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실렸다. 핵심 주제는 ‘매일 운동하는 선수들은 면역력이 얼마나 강한가’였다. 핀란드 올림픽스포츠연구센터와 투르쿠대학병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21일간 건강 상태를 관찰했다. 

대개 운동선수들은 매일 운동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44명의 선수들 중에서 20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에 감기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는 면역력이 약할 때 걸린다는 것이 상식인데, 이 결과는 운동을 많이 해도 면역력이 약해지고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꽤 오래 전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가 있었다. 1990년 미국 애팔래치안주립대학교의 데이비드 니먼 교수는 1987년 로스앤젤레스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중 2,400명을 추적해 대회 전과 후의 건강 상태 변화를 연구했다. 

그 결과 마라톤을 중간에 포기한 선수들보다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들이 대회 후 각종 질병에 걸린 비율이 5.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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