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 기간 지나치게 많은 코티솔이 분비되면 코티솔 과잉의 해악은 단지 해로운 수준을 지나 치명적인 수준으로 악화된다. 이렇게 위험한 단계가 되면 근육 손실, 뼈 손실, 면역 기능 저하, 뇌 축소 등 신체 기관의 붕괴(이것을 이화작용이라 함) 및 광범위한 조직 파괴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맹수와 맞닥뜨려 맞서 싸우거나 도망쳐야 하는 격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그러하듯이 극히 순간적인 코티솔 분비는 일시적으로 면역체계나 두뇌 활동을 촉진하고, 이는 맹수 등 포식 동물에게서 빨리 피해야 할 때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코티솔의 이 같은 일차적 흥분 효과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천식, 그리고 류머티즘관절염, 루푸스, 섬유근육통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들 질환은 모두 심한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우리 몸이 오랜 기간 만성적으로 코티솔에 노출되면 이와는 정반대로 면역 세포가 사멸하고 체내 면역체계의 신체 보호 작용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생긴다.

출처: <코티솔 조절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숀 탤보트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느끼고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Amherst)에서 스포츠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대학에서 영양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영양과 스트레스 생리의학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인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을 조절하여 코티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생활방식이다. 이를 실천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솔의 과다 분비로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코티솔 수치를 줄여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코티솔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책으로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ShawnTalbott.com 

 역자 _ 대한민성피로학회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2010년 1월부터 ‘만성피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대한만성피로학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학회가 되었다.

50여 명의 의사로 구성된 대한만성피로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성피로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연수강좌, 학술대회), 건강 관련 도서(「내 몸의 에너지 도둑-만성피로 치료사 부신의 재발견」, 한솜미디어) 출간, 방송 활동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