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은 ‘음식 맛’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호르몬은 매운맛을 선호하게 만들고, 또 어떤 경우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에 따른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기도 한다.

체내에 매운맛을 유발하는 캡사이신(capsaicin)이 투여되면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P물질이 만들어지고 우리 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P물질을 차단하면서 통증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뇌에서는 보상과 쾌락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도파민(dopamine)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격렬한 운동을 한 뒤에 맛보는 희열감과 비슷한 행복감을 준다. 매운 음식이 중독성이 있는 것은 이렇게 우리에게 희열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Metabolism)>에 맛있는 음식이 호르몬 분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맛있는 밀크셰이크와 아무런 맛이 없는 용액을 활용해 호르몬의 분비 시점과 분비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맛있는 밀크셰이크를 먹으면 음식이 위에 도달했을 때와 소화될 때 두 번에 걸쳐 도파민이 분비됐다. 그러나 아무런 맛이 없는 용액의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낮았다.

지금까지 우리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의 정체, 재미있는 호르몬 작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각보다 호르몬이 다양하게 활약하며 우리의 건강과 정신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호르몬에 대한 지식은 우리 삶을 유연하고 좀 더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지혜가 될 수 있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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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특정 자극이 뇌에 전달되면 감정을 느끼고, 이에 따라 호르몬이 분비된다. 예를 들어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귀신이라는 자극이 망막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변연계는 공포를 느껴 그 즉시 코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한다. 코티솔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하고,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게 만들며, 근육 수축으로 인해 털이 곤두서게 한다.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공기가 맑은 숲속을 산책하면 바람소리, 새소리, 피톤치드 등의 외부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을 분비시킨다. 이를 통해 우리는 행복감을 느낀다.

반대로 외부 자극 없이, 호르몬이 단독으로 작용해 감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다. 여성이 폐경기에 이르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신체적으로 뇌와 피부, 근육 등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쳐 노화가 빨라지는데 특히 감정에도 극적인 변화를 주어 많은 사람이 불안감이나 우울, 기분 저하를 느낀다. 생리전증후군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외부 자극은 없지만 생리를 함으로써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격히 떨어져서 까칠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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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mone’이라는 단어는 ‘불러일으키다, 자극하다, 흥분시키다’ 는 의미의 그리스어 ‘hormaein’에서 유래했다. 어원만 봐도 호르 몬은 무언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역할이나 기능을 끌어내는 것이 라고 유추할 수 있다.

의학적인 정의는 ‘몸의 내분비기관에서 합성·분비되어 체액을 통해 몸속 여러 기관으로 운반되어 필요한 기능을 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이다. 이는 결국 인체 내 장기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인체 내에는 뇌, 간, 위, 장, 신장, 부신 등 많은 장기가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각각의 고유 기능을 수행하지만, 우리 몸은 전체적으로 ‘하나’여서 각 장기는 필요에 따라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 협동해서 일해야 한다. 사람들처럼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거나 통화, 혹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과 유사한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몸은 이런 인체 내 소통을 위해 2개의 별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신경계(nervous system), 또 하나는 내분비계(endocrine system,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 혹은 조직으로 이루어진 기관계)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안철우 교수는 신경계를 ‘유선전화’에, 내분 비계를 ‘와이파이’에 비유한다. 유선전화는 빠르게 의사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신선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에 있는 사람과는 통화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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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에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은 적혈구가 담당한다. 정확하게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의 작용이다. 폐에서 산소를 넘겨받은 적혈구는 온몸의 조직에 산소를 공급 하고, 돌아올 때는 조직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폐로 운반한다. 혈액이 잘 흐르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비결이 적혈구에 있다.

적혈구는 가운데가 오목한 원반형으로, 긴 쪽의 지름이 7.5㎛(마이크로미터, 1㎛는 1㎜의 1000분의 1)다. 극모세혈관의 직경은 4~5㎛이다. 적혈구가 더 크다. 크기만 봐서는 적혈 구가 극모세혈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게 당연한데, 적혈구는 특수 능력을 발휘해 기어이 자기 몸보다 가는 혈관 으로 들어간다. 바로 변형 능력이다. 원반형의 한가운데를 접어서 극모세혈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적혈구의 변형 능력은 영원하지 않다.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거나, 당뇨병이 그렇듯이 고혈당이거나, 활성산소가 많으면 적혈구가 딱딱해지면서 변형 능력이 쇠퇴한다. 또 산화한 기름이나 당화단백(자당과 단백질이 달라붙은 것)이 늘어나면 적혈구들이 마치 엽전을 꿰놓은 것처럼 서로 달라붙는다.

출처: <장 면역력을 높여야 병이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金沢)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 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와 ‘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 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半)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 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 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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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의 존재가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일본의 경우 아직 10년도 채 안 됐으며, 효소영양학의 발상지인 미국도 30년이 채 안 된다. 효소영양학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이는 미국의 에드워드 하웰 박사(Edward Howell, 1896~1986)다. 그는 무려 50년에 걸쳐 효소를 연구해 1985년에 《효소영양학(Enzyme Nutrition)》을 펴냈다.

하웰 박사의 책 내용은 실로 획기적이다. ‘질병은 왜 발생 하는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에 대해 ‘효소 부족이 질병을 일으키며, 난치병은 극단적인 효소 부족이 원인’이라는 답을 찾아냈다.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때까지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운명’으로 받아들였던 수명에 대해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수명은 체내 효소의 양에 좌우된다.”

즉 ‘몸이 가진 효소의 양에 따라 수명이 길어지기도 짧아 지기도 한다’는 내용이었다. 충격 그 자체였다! 하웰 박사의 주장을 이해하려면 우선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대해 알아야 한다.

출처: <장 면역력을 높여야 병이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金沢)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 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와 ‘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 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半)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 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 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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