 믿을 만한데도 그들은 근거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출처: <만성염증 탈출 프로젝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듀크 존슨 (Dr. Duke Johnson MD)

듀크 존슨 박사는 UCLA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응급의료센터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력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으로 돌아선 정통 의료인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예방의학 전문 기관인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에서 의학책임자로 일한 것을 포함해 예방의학을 20년 이상 연구 및 수행해왔다.

또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강점만을 취하는 방식으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수용했으며,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북미 등 전 대륙 30여 개 국가의 고객들에게 임상을 한 유일무이한 의사다. 그의 예방의학은 수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인 뉴트리라이트를 통해 55개국 300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교육되어왔다. 또한 엑서큐피트(Execufit)라는 회사에서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치료 경력과 연구 경력을 모두 합친 ‘통합 예방의학’을 이야기한다. 질병에 걸린 뒤에 행해지는 치료의 관점이 아니라 예방의 관점에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이 염증임을 밝히고,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 생활방식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침들은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 그리고 900여 편에 달하는 논문과 학술 문헌들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침들이다. 좀 더 심도 있게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해당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응급의로 지낸 시절에는 세인트주드병원에서 수여하는 의사철학상(환자 진료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낸 의사에게 수상하는 최고의 상)을 받았으며, 해부학 분야의 글래디스 M. 시어(Gladys M. Shea) 상을 수상했다. UCLA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 연구’로 신체운동학 석사를 받았다. 그의 석사논문은 책 《척수 복원(Spinal Cord Reconstruction)》과 의학 저널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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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 증상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되기에 많은 남성들은 ‘그저 나이를 먹는가 보다’라고 여길 뿐 명확하게 ‘갱년기’로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성기능 저하는 대표적인 남성 갱년기 증상이다. 3개월 이상 정상적인 성생활이 힘들 정도로 발기가 유지되지 않거나 어렵다면 발기부전으로 진단한다.

갱년기 문제를 방치하면 심각한 우울감이 몰려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들은 성기능의 저하와 함께 자신감까지 상실한다. 사실 성생활이 인생에 행복을 더해줄 수는 있지만 결정적으로 행복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남성들은 성기능이 약화되면 정신력도 약해진다.

또 남성호르몬의 분비는 근육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30세를 시작으로 남성의 근육량은 매년 1%씩 줄고 근육의 강도 역시 매년 1.5%씩 떨어진다. 근육량이 줄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기운이 없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늘어나고 쉽게 골절이 된다. 노인의 경우에는 뼈 골밀도가 낮아 간단한 골절만으로도 병원에 장기 입원할 수 있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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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이 순간적으로 힘을 폭발하도록 만드는 반면 코티솔은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꾸준히 분비되면서 우리에게 활력을 가져다준다. 예를 들어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인내를 하거나 열정적인 활동을 할 때 필요하다. 인내든 활동이든 이는 인체에는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신경을 써야 하고, 노력해야 하기에 정신적·신체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반응을 잠재우고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 것도 코티솔이다. 코티솔은 근육에서는 아미노산을, 간에서는 포도당을, 지방조직에서는 지방산을 혈액 안으로 빠르게 추가로 보내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또 혈관과 혈압을 조절하고 근육이나 피부 상태 등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코티솔은 아드레날린과 다르게 하루에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규칙적으로 분비된다.

코티솔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이는 하루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이 코티솔을 가지고 하루의 스트레스에 대비하고 에너지를 쌓아 견뎌낼 수 있다. 반면 밤에는 코티솔 분비량이 줄어든다. 잠을 자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굳이 코티솔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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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여성의 신체는 폐경 때 큰 변화를 겪는다. 대체로 50세를 전후해서 폐경이 되는데, 생리를 하고 1년 동안 다음 생리를 하지 않으면 폐경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이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얼굴 화끈거림과 홍조이다.

폐경 이전에는 에스트로겐이 혈관 운동을 제어했는데 폐경이 진행되면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 체온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 결국 조금만 체온이 올라가도 화끈거리게 되는데 여름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진다.

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여성의 몸과 정신에 큰 문제를 야기한다. 불면증, 전신통증, 불안감, 초조와 근심, 우울, 기억력 감퇴 현상을 가져오고 성관계를 맺을 때 고통스러워 지기도 한다. 폐경기 여성을 괴롭히는 요실금도 이때 나타난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요도 점막이 위축되고 요도를 폐쇄 하는 압력이 30% 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여성은 매우 예민해지고, 불편하고 힘든 시간을 지내야만 한다. 특히 ‘여성성’이 사라진다는 느낌에 상실감까지 겪는다. 스스로 이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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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은 ‘음식 맛’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호르몬은 매운맛을 선호하게 만들고, 또 어떤 경우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에 따른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기도 한다.

체내에 매운맛을 유발하는 캡사이신(capsaicin)이 투여되면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P물질이 만들어지고 우리 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P물질을 차단하면서 통증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뇌에서는 보상과 쾌락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도파민(dopamine)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격렬한 운동을 한 뒤에 맛보는 희열감과 비슷한 행복감을 준다. 매운 음식이 중독성이 있는 것은 이렇게 우리에게 희열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Metabolism)>에 맛있는 음식이 호르몬 분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맛있는 밀크셰이크와 아무런 맛이 없는 용액을 활용해 호르몬의 분비 시점과 분비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맛있는 밀크셰이크를 먹으면 음식이 위에 도달했을 때와 소화될 때 두 번에 걸쳐 도파민이 분비됐다. 그러나 아무런 맛이 없는 용액의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낮았다.

지금까지 우리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의 정체, 재미있는 호르몬 작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각보다 호르몬이 다양하게 활약하며 우리의 건강과 정신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호르몬에 대한 지식은 우리 삶을 유연하고 좀 더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지혜가 될 수 있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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